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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비서 응우옌푸쫑

[ 양장 ] 글로벌 리더 인물열전-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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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152*224*30mm
ISBN13 9791196576486
ISBN10 1196576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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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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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직전 작업을 멈췄다. 그리곤 서문을 고쳐 쓰게 됐다. 2024년 3월 20일 오후, 보반트엉(Vo V?n Th??ng) 베트남 국가주석이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2023년 1월, 응우옌쑤언푹(Nguy?n Xuan Phuc) 국가주석의 사임 때도 그랬다. 2년 연속 국가주석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이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뜨겁다. 두 사례 모두 응우옌푸쫑((Nguy?n Phu Tr?ng) 총비서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부정부패 척결과 결부된 일이라 관심은 더욱 크다.
--- p.8

1967년 봄. 그들의 이 계절은 특별했다. 다이뜨(đ?i T?)에서 맞는 두 번째 봄이었다. 이제 이 계절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그들 모두는 대학 졸업과 함께 이곳과 작별해야 했다. 그들이 존경했던 시인 쩨란비엔(Ch? Lan Vien, 1920~1989)은 ‘내가 살 때는 땅일 뿐이었다. 하지만 떠날 때는 땅이 내 영혼으로 변했다’고 노래했다. 이 시가 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작별 시간이 다가오자 지난 2년가량 거닐었던 도이천변(Su?i đoi)의 물소리가 애잔한 이별 곡조로 변주됐다.
--- p.17

1965년 여름, 하노이대학 학생들의 긴박했던 학사 이동은 이렇듯 어처구니없는 배경에서 비롯됐다. 박보만 사건 이후 시시각각으로 위협받는 하노이 공습을 피해 그들은 3학년 1학기가 시작되기 전 다급하게 야간열차에 올랐다. 그리곤 80km 가량 떨어진 지금의 타이응우옌성(Thai Nguyen)으로 북상한 뒤 찌에우(Quan Tri?u) 역에서 내려 35km 가량의 심야 도보로 다이뜨 현의 반토(V?n Th?) 지역에 도착했다.
--- p.22

라이다에서는 마을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들 모두가 역사교사였고, 윤리교사였다. 건국신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나무의 뿌리와 물의 수원(水源)을 가르치고, 민족의 중요성과 조상의 존엄성을 가르친 ‘참어른들’이었다. 소년 쫑도 그 같은 어른들의 가르침으로부터 일찍이 역사인식에 눈을 떴다. 또 눈으로 직접 목도한 침략자들의 야만성에서 자연스럽게 저항정신과 독립정신이 움텄고, 타이응우옌 피난지에서 어머니가 들려줬던 옛날이야기들에서 민속문학의 재미를 알게 됐다.
--- p.45

그가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쳤던 1957년 가을부터 1963년 봄까지의 6년은 최근 100년 이래 가장 평화로운 시기였다. 적어도 ‘베트남민주공화국’이란 체제 속의 북베트남만큼은 그런 시간이 확실했다. 이념적인 갈등이 적어 정치적으로 안정됐고, 무엇보다도 호찌민 주석에 대한 신뢰가 높아 국민들의 결속력 또한 단단했다. 쫑으로서는 시대적인 행운이었다. 쫑뿐만이 아니었다. 그 시절의 모든 학생들은 이전 세대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복 받은 세대였다.
--- p.66

이들 문학부 8기생들은 2013년 9월 특별한 책 한 권을 출판했다. 《작가, 사유의 삶》(Ng??i V?n-Ngh? va s?ng)이란 제목의 책에는 ‘하노이대학교 문학부 8기(1963~1967) 50주년 기념’이란 부제가 붙었다. 마침 자신들의 동기생 중 하나인 응우옌푸쫑(Nguy?n Phu Tr?ng)이 2011년부터 총비서를 맡고 있던 터라 그들의 졸업 50주년 의미는 더욱 컸다. 이 책을 통해 문학부 8기생들은 각자가 갖고 있는 50년 전의 기억들을 소환했다. 쫑 총비서도 평범한 동기생 중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출판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직접 쓴 글을 통해 입학식 날의 설렘과 학부 구성의 면면, 다이뜨 피난 시절 이야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사랑했던 추억담, 창작극을 만들어 순회공연을 다녔던 이야기 등을 담담하게 펼쳐 감동을 줬다.
--- p.81

‘소련공산당은 왜 붕괴되었는가?(Vi sao đ?ng C?ng s?n Lien Xo tan ra?)’

이날따라 유독 타자기 소리가 둔탁했다. 〈공산잡지〉의 쫑 편집장은 기계마저 자신의 심정을 헤아린다고 생각했다. 벌써 며칠째 심기가 불편했다. 원고 마감에 쫓기다보니 위경련까지 재발했다. 그는 몇 차례의 수정 끝에 칼럼 제목을 명확히 하곤 잠시 타이핑을 중단했다. 사위가 고요했다. 어떻게든 원고를 끝내야 할 마지막 밤이었다.

그는 잠깐 3개월 전의 충격을 떠올렸다. 다이뜨를 떠난 지도 어느덧 24년이 흐른 1991년 12월이었다. 연말을 맞아 제7차 당대회(6.24~27) 등 한 해 동안 있었던 주요 일지들을 정리하던 중 소련 붕괴 소식을 듣게 됐다. 예상됐던 일이지만 결국 소련역사의 시침(時針)은 새해를 며칠 앞둔 1991년 12월 26일에 멈춰 섰다.
--- p.103~104

그가 시 당비서를 처음 맡은 2000년은 하노이 정도(定都) 990주년의 해였다. 베트남의 왕조 역사는 응오왕조(Ngo Tri?u, 939~944)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딘왕조(đinh tri?u, 966~980)와 레왕조(Le tri?u, 980~1009)를 거쳐 1009년 리왕조(Ly tri?u, ~1225) 시대를 맞게 된다. 하노이를 수도로 삼은 것은 이때였다.
--- p.189

2006년 6월 26일 오후 4시. 국회의장에 선출된 그는 취임사를 통해 ‘쭈옌끼에우’(Truy?n Ki?u) 작품 속의 운문 두 구절을 인용했다. 응우옌주(Nguy?n Du, 1766~1820)의 19세기 작품 ‘쭈옌끼에우’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고전 명작이다. 이는 베트남을 전쟁터로 몰고 갔던 존슨(Lyndon Johnson, 1908~1973) 미 대통령조차 “내가 일찍이 ‘쭈옌끼에우’를 읽었다면 베트남 전쟁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 p.211

2021년 2월 1일, 베트남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날 폐막된 제13차 당대회는 제11차(2011)와 제12차(2016)에 이어 또다시 응우옌푸쫑(Nguy?n Phu Tr?ng) 시대를 선택했다. 그가 총비서로 세 번째 연임됐다. 3연임 총비서는 통일 베트남(1976)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외신들은 이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언론들은 이를 보도하며 호찌민 주석 이후 최초라고 논평했고, 일부 언론들은 베트남이 쯔엉찐(Tr??ng Chinh, 1907~1988)과 레주언(Le Du?n, 1907~1986)과 똔득탕(Ton đ?c Th?ng, 1888~1980)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도자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 p.243

익명을 요구한 베트남의 정치학자도 총성 없는 경제전쟁 시대를 맞아 국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사회주의 체제까지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청렴한 지도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쫑 총비서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단언했다.
--- p.248

이 시기부터 쫑(Tr?ng) 총비서에게는 ‘시푸박하(S? hu B?c Ha)’라는 별칭이 붙기 시작했다. ‘박하 선비’라는 의미로, 베트남에서는 가장 영예롭게 통칭되는 별칭 중의 하나였다. 직역하자면 ‘시푸박하’란 ‘박하 지역’(B?c Ha , 오늘날의 하노이와 그 인근 지방성 일대) 출신의 지조 있는 선비들의 통칭이다. 사실 이를 설명하려면 다소 길고, 복잡하다. 하지만 통시적인 의미로 설명하자면 간단하다. 즉, ‘시푸박하’란 학식이 높은 선비로서 진리와 정의를 위해 불의와 단호히 맞설 줄 아는 학자를 일컫는다.
--- p.280

“견고한 뿌리와 강한 줄기, 유연한 가지의 대나무처럼, 베트남은 앞으로 전통 계승을 전제로 진보적인 세계문화를 선택적으로 흡수하겠다.”

2023년은 쫑 총비서의 이 같은 외교 기조가 한층 빛을 발했던 한 해였다.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리고 12월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이를 두고 국제 외교가에서는 ‘원칙’과 ‘유연성’을 앞세운 ‘대나무 외교론’으로 베트남은 명분과 실리 모두를 챙겼다고 평가했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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