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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

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

: 이순신 '조선수군 재건로' 44일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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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53*224*20mm
ISBN13 9791159302787
ISBN10 115930278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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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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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송대립, 황대중 등 군관 9명과 병사 6명을 대동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조선수군 재건의 첫걸음이었다. 진주에서 하동, 구례, 곡성, 순천, 보성, 장흥, 해남, 진도로 이어지는 ‘남도 이순신길-조선수군 재건로’의 출발이다. 명량대첩을 준비하는 길이기도 하다. 일본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본군의 추격을 피하며 병참을 확보해야 할 이순신에게는 ‘희망’보다는 절망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이순신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전라도에서, 전라도 백성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p.46~47, 「1장 “이순신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중에서

여염집만 빈 게 아니었다. 현청도 싸늘했다. 현감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일본군의 공격에 대비해 주민을 분산시키는 소개령(疎開令)이 내려진 뒤였다. 말 그대로 무인지경이었다. 이순신은 하늘을 올려다봤다. 초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았다. 집 나가 오갈 데도 없이 산속에서 헤매며 굶주림에 시달리고, 밤 추위에 떨고 있을 백성이 떠올랐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 p.75, 「3장 “섬진강변 따라 숨 가쁘게 달려 곡성·옥과로」중에서

당시 부유창이 있던 터에는 현령비만 덩그러니 서 있다. 높이 150㎝가량 된다. 돌담이 줄지어 선 마을 한복판이다. 일제강점기에 주암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던 자리다. 여기에 ‘남도 이순신길-조선수군 재건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그날의 상황을 묘사한 이순신의 일기와 함께 불에 타는 군량미, 조선군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자부심이지. 우리 마을에 이순신 장군이 다녀갔고, 또 우리 마을이 그만큼 중요한 곳이었다는데.” 보행보조기를 밀고 돌담길을 따라 지나가던 한 어르신의 말이다.
--- p.94, 「4장 “청야책에서 살아남은 병참창고를 찾아서」중에서

마을에 샘터도 있다. 당시 동헌과 객사 터는 모두 빈집으로 남아있다. 폐가가 되다시피 했다. 잡초 무성한 곳은 관리들이 유흥을 즐기던 자리라고 했다. 마을에 고목도 많았는데, 모두 폐사했다고 한다.
조양창이 있던 뒷산에 시누대도 많았다. “저기 산 아래 들판이 군마 조련장이었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병사들이 훈련하고 말도 훈련시킨 곳이었다고 해요.”
--- p.115, 「5장 “군량미 확보했는데 조선수군 철폐라니」중에서

이순신이 바닷길을 따라 강진과 해남으로 가는 사이, ‘남도 이순신길-조선수군 재건로’는 회진에서 해안을 따라 강진 마량으로 간다. 영화 〈천년학〉 세트장이 있는 선학동(仙鶴洞)마을에도 들른다. ‘천년학’은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임권택 감독이 만들었다.
--- p.169, 「6장 “병참활동 끝내고 조선전함과 함께 바다로」중에서

고금도는 이순신과도 뗄 수 없는 섬이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이 명나라 진린과 함께 마지막 본영을 두고 일본군을 무찌른 곳이다. 이순신을 모신 사당 충무사와 월송대(月松臺)가 있다. 월송대는 이순신의 시신을 안치했던 곳이다. 1598년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의 유해가 옮겨졌다. 이순신의 유해는 월송대에 10여 일 안치됐다가 충남 아산에 묻혔다.
--- p.187, 「7장 “해상에서 적응 훈련하며 전투 준비 시작」중에서

마을 한가운데 방죽샘이 있다. 당시 조선수군이 먹는 물로 이용했다는 우물이다. 정교하게 깎은 돌기둥을 육각형으로 세워 튼실해 보인다. 암반에 세워진 명량대첩비도 우수영에서 만난다. 1688년(숙종 8)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박신주가 전라우수영 동문밖에 세운 비석이다.
“여그가 바닷가였어. 간척하기 전에. 그래서 암반이 있어. 비석도 옛날부터 여그 있었고. 우리 어렸을 때 여그서 연 띄우고 다마 치고 놀았는디. 그때 일본놈들이 이 비석을 강제로 뜯어가부렀어. 그것을 다시 돌려놓은 거여.” 명량대첩비 앞에서 만난 마을 어르신의 말이다.
--- p.215, 「8장 “만신창이 된 이순신, 몸 추스르고 다시 바다로」중에서

임진왜란의 승패는 바다에서 결정됐다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순신은 바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 바다를 누비며 백성을 지키고 나라도 살렸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바다의 중요성에 대해 얼마나 인식하고 있나? 혹여 잊고 지내는 건 아닐까?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봐야 한다. 지도를 거꾸로 세우면, 우리 앞에 큰바다 태평양이 펼쳐진다. 그 바다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자리한다. 그 자리에 이순신과 장보고를 내세워야 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로 하고, 우리가 잊고 지낸 그 바다를 되찾아야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바다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날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 p.265~266, 「바다의 중요성 알았던 이순신, 지금 우리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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