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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

이연숙 | 난다 | 2024년 03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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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54g | 135*205*30mm
ISBN13 9791191859829
ISBN10 119185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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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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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는 하루종일 언니의 이름을 품고 있었다. 언니가 너무 그리워서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쏟아졌다. 언니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할 때면 모든 말들이 하찮아진다. 언니와 새벽 네시까지 통화를 했다. 밀린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눴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모순이 어떻게 나의 세계에 떨어졌을까? (…)
비유는 사실을 축소시킬지는 몰라도 진실을 손상시키지는 않는다.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이 그렇다. 어떤 ‘고통’스러운 일을 당한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크기의 고통을 겪지는 않기에 우리는 그런 말을 함부로 내뱉을 수는 없다. 연인과 헤어지고 난 누군가에게 ‘가슴이 찢어지시겠네요’라는 위로를 건네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어쩌면 조금도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는 전혀 고통을 겪지 않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런 말로는 소용이 없을 정도로 삶이 산산이 조각났을 수도 있다. 그러니 비유에는 언제나 사실‘들’을 일반화하려는 욕망이 내재되어 있는 셈이다. 모든 이별은 결코 가슴 찢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비유 속에는 적어도 언제나 한줌의 진실이 존재한다.
---「나는 하루종일 언니의 이름을 품고 있었다」중에서

2009년 만나기 시작한 나와 언니는 담배를 피우다 말고 술을 마시다 말고 말을 하다가 말고 키스를 했다. 언니에게 키스를 하면 겨울 냄새가 났다. 머리카락에서도 옷에서도 목덜미에서도 겨울 냄새가 났다. 그때는 그게 겨울 냄새라는 걸 몰랐는데, 매해 공기가 차가워질 무렵 담배를 피울 때마다 이상한 기시감과 향수에 마음이 울렁거렸다. 그제야 그게 언니 때문인 걸 알았다.
---「겨울에 대한 어떤 장면들」중에서

그는 거의 주문 제작된 로봇처럼 똑같은 온도를 유지하며 내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다. 연민도 동정도 피로도 유머도 없었다. 나는 아주 경탄스러웠다. 일정한 속도와 리듬과 온도로 눈앞의 대상을 처리하면서 나라는 개인은 완전히 비인격적인 증상의 이름으로만 다뤄지고 있었다. 나는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는 점. 나에게 일어나는 사실들만을 궁금해한다는 점. 내게 정말로 사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이 사람만은 믿어준다는 점. 그래서 그는 지휘자나 관제사 같은 태도로 눈앞의 망가지고 부서진 인간들을 (마치 부품처럼) 처리하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알맞은 처방전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고장이 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고장이 난 것이 거짓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심리상담이나 법정사기극이 아니라 정말로 물질적인 차원의 일이기 때문이다.
---「연민도 동정도 피로도 유머도 없었다」중에서

어제 저녁에 생각했다. 다시는 외롭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무엇을? 남자들이 나를 일방적으로 예뻐하게 하고, 내 뒤통수를 움켜쥐고 그들의 자지를 빨게 하고, 내 사타구니에 침을 발라 그들의 좆을 삽입하게 하고, 계속해서 그 짓을 하게 하고, 가만히 엎드려서 그들이 좆을 박아대게 두는 일, 숨이 막힐 때까지(토하기 직전까지) 딥쓰롯을 수십 번씩 하고 정액을 받아먹는 일, ‘굿 걸’이 되는 일, (당치도 않습니다! ‘굿 걸’이라니!) 늦었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섹스해야 했던 일, 사 주 동안 두 번이나 사후피임약을 먹어야 했던 일, (왜 요즘 이렇게 피곤하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갈까?) 어쨌든 귀엽다고 너네가 말해줬기 때문에. 예쁘다고 말해줬기 때문에. 나는 물론 ‘자발적’으로 ‘좋아서’ 그들과 섹스를 했고 이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돌이켜볼수록 그 모든 행위들이 내 몸에 대한 위해였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모든 합의된 섹스는 강간이다.’ 나는 수없이 많은 생채기가 생겼다… 피가 나지 않는 날이 없었다.
---「카카오톡에 있는 모든 남자를 차단했다」중에서

제가 레즈비언 연애를 하고 레즈비언 관계를 맺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사회의 시선이 아니라 그냥 여자들이 미쳤다는 사실 자체였거든요. 여기 적을 수도 없는 별의별 미치광이 같은 여자들이 다 있었고 그녀들도 절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런 것들은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게 뭐였을까? 그게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그건 그냥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의 증상이었을까? 그 여자는 왜 미쳤을까? 왜 나였을까? 지금은 잘살고 있을까? 그 여자는 여자라서 미친 걸까 그냥 미친 걸까? 이게 다 우리가 여자라서 벌어지는 일인 걸까? 왜 나는 여자들을 만나나?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그 여자는 왜 미쳤을까? 왜 나였을까?」중에서 부분

- 삶의 모습이라는 게 그렇게 정상 비정상으로 나뉘는 게 아니에요. 다양성,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삶을 사는 거죠. (빨간 머리를 본다) 물론 조선시대 때 연숙씨같이 머리를 하고 빨간 사람이 있으면, 뭐 그 시대에는 미쳤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근데 세상이 어때요, 바뀌잖아요. 요즘 퀴어 축제도 하고. 그 성소수자들 있지요? 그 사람들도 예전에는 미쳤다고 그랬어요. 지금은 어때요. 그 사람들이 비정상인가요?
- (조심스럽게) 조금 비정상 아닌가요?
- (펄쩍 뛸 듯 놀라) 아니죠!
---「저는 근로 능력이 없어요!」중에서

이따금 죽은 개구리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나의 생사를 물었고 그때마다 반사적으로 응, 하고 대답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수히 작고 사소한 결심들이 아침이면 흔적도 없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어떤 시절의 사진들은 너무 반짝거려서 쳐다보는 것조차 죄악처럼 느껴졌다. 나는 망가지고 있고 부패하고 있다. 나는 내 친구들이 일찌감치 청산한 이십대 시절의 악습들을 끌어안고 익사하고 있다. 모두에게서 버려졌다고 느낀다. 혹은 내가 모두를 버렸다고 느낀다. 나는 내게서 풍기는 악취를 숨길 수 없어서 가장 어둡고 축축하고 낮은 곳에서만 기어다닌다.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 장면들이 보여요. 나는 어제 죽은 사람들이 머물다 간 장소에 있어요. 언젠가는 산 채로 여기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나면 멋진 무용담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본 것들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 장면들이 보여요」중에서

어떤 날은 불안해서 너무 불안해서 살가죽 안쪽의 뭔가가 계속 진동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 내가 내장이나 뼈, 근육이나 살점으로 이루어진 유기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 기관은 오로지 폭발 직전까지 진동하는 바깥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와 내부를 분리하는 것 외에, 그러니까 촉각 외에 이 기관이 하는 일이라고는 없다. 나는 계속 불편한데, 이 기관을 다루는 법을 도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눈치를 살핀다. 어디까지 사람들이 알아냈을지가 궁금하다. 내가 이미 찢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 궁금하다. 아마도 여러 개의 껍데기를 준비한다면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착각이다. 어떤 누더기들은 다른 누더기들을 알아본다.
---「쿠에타핀을 장기 복용하면 당뇨에 걸린다」중에서

어느 날 나는 주민센터에 갔다. 주민센터 입구에서 ‘나는 차상위 계층입니다’라고 소리내서 말하자 그곳의 두껍고 거대한 철문이 겨우 틈새를 벌리며 열렸다. 그들은 내가 통장 평균 잔고를 오십만 원 정도 유지하면 계속해서 차상위 계층(계급?)으로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화려한 자격 요건들 속에서 나는 이 모든 과정들이 나를 죽이지는 않되 겨우 살려놓으려는 계략임을 알았다. 주민센터에서 나는 조잡한 편의점 방문 기록이 담긴 수백 장의 통장거래내역서와 무슨 무슨 증명서로 끝나는 종이로서만 살아 있었다. 어디선가 희미하게 ‘이번에는 자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속삭임이 들려오는 것 같기도 했다. 그것은 은근한 권고였지 요구가 아니었다. 나는 나를 비인간이게 하는 것들로부터 충분히 모멸감을 느낀다는 사실 때문에 오래 수치스러웠다.
---「이번에는 자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중에서

버스정류장에서 한 쌍의 여자들이 서로를 (벌써) 그리워하며 진지한 눈길을 주고받았고 나는 꼭 남의 알몸이라도 본 것처럼 화들짝 놀랐다. 단 몇 초간의 두터운 영원 같은 시선. 잠깐을 훔쳐본 댓가로 하루종일 그 시선을 외투에 묻히고 다녔다. 나는 그런 눈을 알고, 그런 눈으로 누군가를 쳐다본다는 것이 남은 생 내내 나에게 어떤 장면으로 기억될지 안다.
---「여기서 태어나 여기서 죽는 사람도 있다?」중에서

순간 그 긴 세월 동안 다양한 병명이거나 또는 죄명으로 수감되었던 여자들의 역사가 내가 보고 있는 이 장면에 소실점으로 맺히는 것 같은 감각에 사로잡혔다. 나는 남자가 견딜 수 없고 죽일 수도 없어서 무시하는 저 혐오스러운 여자이고, 저 여자는 진단명을 받을 수 없는 증상들을 통해서만 자기 몸의 조각을 기울 수 있는 나 자신이다. 여자는 뒤축을 구겨 신은 운동화를 질질 끌고 크지 않은 병원 대기실 전체를 돌아다녔다.
---「인데놀을 먹고 이 글을 쓰고 있다」중에서

시공 노동자가 와서 장판을 들어내자 물기로 축축해진 시멘트 바닥이 보였고 벽을 타고 흘러내린 물자국을 따라 곰팡이가 시꺼멓게 들어차 있었다. 지난 수 년간 부인해온 집의 썩어 문드러진 맨살을 보자 나는 단숨에 두 눈이 베이는 고통을 느꼈다. 도대체가 이 집에서 어떠한 삶과 사랑이 가능했었나? 그러나 감히 이제 와서? 나는 그 집에서 여러 번 죽고 다시 태어났고 어느 날은 내가 집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했다. 모로 누워 벽에 닿아 있던 나의 일부가 녹아서 끈적이며 벽지와 장판을 타고 흘러내렸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 나는 옷이 더러워지는 줄도 모르고 내 위에서 질척이며 뒹굴었다. 참으로 아늑했었다. 이사 견적을 내기 위해 집에 방문한 업체 대표는 이런 집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는데 그것은 내가 ‘이런 집’이 아니라 ‘이런 삶’을 사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이었다.
---「해머와 있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여자들을 자주」중에서

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한 피부였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가 닿아 있지 않은 모든 시간들이란 곧 찢어지는 상실의 후유증, 멜랑콜리가 아닐까? 나는 너를 기다리는 동안에 니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걸 분명히 감지하면서 몹시 울적해져. 아무리 가까워도 충분히 가까울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결국엔) 너를 원망하게 돼.
---「어떻게 그 모든 씨발 것들을 겪고도 계속해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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