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겨울 기도
정대구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4,000
판매가
3,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01234
ISBN10 89320012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대구
1936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하여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충암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명지대와 신흥실업전문대에 출강하고 있다. 1972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나의 친구 우철동씨>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등단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람의 눈이 핀다
바람의 입술이 열린다
바람의 코
코가 벌름거린다
하늘을 숨쉬고
거리를 춤추고 온통 땅을 휩쓴다
저것 봐, 마침내 손톱 발톱을 세운다
피 흘리는 나의 귀
바람의 창자가 내 귓속에 감긴다
잡아넣어라 다 잡아넣어
여기까지 생각 못 했는데
강풍이었어
깨진 바다 찢어진 바다 파도 소리
풀죽은 풀잎사귀
바람먹은 귀

후벼라 후벼라
귀여지, 귀여운 귀여지
바람이 잠자고
그 시체 그 영혼 혹은 그 역사 그 씨앗
바다 소리
나뭇잎 갈리는 소리
이 아름다운 유혹
다시 풀어내놓아라.
--- pp.69-70
내 속의 산이
짓밟히고 자꾸 무너진다.
무너져 밭이 되고
길이 새로 생긴다.
문명이 순수를 짓밟고
자꾸 깊게 쳐들어온다.
산은 길이 되고 집이 되지만
집이 산이 되고 바위가 되지는 않는다.
길이 산이 되지는 않는다.
누가 내 산을 지킬 것인가.
오나강한 강원도의 산이여
너만은 너를 지키고
흐트러뜨려지거나 내버리지 않겠지.
서울 사람들에게
산이여 마구 짓밟히지 말아다오.
아, 내 이 무너지는 산소으로
강원도의 산을 끌어들여야 한다.
모두 다 무너지고
얄팍하게 되어가는 세상에
산아 너의 순수
너의 고집은 더 높고 더 두꺼워야 한다.
--- p.62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