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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초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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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초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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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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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9.18MB ?
ISBN13 978893646425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유희석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 영어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창작과비평』 편집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근대 극복의 이정표들』『한국문학의 최전선과 세계문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지식의 불확실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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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엾은 아가씨는 남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랐지만, 책벌레로 여겨지는 것은 싫어했다. 그래서 책도 몰래 읽었고, 기억력이 아주 좋음에도 읽은 걸 과시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녀는 앎에 대한 크나큰 욕망을 갖고 있었지만, 인쇄된 페이지 아닌 다른 곳에서 정보를 얻고 싶어했다. 삶에 관한 호기심이 엄청났고, 그래서 끊임없이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며 궁금해했다. 그녀 안에 거대한 생명력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영혼의 율동이 세상의 진동과 연속선상에 놓여 있음을 느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 --- 본문 중에서

“왜 그의 청혼이 불가항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도대체 그녀가 누구기에, 어떤 사람이기에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인생에 대한 어떤 시각, 운명에 대한 어떤 의도, 행복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대단한, 이런 엄청난 기회보다 자기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훌륭한 혼처를 거절하기로 든다면, 그녀는 더 중차대한 일, 결혼보다 더 의미심장한 성취를 이루어야 한다. 가여운 이저벨은 너무 우쭐해서는 안된다고 시시때때로 다짐해야 할 이유가 있었고, 정말이지 그런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는 그녀의 기도는 진심이었다. 오만의 고립과 고독은 그녀의 마음에 사막과 같은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 본문 중에서

“두사람 사이에 심연이 벌어졌고, 그 양안에서 그들은 속았다는 눈으로 서로를 노려보았다. 그녀가 꿈에도 생각지 못한 기이한 대립이었다. 한사람에게는 생명의 원리가 다른 사람에게는 경멸의 대상이 되는 그런 대치 상태였다. 이저벨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녀는 속이지 않았다. 다만 찬사를 보내고 믿었을 뿐이었다. 순수하기 그지없는 믿음을 품고 한걸음 한걸음 내디뎠는데, 무한하게 확대되는 것 같던 삶의 전망이 어둡고 좁은 막다른 골목으로 변했음을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그와 교제를 시작했을 때 이저벨은 자기 자신을 지웠다. 자신을 조그맣게 만들어, 실제의 자신보다 없어 보이는 척했다. 그리고 그녀가 특별히 그에게 매료되었기 때문에 그가 공을 들이는 수고를 한 것이었다. 그는 변하지 않았다. 일년간의 구애 기간에 오즈먼드가 이저벨보다 더 위장했다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녀는 그때 그의 본성의 절반만 보았다. 지구의 그림자가 부분적으로 가려 달의 한면만을 보게 되듯이. 이제 그녀는 만월을, 그를 전체로 보았다.” --- 본문 중에서

“그녀는 살아야 할 삶이 있는 여자의 자세로 먼 훗날의 자신을 바라봤고, 그것이 시사하는 바는 현시점의 느낌과는 상반되었다. 멀리, 정말 멀리 떠나는 것, 잿빛과 푸름이 섞여 있는 작은 영국보다 더 먼 곳으로 떠나는 게 바람직할 테지만, 그런 특권이 그녀에게 허용되지 않을 건 명약관화했다. 영혼 깊은 곳에, 체념해버리고 싶은 마음보다 더 깊은 곳에, 삶을 살아내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긴 시간 동안 그녀가 해야 할 일이 되리라는 직감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확신에는 뭔가 고무적인, 기운을 북돋는다고 해야 할 뭔가가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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