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달 동안 토론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실험한 끝에 답을 찾아냈고, ‘리싱크ReThink’라는 해결책을 만들어 냈어. 개념은 단순해. 많은 청년(나 자신을 포함해서!)이 성급하고 때로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곤 하지만, 그게 우리 잘못만은 아니야(실제로 인간의 뇌는 우리 나이에 깊은 사고를 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아). 그리고 그 결과가 인터넷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지. 즉, 다른 사람 얼굴을 직접 보는 대신 휴대 전화를 사용하면 나쁜 결정을 내리기가 더 쉬워진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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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상상을 했어. 누군가 나한테 “난 네가 싫어!”라는 문자를 보내려 한다면, 그 사람 휴대 전화에 경고가 뜨는 거야. “잠깐만요! 정말 그렇게 말하고 싶나요? 그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 기술이 활용된 애플리케이션은 청년들이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을 막고, 스스로 이미 알고 있는 올바른 행동을 할 기회를 제공해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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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Z세대)는 기술의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세대지만, 마지막 세대는 아닐 거야. 기술과 인터넷이 여기에 존재하고, 내 생각에 그것들은 사라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 그건 좋은 일이야. 휴대 전화와 컴퓨터 같은 장치를 통해 접속하는 인터넷은 대체로 훌륭하잖아, 그렇지?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접하고 친구들과 연락하고 재미있는 밈을 만들 수도 있어. 하지만 새로운 사회(기술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는 그 사회에서 성공할 준비를 하는 작업이 꼭 포함되어야 해. 언젠가 ‘현실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학교에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내부자’가 되려면 디지털 교육을 꼭 받아야 하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삶이 인터넷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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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동체에 속하려면 꽤 큰 책임감이 필요해. 넌 이 집단의 다른 사람들에게 최선의 행동을 해야 할 절대적인 의무가 있어. 네가 게시하는 모든 메시지가 다른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어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선한 디지털 시민이 되는 것은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지.
--- p. 21-22
휴대 전화 화면 뒤에 있으면 최악의 행동이나 마음에 없는 심한 말을 하기가 훨씬 쉬워. 그런 짓을 반복해서 하는 걸 ‘사이버 폭력’이라고 불러. 사이버 폭력은 정말 짜증 나! 피해자는 상처받고 가해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더럽히지. 즉, 여기에 승자는 없어. 다행히도 다음과 같은 단순한 주문을 따르면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직접 할 수 없는 말이라면, 온라인에서도 하지 말라. 인터넷 사용자도 진짜 사람이야! 혹시 잘 모르겠다면, 어떤 행동을 하든 친절하게 하면 돼.
--- p. 21-22
인터넷에는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모든 정보가 실제로 참인지 일일이 확인하기 힘들어. 고의든 실수든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을 추적하는 공식적인 ‘인터넷 경찰’은 없어. 이건 너무 흔한 문제라서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가리키는 멋진 용어까지 있지. 고의로 정보를 퍼뜨렸을 때는 ‘허위 정보’라 하고, 잘못된 정보가 실수로 퍼졌을 때는 ‘오보’라고 해. 간단히 말해 온라인에서 보거나 읽는 모든 걸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게 중요해.
--- p. 81-82
인터넷에는 아주 많은 게시물들이 있어. 네 게시물이 입소문을 탈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네가 올린 게시물은 영구불변하는 게 아니야. 네가 마음을 바꾸면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아. 누구나 정보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고 빛의 속도로 공유할 수 있는 세상에서는 전송 버튼을 누르기 전에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그러니까 다음에 뭔가를 게시하려고 할 때는 잠시만 멈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정말 그 게시물을 올릴 거야? 그저 몇 초만 더 생각하면 인터넷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
--- p. 116
행동가가 되려면 때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해. 하지만 리더가 돼서 연민과 공감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건 사실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 중 하나야. 그레타 툰베리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봐. 그레타는 열다섯 살때부터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싸웠던 스웨덴 운동가이고, 말랄라는 파키스탄과 전 세계의 소녀들을 교육하는 평화 대사야! 두 사람 모두 세상의 문제를 보고 행동하기로 결심했지. 너도 행동가가 되면 그런 일을 할 수 있어.
--- p. 146
난 기술과 인터넷이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올바른 방식’이 뭘까? 단 한 가지의 올바른 방식은 없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하여 정의를 위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코딩을 배우거나, 장애인 공동체를 지원하는 앱을 만들거나, 과학 실험을 하는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지.
--- p. 173-174
네가 어떤 분야에 열정이 있든 기술을 활용해서 자신의 관심사를 뒷받침하면, 활동가와 혁신가, 창작자, 몽상가가 될 수 있어. 간단히 말하자면 기술과 인터넷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지. 그러니 기술을 받아들여서 인류를 구하고 혁명을 시작해! #Z세대는강하다
--- p. 174
휴대 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휴대 전화가 우리 삶을 대체해 버릴 수도 있다는 거야. 기술은 우리 삶을 더 낫게 만들 때 좋은 거야. 우정이나 관심사 같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을 기술이 훨씬 낫게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 필요할 때 친구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으면 정말 좋지만, 휴대 전화에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면 곧 친구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대신 친구에게 문자만 보내게 될 거야(그런데 우정에 진짜로 필요한 건 함께하는 시간이지).
--- p.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