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안녕은 단정하게
중고도서

안녕은 단정하게

: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2,000 (83% 할인)
상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천안헌책방에서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192g | 115*188*12mm
ISBN13 9791187886570
ISBN10 118788657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천안헌책방   평점4점
  •  특이사항 : 드문 드문 밑줄이 약간씩 있음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도 나는 첫 번째 결혼한 남편과 사별한 이야기나 첫 번째 아이를 사산한 이야기를 꺼낼 때면 사람들의 얼굴이 흐려지고 있음을 알아챈다. 나는 얼른 덧붙이길 그건 아주 오래전의 일이며 그땐 많이 슬펐지만 이제 괜찮다고 한다. 그건 정말이다. 그런데 나는 또 사람들이 뭔가 적절한 반응을 내놓아야 한다는 곤란함에 빠지지 않도록 애쓴다. 그 반응이란 오히려 부적절할 가능성도 크다. 내가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결국 실패한 시도로 남을 수 있다. 그건 신의 뜻이었다고 넌지시 전하는 식으로 말이다.

-------------------------------------------------------------------------

드와이트 가 7번지의 신이었던 어머니는 매일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트로피카나 오렌지주스를 들이켜고 「뉴욕 타임스」 십자말풀이를 해치우셨다. 어머니는 본인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 혈기왕성했던 남편의 두 번의 심장 발작과 비호지킨 림프종과 게실증 수술, 딸들의 수많은 형편없는 결정과 마땅찮은 옷차림까지 모두 견뎌냈다. (…) 그리고 이제 어머니는 떠났다. 페르세포네는 지옥에서 올라왔고 데메테르는 그곳에 없다. 집 앞 진입로에 낯선 차들이 서 있고, 장미 덤불은 앙상하다. 그 자리에 선 당신은 자기가 쓴 시를 손에 쥔 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 있다. 그리고 당신이 어딘가로 가서, 그곳을 집이라고 부르리. 봄이라고 부르리.

-------------------------------------------------------------------------

“우리는 삶을 함께하며 고통을 서로 나눴다. 더불어 기쁨도 서로 나눴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실망을 안기는 존재는 아니었구나 싶은 깨달음이 아닐까 한다.”

-------------------------------------------------------------------------

그녀는 단 한 문장으로 진정한 대화를 시작할 수도, 가짜 대화를 끝낼 수도 있는 사람이었다.

-------------------------------------------------------------------------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쥐었던 걸 내려놓아야 하는 수많은 순간들로 이루어진다. 그걸 친구는 너무나 느닷없이 이르게, 상상할 수도 없고 불가능한 방식으로 해내야만 했고 어쨌든 그 순간은 닥쳐왔다. 장례식을 마치고 8년이 흐른 어느 날, 나는 친구의 딸 결혼식장에 가서 한자리에 모여 있는 어여쁜 남매들의 모습을 보았다. 나 없는 이 세상이 어떻게 지속될지, 이보다 더 명확히 깨달을 수 있었던 순간은 없었다.

-------------------------------------------------------------------------

아이들은 화재나 핵 공격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훈련하듯이 이제는 대량 살상 사건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올바른 방법인지 배운다. 책상 아래로 가라. 옷장 안에 들어가라. 창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라. 뛰어라. 우리의 대통령은 ‘더 많은 총기’가 답이라고 내놓았다. 더 많은 노란 폴리스라인 테이프, 더 많은 촛불, 더 많은 헌화. 테디 베어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_본문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