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와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자료입니다. 이러한 평가 자료가 간소화되고 분량이 축소화되면, 대학에서는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져 내신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고1부터 철저한 내신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학생부 기입을 염두에 두고 비교과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족한 평가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면접을 강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중에서

의대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새겨야 할 교훈은 ‘의대는 그냥 되지 않는다.’입니다. 엄마가 분명한 목표를 먼저 가져야 되고 남보다 빨리 최선의 전략을 세워서 전 과목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대에 합격하면 절반 이상이 엄마의 노력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의대를 보내는 엄마는 강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비싼 과외 시키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는데 천만에요. 의대는 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답은 엄마의 확고한 의지! 엄마의 목표가 먼저고, 최선의 전략으로 믿음을 가지고 아이를 밀고나가는 엄마의 뚝심이 만들 수 있습니다. ---「의대 합격! 엄마의 목표가 먼저냐, 아이의 목표가 먼저냐」중에서

예를 들어 객관식 시험에는 60점을 배정하고 수행평가라고 하는 새로운 시험형태에 40점을 배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학교의 모든 시험에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30% 이상 출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방식은 현재 시도 교육청의 관리하에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객관식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수업방식의 비중이 줄어들고 새로운 시험방식과 연계된 수업방식의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수업활동의 능동적 참여를 전제로 한 수행평가와 깊이 있는 학습능력이 요구되는 서술형 및 논술형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방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만들기 위한 교육방향」중에서

새로운 수능이나 대학별 시험은 논술형 시험의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대학들은 논술시험의 경험이 축적되어 있고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대입시험이 논술형으로 출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논술 형태의 대학별 고사가 가능성과 함께 명분도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수능시험의 경우 교육부가 2028학년도 수능을 대폭적으로 개편하게 되면 전면적인 논술형 시험 형태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수능은 자격고사로, 논술형 수능은 새로운 수능으로 분리하여 시행하는 것도 가능한 대안으로 생각됩니다. ---「수능의 미래」중에서

문제풀이의 기본이라는 가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교과서가 개념과 주장을 도입하는 방식과 설명하는 방식 그리고 논지를 전개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교과서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학습목표나 핵심 개념을 끌어내는 데 사용된 질문이나 사례, 그리고 실험 및 관찰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와 과정으로 그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지, 이전 학년 교과내용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왜 이 단원에서 그 개념을 배우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b>혼란 속에서 길을 찾다<br/>정시 확대 개편안의 입시전략은?</b><br/><br/><b>조국 사태로 촉발된 입시의 지각변동을 분석한다</b><br/><br/>대통령의 갑작스런 정시확대 발언으로 온 국민의 관심이 다시 입시로 쏠리게 되었다. 다음날 교육부의 일사불란한 발표가 있으면서 또 한 번 입시의 큰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11월 28일 교육부장관의 담화로 2023년까지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까지 높이는 정시 확대 개편안이 발표되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학종을 목표로 하던 현재 고1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당장 수능을 준비해야하는 건지 계속 내신과 학교활동을 해야 하는 건지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과 지자체 교육감 그리고 대학에서는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더욱 불안해할 수밖에 없고, 지금까지 수시전형을 확대하면서 학종의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었다. 작년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갈등은 최고조에 달 했고, 그러면서 교육부의 졸속 행정이 많은 학부모들의 반발을 낳게 했던 것이다. 그 결과 지금 고2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입시는 문이과 융합이라는 교육과정의 목표와 반하는 현행 수능체제를 유지하는 모순된 상황을 만들었다. <br/><br/><b>2021, 2022학년도 대입 분석과 전망</b><br/><br/>이번 정시확대 방안도 2022학년도부터 적용하겠다고 교육부가 말하면서 지금 고2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희생양이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 같지만, 표면적으로 보면 2021대입은 2020 대입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다만 최근 정시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될 수는 있기 때문에 대학들이 이미 발표한 내년 입시 계획안을 기초로 내년 초에 정시모집 비율에 대해서는 조금 조정할 수 있는 여지는 있을 수 있겠다. 그렇지만 지금 고2학부모들도 내년 대학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궁금증과 걱정이 클 거라 생각이 들기 때문에 작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기초로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대입을 분석해 보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학부모님들이 각자 최선의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br/><br/><b>입시분석과 입시변동 10가지 시그널, 그리고 독서전략은?</b><br/><br/>현명한 부모는 정보의 진실성을 분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왜 입시의 대변동을 말하면서 교육에 주목하라고 하는지 그 의미를 깊이 숙고해보면 입시는 사회적 합의이고 교육은 시대의 요구임을 알게 되고, 사회적 합의는 필연적으로 시대의 요구를 따라가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다시 대입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 책의 Part1은 그 혼란의 범위에 있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또 한 번의 혼란이 어떤 모습일지를 전망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저의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br/><br/> Part1을 읽으시는 현재 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진실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Part1에서 제가 하는 이야기들에 공감할 수 있다면 현명한 입시 전략을 찾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br/>책의 Part2는 입시의 대변동을 예측할 수 있는 시그널들을 중심으로 우리 입시가 지금의 혼란을 넘어서 가야할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교육이 보내온 시그널이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변화에 줄 영향이 무엇인지를 분석해주었습니다. <br/>마지막 Part3에서는 교육의 대전환과 입시의 대변동의 방향을 볼 수 있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이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와 자유학년제가 우리교육을 진로중심교육으로 끌고 갈 두 축이라면 지금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대변동을 준비하는데 왜 독서가 기반이 되는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성했습니다. <br/><br/>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수능 체제와 과목 편재의 변화, 학종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평가 방법과 기준의 변화, 고교학점제 시행과 관련된 내용 등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분석해보고 각각의 상호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대입의 각각의 전체적인 전망을 통해 입시전략과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