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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과 결핍

: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현대시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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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52*225*180mm
ISBN13 979115558118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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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속에 형상화된 자연 이미지를 정확하게 살펴보기 위해서는 당대의 일반적인 인식 태도나 세계관을 고려할 필요도 있겠지만, 그것과 함께 그 시인만의 세계관이 자신의 시세계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 p.28

현실 세계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시인은, 자신이 도달하기 원하는 세계를 서정시 속에서 그려냄으로써 내적 만족을 얻는다. 부족과 결핍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상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자아가 자연이라는 풍요롭고 평안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이 같은 욕망의 표현 기제라고 볼 수 있다.
--- p.41

시 「해」에서 자아가 자연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어둠으로 대표되는 “달밤”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은 이런 현실에 대한 인식의 표현이다. 자아는 그러한 세계가 “싫어”라고 외침으로써 억압과 고통과 살육이 일상화되어 있는 죄악된 세계에 대한 강렬한 부정 의식을 드러낸다.
--- p.66

나무는 또한 자아가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순간에 옆에서 함께 동행하며 같이 기도해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나무가 가지를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을 기도하는 손으로 이미지화하며, 이를 통해 낙원에 도달하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을 담아낸다.
--- p.86

텅 빈 삶은 자아가 이 땅에서 지내 온 삶이 가치가 없었음에 대한 인식이기도 하기에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자아의 시선은 그래서 더욱 간절해진다.
--- p.92

속세에 시달린 인간이 귀의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자연은 일상의 먼지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자연의 이법에 따라 살면서 안식과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주로 형상화되어 왔다. 이때 자연은 완전한 존재가 되고 신성한 공간이 된다.
--- p.100

현실 공간이 이런 결핍의 세계로 형상화됨으로써 이 시의 자연 공간은, 박목월의 시 「나무」에서 형상화된 침울하고 차갑고 외로운 정서가 지배하는 결핍으로서의 자연이 된다.
--- p.122

그 새는 세찬 비바람이 치는 차갑고 두려운 숲속에서 밤을 새고 나서 고단한 몸을 끌고 아침을 먹기 위해 둥지를 나선 “서러운 새”이다. 또한 그 새는 아무 자리에나 앉는 것이 아니라 “앉음새”를 가려서 “양지 쪽에 쪼그리고” 앉는 새이기도 하다.
--- p.141

“그대”와의 관계가 단절된 이 시공간은 자아를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사랑은 한갖 괴로울 뿐”인 감정으로 이끈다.
--- p.161

시 「사향가」에서 자아는 두 개의 세계를 보여주는데, 이 두 세계 사이의 차이를 통해 박두진 시에서 살펴보았던 낙원으로서의 자연 이미지와 결핍으로서의 자연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 p.173

“고향 사람들”은 지상에 발을 붙이고 살고 있으면서도 천상적 질서를 함께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렁저렁” 사는 삶이지만 행복하고 평온하며 안온한 삶을 살아내는 자들이다.
--- p.182

“수런거리는 감잎 사이로/별떨기 빛나는 밤하늘,/그 하늘의 깊이”가 보인다. 부족하고 불안한 결핍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자아가 눈을 들어 “별떨기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 p.188

자연 이미지를 어둡고 암울한 공간에서 밝고 희망찬 낙원 공간으로 바꾸어주는 “해”가 이처럼 자아의 행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아가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는 낙원이 자아와는 무관하게 주어지는 존재라는 점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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