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프랑켄슈타인 (완역본)

세계교양전집-2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510
베스트
고전문학 top100 1주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0*214*20mm
ISBN13 9791193130513
ISBN10 119313051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엄청난 불행을 겪었다는 걸 당신은 쉽게 받아들일 것 같군요, 월튼 선장. 한때 이 악마에 대한 기억을 죽을 때까지 간직하기로 결심했지만, 당신이 내 결심을 바꿔놓았습니다. 당신은 내가 한때 그랬듯 지식과 지혜를 추구합니다. 나는 당신의 바람이 충족되었을 때 그것이 뱀처럼 당신을 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비록 나는 그렇지 못했지만요. 나의 불행이 당신에게 도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신이 나와 같은 길을 가고 있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똑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걸 생각할 때, 내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교훈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상상해봅니다.
--- 「편지 4」 중에서

나는 내 계획의 규모와 복잡함이 실행 불가능의 논거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런 감정을 품은 채 인간의 창조를 시작했습니다. 각 부분의 세밀함이 진행 속도에 큰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처음 의도와는 반대로 거대한 몸집의 존재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결국 키가 240센티미터 정도 되며 거기에 비례하여 전체적으로 덩치가 큰 사람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결심을 굳힌 후, 나는 몇 달 동안 재료를 수집하고 정리한 후, 드디어 일을 시작했지요.
--- 「4장」 중에서

그때 어둑어둑 노란 달빛이 창문 덧문 사이로 들어오자, 내가 만들어낸 그 끔찍한 괴물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그는 침대에 처진 커튼을 젖히고, 그걸 눈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았어요. 그는 입을 벌리고 불분명한 소리를 중얼거렸습니다. 활짝 웃으니, 뺨에 주름이 생기더군요. 그가 말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내 귀에 들리진 않았어요. 그가 나를 붙들려는 건지 한 손을 뻗길래, 난 방을 빠져나와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딸린 안뜰로 도망을 쳤어요. 그리고 밤새 불안에 떨며 그곳을 서성였습니다. 무슨 소리가 들릴 때마다 주의 깊게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두려워했습니다. 혹시나 끔찍하게도 내가 생명을 준 그 악마 같은 시체가 내게 다가올까 봐요.
--- 「4장」 중에서

근처 컴컴한 나무숲 뒤에서 누군가 살며시 움직이는 걸 눈치챘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유심히 바라보았지요. 내가 잘못 보았을 리가 없었어요. 번쩍이는 번갯불이 그를 비추었고 그 형태가 훤히 보였으니까요. 그 거대한 몸집, 인간의 것이라고 할 수 없는 흉측한 기형적 모습을 보자 나는 곧바로 그것이 비참한 존재, 내가 생명을 부여해주었던 추잡한 악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혹시 내 동생의 살인자가 그인 건 아닐까요? (이 생각이 들자, 나는 몸이 떨려왔습니다.) 이런 상상이 떠오르자마자 나는 그게 사실일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가 달달 떨리면서 나무에 몸을 기대야만 했습니다.
--- 「7장」 중에서

이런 반응일 줄 알았습니다. 누구라도 비참한 존재를 싫어하니까요.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불행한 내가 어찌하여 미움을 받아야 하나요! 심지어 당신, 나의 창조자마저 당신의 피조물인 나를 미워하고 경멸하는군요. 우리의 인연은 둘 중 하나가 죽을 때만 끊어지는 것 아닌가요? 당신은 나를 죽이려 하는군요. 어떻게 생명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죠? 당신이 내게 의무를 다한다면, 나 역시 당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의무를 다할 겁니다. 당신이 나를 놔둔다면 나 역시 당신과 다른 사람들을 평화롭게 놔둘 거예요. 하지만 거절한다면, 남아 있는 당신 친구들의 피로 내가 만족할 때까지 죽은 자들로 내 목구멍을 가득 채울 겁니다.
--- 「10장」 중에서

나의 창조주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게 돈, 친구, 어떤 종류의 재산도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나는 소름 끼칠 만큼 기형적이고 혐오스러웠어요. 나는 보통의 인간과 크게 달랐습니다. 나는 인간보다 더 민첩하고 더 거친 음식을 먹고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극도의 열과 추위도 큰 부상 없이 견딜 수 있었습니다. 나의 체격은 인간보다 월등했지요. 주위를 둘러봐도 나 같은 존재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럼 나는 괴물인 걸까요? 모두 나를 버리고 도망갈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의 오점일까요?
--- 「13장」 중에서

“내가 생명을 받은 날을 증오해!”
나는 괴로워하며 소리쳤습니다.
“저주받은 내 창조자!”
왜 당신마저 역겨워 고개를 돌릴 정도로 나를 끔찍한 괴물의 형태로 만든 것입니까? 신은 인간을 불쌍히 여겨 자기 모습을 닮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지독하게도 추악한 모습인 건가요, 그 무엇도 닮지 않은 끔찍한 모습인 건가요. 사탄에게도 동료가 있습니다. 자기를 존경하고 응원해주는 친구 악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 혼자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나를 혐오합니다.
--- 「15장」 중에서

당신이 내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하기 전까지 나는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겁니다. 나는 외롭고 고통스럽습니다. 사람들은 나와 어울리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처럼 흉측하고 무서운 사람이 있다면 나를 거부하지 않겠지요. 나의 동료는 나와 같은 종류여야 하고 나와 같은 결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그 존재를 만들어줘야겠습니다.
--- 「16장」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아내를 얻고, 짐승마저 자기 짝을 갖는데, 왜 나는 혼자여야 하지? 나도 애정이라는 감정이 있었지만, 돌아온 건 혐오와 경멸뿐이었어. 이봐! 나를 싫어해도 좋아, 하지만 조심해! 너의 남은 시간은 두려움과 고통 속에 흘러갈 거야. 그리고 곧 벼락이 떨어져 너에게서 영원히 행복을 앗아 갈 거야. 내가 비참하게 고통받는 동안 너는 행복했나? 네가 내게 다른 열정은 앗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복수심만은 남아 있을 거야. 이젠 이 복수심이 빛이나 음식보다 더 소중한 때가 올 거야! 그러다 나도 죽을 수 있겠지. 하지만 너, 나의 폭군이자 나를 괴롭히는 네가 먼저 태양을 저주하게끔 만들겠어.
--- 「20장」 중에서

나는 여전히 사랑과 우정을 갈망했으나 계속해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부당하지 않습니까? 모든 인류가 내게 죄를 가하고 있는데도 왜 나만 범죄자로 여겨져야 합니까? 자기 친구를 불손하게 몰아낸 펠릭스는 왜 싫어하지 않는 건가요? 자기 아이의 구원자를 죽이려는 농부는 왜 비난하지 않는 겁니까? 참으로 도덕적이고 나무랄 데 없는 존재들이군요! 끔찍하게 버림받은 나는 쫓겨나고, 발에 차이고, 짓밟혀도 되는 실패자이고 말이지요. 이런 부당함을 생각하면 바로 이 순간도 피가 끓어오릅니다.
--- 「24장」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