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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중고도서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 의사 엄마가 기록한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

김현아 | 창비 | 2023년 09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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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20g | 135*200*18mm
ISBN13 9788936479411
ISBN10 893647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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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우리는 정신질환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잘 크고 있는 줄 알았던 딸이 양극성 장애로 진단받은 이후에 벌어진 과정을 기록한 책. 엄마이자 의사인 저자는 딸과 양극성 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가족의 투병기는 다른 정신 질환자 가족에 공감과 위안을 전한다.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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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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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왜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은 고통을 숨어서 감내해야만 하는가? 우리는 도대체 언제까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격리하고 그들과 공존하지 않으려 하는가? 이 책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의사 엄마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는 능력이 아직도 무참하게 부족하기만 한 한국의 민낯을 꼬집어주는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가하는 매우 준엄한 채찍이자 통렬한 반성문이다.
-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기분을 날씨로 비유하면, 양극성 장애는 맑은 하늘에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과 같다. 맑은 날이 계속되면 보기엔 좋지만 땅은 사막이 되어버리고,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면 그 밑의 나무는 뿌리째 뽑힌다. 조울증, 반복적 자해와 공황 증상으로 몇년 동안 반복적 입원을 거듭한 딸의 어머니이자 의사인 저자의 마음속도 그랬을 듯하다. 병을 공부해 딸을 이해하려 애쓰고, 애정으로 버텨내며 무너지지 않고 나아가는 과정은 마치 험준한 자갈길을 걸어가는 긴 여행 같다. 우리는 쉽사리 부서지지 않는 강한 존재다. 기분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 모두 위로와 용기를 얻을 책이다.
-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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