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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보카

: 4‧3문학회 문집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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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03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148*200*30mm
ISBN13 9791190263252
ISBN10 119026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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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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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났던 4·3은 속절없는 고통들 속 삶의 끈기였다. 나에겐 성찰의 순간들이었으며 성장의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사실 겪지 않았어야 하는, 겪어서는 안 되는 고통들이었다. 제주4·3과 같은 국가 폭력이 없었더라면 삼춘들이 저마다의 고통을 견뎌 내었던 삶의 끈기는 다른 방향으로 더욱 찬란하게 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 사람의 생애에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과 기회를 송두리째 앗아간 것,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피눈물 나게 만든 것은 죽어서도 갚지 못할 원죄임에 또다시 나로 하여금 자기 성찰을 하게 한다.
--- p.57 「제주4.3과 나, 온 마을이 키운 잉글랜드산 박사, 독터 김」중에서

강요배의 바람은 그가 그리는 제주의 자연, 삼라만상에 스며 20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 강요배는 「불인(不仁)」이란 제목의 그림을 내놓았다. 1948년 음력 12월 18일, 북촌리 마을 전체가 불길에 타들어 가는 장면을 표현한 그림이다. 인가가 불타고 마을 팽나무도 타고, 북촌 바다 성난 파도는 광풍에 휩쓸려 마을을 덮칠 기세다. 불길 속에 울부짖는 소리는 아마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우리 속 짐승의 단말마일 것이다. 그날 하루에만 마을에서 300여 명이 총살되었는데 사람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 p.116 「강요배의 바람」중에서

제주 여성의 특성은 돌과 바람이 많은 척박하고 고립된 자연환경과 여자를 마소나 하인과 같은 노동력으로 취급한 남자 중심의 가부장적 문화 구조를 견디고 극복해 온 생존 과정에서 형성되어 온 것이다. 나는 그것이 제주 여성의 DNA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그들이 자신을 구속하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더 활발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역량을 보여 주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제주 여성은 제주도를 이해하는 열쇠라 할 수 있다. 여자가 많다는 제주도의 이미지는 실제로 여성 인구가 많다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제주를 지키고 이끌어 온 주체가 여성임을 알려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제주인들을 구속하는 환경과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주체가 진취적 기질을 지닌 여성들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제주 여성, 제주인의 삶을 푸는 열쇠: 이즈미 세이치의
--- p.139 「제주도 1935-1965」중에서

‘잡히면 죽는다.’ 이게 불문율처럼 퍼진 당시의 표어였다. 돌아온 사람도 드물거니와 불귀의 객이 된 이웃이나 아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다. 우리 곽지리 출신 좌창림(左昌林)도 그들(서북청년단)에게 호출당해 가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제주시에서 병원을 열고 있던 의사로 일제 때부터 독립운동을 해 온 분이었는데, 서북청년단에서 데려다가 (좌익으로 지목해)죽이고는 고깃배에 싣고 먼바다에 가서 버렸다는 얘기가 들렸다.
--- p.304 「장동석, 수난의 족청 시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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