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역사, 음모가 화려하게 어우러진,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아름다움은 왜 진리인가』가 드러내는 진실 속에는 특유의 독창성과 진정한 힘이 있다. 수학자들이 수학을 탐구하는 진짜 이유를 밝힌다.
「네이처Nature」
갈루아 이론은 수학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이론 중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대칭을 이용하여 어려운 갈루아 이론을 재미있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수학과 물리학의 현대적 이론이 대칭의 개념을 통하여 상호작용하며 발달해 나가는 과정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이기석(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저자가 다루는 수학과 물리학의 개념 설명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 독자라면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다. 특히, 어려운 문제를 마주한 수학자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과학적 사고란 것이 어떤 것인가를 은연중에 잘 전달하고 있어 수학이나 자연과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현승준(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아름다움과 진리는 예술과 과학의 상징으로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추구될 가치이다. 수학과 물리학은 난해하고 메마른 학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예술의 어떤 장르 못지않게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움이 충만한 세계이다. 현대 소립자 물리법칙의 핵심 부분은 대칭의 원리에 의해 결정되며 수학은 이 대칭을 표현하는 우아하고 효율적인 언어다. 이 책은 수학과 물리학을 통한 인류의 지적 창조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많은 독자들이 평소 접하지 않는 주제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졌다. 세속적 가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아직 아름다움과 진리라는 단어에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영혼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최기운(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
이 책에서는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대칭성에 관한 연구를 큰 줄기로 하여 수학과 이론물리학의 많은 발전상을 설명하고 있다. 수학자들은 주어진 대상의 대칭들을 다 모아서 그것을 '군'이라 부르는데, 이 수학적 개념이 아름다움과 진리를 둘 다 가진 존재라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실용성과는 무관한, 아름다움에 대한 수학자들의 추구가 우연하게도 물리학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 위대한 성취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아름다움에 대한 순수한 의도의 추구는 수학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종교와도 같은 믿음이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왜 수학이라는 학문을 하는지, 학자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젊은 과학도들에게 선구 학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의지, 도전정신이 이 책을 통하여 전달되었으면 한다.
최서영(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