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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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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지 1
편지 2
편지 3
편지 4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작가 연보

저자 소개2

메리 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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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Shelley

1797년 영국 런던에서 급진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P.B.셸리의 두 번째 아내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11일 만에 산욕열로 사망한다. 1814년, 17세였던 메리는 유부남이었던 시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외국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다. 1816년,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자 메리는 셸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지내면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을 구상한다. 스위스 체재 중에 쓴 『프랑켄슈타인』(1818)은 남편과 시인 바이런에게서 힌트를
1797년 영국 런던에서 급진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P.B.셸리의 두 번째 아내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11일 만에 산욕열로 사망한다. 1814년, 17세였던 메리는 유부남이었던 시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외국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다. 1816년,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자 메리는 셸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지내면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을 구상한다. 스위스 체재 중에 쓴 『프랑켄슈타인』(1818)은 남편과 시인 바이런에게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인간과 똑같은 능력을 갖춘 기괴한 형상의 거대한 인조인간을 다룸으로써 오늘날 과학소설(SF)의 선구가 되었다.

1822년, 남편 셸리가 항해를 떠났다가 바다에서 실종된다. 그래서 그녀는 25세에 혼자가 되고, 네 명의 아이 중 셋을 잃는 비극을 겪게 된다. 그녀는 재혼하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간다. 당시 산업혁명의 여파로 에너지 활용에 관한 과학 연구가 많았는데, 메리 셸리는 ‘갈바니즘’(galvanism)이라는 생체전기 실험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당대의 첨단과학 이론을 적극 활용하여 새 기술이 가져올 가능성과 이에 따르는 윤리와 책임이라는 담론을 독창적인 이야기에 엮었다.

1823년에는 역사 소설 『발퍼가(Valperga)』가 출간되고, 1826년에는 전염병에 걸려 인류가 단 한 사람만 남고 전멸하는 과학 소설 『마지막 사람(The last Man)』이 출간된다. 이후에도 역사 소설 『퍼킨 워벡의 행운(The Fortunes of Perkin Warbeck)』(1830), 자전적 소설 『로도어(Lodore)』(1835), 마지막 소설 『포크너(Falkner)』(1837)가 차례로 출간된다. 1839년에 남편의 전집을 편집 및 출판했다. 그녀는 1851년 2월 1일, 투병 끝에 5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프랑켄슈타인』, 『최후의 인간』, 『퍼킨 워벡의 풍운: 로맨스』, 『로도어』, 『포크너』 등이 있다.

메리 셸리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 그리기 는 즐겁죠 : 밥 로스의 참 쉬운 그림 수업』, 『밥 로스 컬러링 북』,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 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일러스 트레이션 편』,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타이포그래피 편』, 『The Art of 인크레더블 2 : 디즈니 픽사 인크레더블 2 아트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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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0*214*20mm
ISBN13
9791193130513

책 속으로

내가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엄청난 불행을 겪었다는 걸 당신은 쉽게 받아들일 것 같군요, 월튼 선장. 한때 이 악마에 대한 기억을 죽을 때까지 간직하기로 결심했지만, 당신이 내 결심을 바꿔놓았습니다. 당신은 내가 한때 그랬듯 지식과 지혜를 추구합니다. 나는 당신의 바람이 충족되었을 때 그것이 뱀처럼 당신을 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비록 나는 그렇지 못했지만요. 나의 불행이 당신에게 도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신이 나와 같은 길을 가고 있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똑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걸 생각할 때, 내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교훈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상상해봅니다.
--- 「편지 4」 중에서

나는 내 계획의 규모와 복잡함이 실행 불가능의 논거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런 감정을 품은 채 인간의 창조를 시작했습니다. 각 부분의 세밀함이 진행 속도에 큰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처음 의도와는 반대로 거대한 몸집의 존재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결국 키가 240센티미터 정도 되며 거기에 비례하여 전체적으로 덩치가 큰 사람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결심을 굳힌 후, 나는 몇 달 동안 재료를 수집하고 정리한 후, 드디어 일을 시작했지요.
--- 「4장」 중에서

그때 어둑어둑 노란 달빛이 창문 덧문 사이로 들어오자, 내가 만들어낸 그 끔찍한 괴물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그는 침대에 처진 커튼을 젖히고, 그걸 눈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았어요. 그는 입을 벌리고 불분명한 소리를 중얼거렸습니다. 활짝 웃으니, 뺨에 주름이 생기더군요. 그가 말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내 귀에 들리진 않았어요. 그가 나를 붙들려는 건지 한 손을 뻗길래, 난 방을 빠져나와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딸린 안뜰로 도망을 쳤어요. 그리고 밤새 불안에 떨며 그곳을 서성였습니다. 무슨 소리가 들릴 때마다 주의 깊게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두려워했습니다. 혹시나 끔찍하게도 내가 생명을 준 그 악마 같은 시체가 내게 다가올까 봐요.
--- 「4장」 중에서

근처 컴컴한 나무숲 뒤에서 누군가 살며시 움직이는 걸 눈치챘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유심히 바라보았지요. 내가 잘못 보았을 리가 없었어요. 번쩍이는 번갯불이 그를 비추었고 그 형태가 훤히 보였으니까요. 그 거대한 몸집, 인간의 것이라고 할 수 없는 흉측한 기형적 모습을 보자 나는 곧바로 그것이 비참한 존재, 내가 생명을 부여해주었던 추잡한 악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혹시 내 동생의 살인자가 그인 건 아닐까요? (이 생각이 들자, 나는 몸이 떨려왔습니다.) 이런 상상이 떠오르자마자 나는 그게 사실일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가 달달 떨리면서 나무에 몸을 기대야만 했습니다.
--- 「7장」 중에서

이런 반응일 줄 알았습니다. 누구라도 비참한 존재를 싫어하니까요.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불행한 내가 어찌하여 미움을 받아야 하나요! 심지어 당신, 나의 창조자마저 당신의 피조물인 나를 미워하고 경멸하는군요. 우리의 인연은 둘 중 하나가 죽을 때만 끊어지는 것 아닌가요? 당신은 나를 죽이려 하는군요. 어떻게 생명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죠? 당신이 내게 의무를 다한다면, 나 역시 당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의무를 다할 겁니다. 당신이 나를 놔둔다면 나 역시 당신과 다른 사람들을 평화롭게 놔둘 거예요. 하지만 거절한다면, 남아 있는 당신 친구들의 피로 내가 만족할 때까지 죽은 자들로 내 목구멍을 가득 채울 겁니다.
--- 「10장」 중에서

나의 창조주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게 돈, 친구, 어떤 종류의 재산도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나는 소름 끼칠 만큼 기형적이고 혐오스러웠어요. 나는 보통의 인간과 크게 달랐습니다. 나는 인간보다 더 민첩하고 더 거친 음식을 먹고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극도의 열과 추위도 큰 부상 없이 견딜 수 있었습니다. 나의 체격은 인간보다 월등했지요. 주위를 둘러봐도 나 같은 존재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럼 나는 괴물인 걸까요? 모두 나를 버리고 도망갈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의 오점일까요?
--- 「13장」 중에서

“내가 생명을 받은 날을 증오해!”
나는 괴로워하며 소리쳤습니다.
“저주받은 내 창조자!”
왜 당신마저 역겨워 고개를 돌릴 정도로 나를 끔찍한 괴물의 형태로 만든 것입니까? 신은 인간을 불쌍히 여겨 자기 모습을 닮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지독하게도 추악한 모습인 건가요, 그 무엇도 닮지 않은 끔찍한 모습인 건가요. 사탄에게도 동료가 있습니다. 자기를 존경하고 응원해주는 친구 악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 혼자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나를 혐오합니다.
--- 「15장」 중에서

당신이 내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하기 전까지 나는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겁니다. 나는 외롭고 고통스럽습니다. 사람들은 나와 어울리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처럼 흉측하고 무서운 사람이 있다면 나를 거부하지 않겠지요. 나의 동료는 나와 같은 종류여야 하고 나와 같은 결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그 존재를 만들어줘야겠습니다.
--- 「16장」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아내를 얻고, 짐승마저 자기 짝을 갖는데, 왜 나는 혼자여야 하지? 나도 애정이라는 감정이 있었지만, 돌아온 건 혐오와 경멸뿐이었어. 이봐! 나를 싫어해도 좋아, 하지만 조심해! 너의 남은 시간은 두려움과 고통 속에 흘러갈 거야. 그리고 곧 벼락이 떨어져 너에게서 영원히 행복을 앗아 갈 거야. 내가 비참하게 고통받는 동안 너는 행복했나? 네가 내게 다른 열정은 앗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복수심만은 남아 있을 거야. 이젠 이 복수심이 빛이나 음식보다 더 소중한 때가 올 거야! 그러다 나도 죽을 수 있겠지. 하지만 너, 나의 폭군이자 나를 괴롭히는 네가 먼저 태양을 저주하게끔 만들겠어.
--- 「20장」 중에서

나는 여전히 사랑과 우정을 갈망했으나 계속해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부당하지 않습니까? 모든 인류가 내게 죄를 가하고 있는데도 왜 나만 범죄자로 여겨져야 합니까? 자기 친구를 불손하게 몰아낸 펠릭스는 왜 싫어하지 않는 건가요? 자기 아이의 구원자를 죽이려는 농부는 왜 비난하지 않는 겁니까? 참으로 도덕적이고 나무랄 데 없는 존재들이군요! 끔찍하게 버림받은 나는 쫓겨나고, 발에 차이고, 짓밟혀도 되는 실패자이고 말이지요. 이런 부당함을 생각하면 바로 이 순간도 피가 끓어오릅니다.

--- 「24장」 중에서

출판사 리뷰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괴물 같은 인간, 인간 같은 괴물이 던지는 화두 ‘존재’

19세기 과학소설의 효시이자 고딕소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과학과 철학과 윤리의 영역을 교차하며 살아 숨 쉬는 존재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작이다.

여러 시체 조각을 조합하여 하나의 생명체를 만들어낸 창조자와 세상에 나오자마자 거부당한 피조물 간의 존재적 대립은 후회와 원망, 혐오와 동경, 공포와 분노, 연민과 동정 등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증폭시키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이야기를 내몬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화자는 셋이다. 메리 셸리는 과학도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피조물, 이 둘과 조우하며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맺는 월튼 선장을 통해 고독과 소외 문제를 입체적으로 천착한다. 특히 창조자 프랑켄슈타인과 피조물 간의 대치를 통해 그녀는 모든 존재 간 상호 연결의 중요성과 소외되고 고립되었을 때 야기될 파괴적인 상황을 생생히 각인시킨다. 무엇보다 천기를 거스르며 생명을 창조하는 월권행위가, 과학철학 없는 무분별한 과학 실험이 초래할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강력 메시지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과 피조물은 저마다 괴물 같은 인간, 인간 같은 괴물을 넘나들며 존재 이유를 고통스럽게 찾아 헤맨다. 엽기적 실험이 낳은 다름의 극단적 혐오, 무책임한 방치, 무자비한 배척에 따라 끝내 살인 참극으로 이어지는 《프랑켄슈타인》은 과학과 윤리, 존재 문제에 관해 우리의 주의를 묵직하게 환기하는 예지적인 명작이라 하겠다. 19세기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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