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경영환경 속에서 수많은 장애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이와 같이 어려운데, 하물며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전쟁에서 어느 것 하나 우위를 점하지 못한 싸움을 매번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내면서 나라의 안위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탁월한 전략과 전술만으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로 ‘깊은 수양에 의한 인격’과 ‘사랑과 정성이 바탕이 된 리더십’이라고 분석한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통찰력이다.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장군이 이루어 놓은 승리라는 外面이 아니라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그의 內面임을 저자는 간파한 것이다. 역사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훌륭한 장수는 수없이 많았지만 이순신 장군이 왜 聖雄이라 불렸는지 이 책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저자 김종대 전 재판관은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 聖雄의 소중한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 안경태(삼일회계법인 회장)
12척 대 333척, 세계 역사상 유일무이하며 위대하고도 극적인 승리 ‘명량해전’
나는 오랫동안 이 불가사의한 승리를 영화로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왔다.
그리고 진도 앞 울돌목 좁은 수역, 명량 앞바다에 몇 번이고 우두커니 서서 400년 전 바로 거기 서 있던 한 인간을 상상해 보았다. 바다를 뒤덮으며 달려드는 300여 척의 거대한 적 함대 앞에 단 12척으로 맞서야 하는 사람들의 두려움과 공포가 어땠을까? 그런 그들을 이끌고 싸워야만 하는 한 인간, 이순신의 심경은 또 어땠을까? 곧 있을 기적 같은 승리를 한치 앞이나 예상할 수 있었을까?
문득 나는 승리라는 결과가 아니라 승리가 있기까지 한 인간이 가진 내면의 세계와 그의 불굴의 의지를 그려보고 싶었다. 그때 이 책을 발견했다. 막연했던 바람은 강한 확신이 되었고, 영화 ‘명량 회오리바다’의 여정에 횃불이 밝혀졌다.
- 김한민(영화 ‘명량 회오리바다’ 감독)
인생에서 참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크나큰 행운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자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어느 순간 시대의 간격을 뛰어넘어 성웅 이순신을 만나 평생의 스승으로 모신 후 ‘성웅 이순신의 생애와 사상’을 필생의 과제로 삼고, 단지 군사전략적 궤적의 탐구를 넘어 이순신 장군이 온갖 곡절과 시련을 극복하고 궁극적 승리를 이루는 원동력이 된 인격적 정신적 요인을 쉼 없이 탐구하여 그 결과물을 다듬어내고 있는 인연은 참으로 홍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저자 또한 자연히 체득해가는 듯한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도 다른 하나의 행운이라고 할까요.
민족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정성, 정돈된 인격에서 발현된 탁월한 리더십으로 백척간두에 선 민족을 구한 이순신 장군이 저자 한 사람의 스승을 넘어 우리 모두의 스승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 차에, 이 책이 10쇄를 넘어서 다시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니 우리 민족의 미래가 어둡지 않다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 송두환(현 한결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전 헌법재판관)
밖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전력의 열세, 안으로는 터무니없는 모함과 질시에도 이순신 장군은 결코 원망이나 격분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았다. 백성을 사랑하는 공직자, 부하를 아끼는 장수,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의 마음이 있었기에 23번의 전쟁을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장군의 대인격과 탁월한 리더십이야말로 오늘날 우리를 좀먹는 한국병을 치유할 특효약이 될 것이다.
- 지용희(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이사장)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판사의 눈으로 이순신의 진면목을 재발견해냈다. 이제 역사 속에 박제된 영웅 이순신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인간 이순신이 당신에게 말을 걸어온다.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김종대의 이순신이 갈등과 반목의 악순환에 갇혀 있는 우리 사회에 한 줄기 바람이 될 것이라 믿는다.
권석천(중앙일보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