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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령

: 역사 판타지 타로 야화

리뷰 총점10.0 리뷰 11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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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00g | 125*210*15mm
ISBN13 9791193098134
ISBN10 119309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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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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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 아씨 뒤를 따르는 살벌한 호랑이의 기운이 보이지 않으세요?” “허어! 주모야말로 그 무슨 헛소리를 하는가? 이 도성 한복판에 호랑이라니?” “저 호랑이… 지금 저 하얀 호랑이가… 진짜 보이지 않으세요?” 주모는 여승이 사라진 골목길을 바라보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 p.16 「시작 마당 : 희망, 신이 보낸 사기꾼」중에서

“이 나라 모든 권력은 중전마마의 외척인 민씨 세력의 손아귀에 넘어가 있고, 중전마마는 세자 저하를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돈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니….” 환술사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은 맑고 별은 더 반짝이고 있었다. 환술사가 별자리를 살펴보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세상이 어수선할 때 큰돈을 벌 수가 있지 않겠나? 특히 이런 환란의 시기에 사람들의 불안감을 극한으로 자극해서… 우리가 모시는 신을 팔아 장사를 한다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지 않겠나?”
--- p.56 「2화 여사제 : 두려움의 실체」중에서

“아씨.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상하게 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지만 우리 아버님과 오라버니께서 그리 억울하게 돌아가신 생각을 하면….” 세령이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고개를 돌렸다. … 회자수 노인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일단은 모른 척하셔야 합니다. 아씨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군인들에게 맡길 수도 있을 것이니…. 운명의 수레바퀴를 굴릴 수 있는 사람은…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힘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었지요. … 운명의 수레바퀴는 하늘이 굴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굴러가는 것이지요. 힘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힘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굴리는 것이지요.”
--- pp.132-133 「10화 운명의 수레바퀴 : 바퀴를 굴리는 하늘의 이치」중에서

민비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무당이 책탁자를 내리치며 벌떡 일어섰다. “마마! 그렇게 약한 마음으로! 어찌 세자 저하를 지키겠습니까?” 무당의 당돌한 태도에 민비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민비는 무당을 진령군으로 모시며 그 누구보다 극진히 떠받들고 있었다. 하지만 지석영의 ‘진령군 탄핵’ 상소 이후에 보여주는 무당의 행동은 민비도 받아들이기 버거웠다. 무당은 민비의 황당해하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매섭게 눈을 치켜떴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나라 대소 신료들의 목숨은 저와 마마에게 있습니다.” 무당이 표독한 눈빛으로 민비를 쏘아보았다.
--- p.186 「14화 절제 : 비겁함을 숨기는 죄악」중에서

“아이들을 왜국이나 청국 상인들이 본국에 가서 팔 때는 열 냥이 넘는다고 하네요. 세상에 이만 한 돈벌이가 어디 있겠어요?” 무당이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환술사에게 다가왔다. “그 불쌍한 아이들에게 어찌 그런 악마 같은 짓을….” “악마? 지금 악마라고 하셨어요?” 무당이 혀를 길게 내밀어 윗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셨다. 무당의 모습은 가장 요염하면서도 뱀처럼 섬뜩해 보였다. “내가 악마라면 전봉준 그놈을 버리고 도망친 오라버니는 신선이라도 되시나요?” … “누구나 다 악마를 품고 살아가지요. 다만 때를 만나지 못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악마를 끌어내지 못할 뿐…. 깊이 잠들어 있는 악마를 끌어내야 비로소 자유롭게 살 수 있지요.”
--- p.199 「15화 악마 : 굶주린 아이들을 팔아먹는 법」중에서

“아무리 그렇다 해도 중전마마께서 변이라도 당하신다면….” “그게 오라버니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허어! 진령군이야말로 지금 그게 어인 말인가?” “그렇지 않나요? 오라버니께서는 중전마마를 끌어내리지 못해 안달이셨잖아요?” 무당의 말에 환술사는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미워하는 분이라 해도, 명색이 국모인데 일본 군인들의 손에 세상을 떠나시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 조선의 국모? 진심으로 그리 생각하세요?” 무당이 서늘하게 미소를 지었다.
--- pp.211-212 「16화 탑 : 여우 사냥」중에서

나반이 세령을 바라보았다. 세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환술사 앞으로 고양이를 바짝 들이댔다. 환술사가 깜짝 놀라서 울상을 지었다. 나반이 팔을 풀어주자 환술사가 허리춤에서 열쇠를 꺼내 창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창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나반이 환술사의 팔을 바짝 잡아 비틀었다. “이… 이게 뭐 하는 개수작이야! 아이들은 어디 있어?” “끄으으! 이 사람아. 저기… 저 바닥 아래에 있네.” 환술사가 단단한 나무로 짜인 나무문을 가리켰다. 환술사가 천천히 걸어가서 바닥으로 내려가는 나무문을 들어 올렸다. 그 안에는 아홉 명의 아이들이 겁에 질린 얼굴로 앉아 있었다.
--- p.241 「19화 태양 : 새로운 빛」중에서

나반이 품속에서 하얀 새를 꺼내 여인에게 전해주었다. 여인이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새를 감싸안았다. 나반이 다정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 아이를 만나면 이 새를 전해주고, 이제 때가 왔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곧 만나게 될 것이라 전해주게.” “아이라고 하시면 그게 누구인지?” “세령이라고 하네.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야.” 여인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반이 혼잣말처럼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이제 울지 말라고…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뜻이 이뤄질 것이라 전해주게. 하늘의 그물이 곧 펼쳐질 것이라는 말도 꼭 해주도록 하게.”
--- p.261 「끝 마당 : 하늘의 그물」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여승 강세령은 친오빠가 사형집행을 당하기 전날 주막을 찾아온다. 주모는 사형집행수인 망나니가 김나반이라며, 강세령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걱정한다. 장터에서 약을 파는 환술사는, 가짜 약이 들통나서 사람들에게 잡혀서 몰매를 맞는다. 무당(진령군)이 환술사를 구해준다. 환술사는 조선에서 가장 권세 높은 중전을 이용해 돈을 벌자고 제안한다. 세자의 불면증을 치료한 환술사는 훈련도감 출신의 군인들에게 행패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민비는 불같이 화를 낸다. 흥선대원군은 훈련도감 출신의 군인들이 중전을 처단해야 한다고 암시한다. 고종은 정사는 돌보지 않고, 가배를 마시며 한가로운 나날을 보낸다. 무당은 주모를 찾아와 나반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주모가 앞으로 큰 부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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