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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47*213*20mm
ISBN13 9788982030505
ISBN10 89820305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변덕스러운 운명은 처음에 내게 짧은 동안 부(富)를 주었지만
그다음엔 순식간에 나를 거의 파멸시켜 버렸도다.
운명이 그 변덕스러운 얼굴을 바꾼 이후
목숨을 연장하는 나날은 내게 반가운 것이 없도다.
어리석도다, 지난날 나를 행복하다고 불렀던 친구들이여!
나의 몰락은 나의 발판이 얼마나 확고하지 못한 것이었는가를 말해 주고 있지 않은가?

혼자서 조용히 이런 것들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펜에 의지하여 내 슬픔을 쏟아 놓고 있을 때 한 여인이 내 머리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서 있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녀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하고 있었고 두 눈은 보통 사람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예리하고 불타는 듯했다. 그녀는 나와 같은 시대의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과는 상관없이 생기 있는 혈색과 왕성한 활력을 지니고 있었다.
--- p.28

도대체 누가 광란적이고 방탕한 여자들이 이 병든 사람 곁에 다가가도록 내버려두었느냐? 이 여자들은 이 사람의 고통을 치료해 줄 아무런 약도 갖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의 고통을 더욱 악화시키는 설탕 바른 독약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이들이야말로 격정(激情)이라는 열매 맺지 못하는 가시(荊)들로서 이성(理性)의 풍요롭고 기름진 수확물들을 죽여버리는 여자들이다. 이들은 인간을 치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정신의 병(病)에 스스로 길들어지게 한다.
--- p.29

누구든 개간하지 않은 땅에 씨앗을 뿌리고자 하려면
먼저 들판의 잡초와 덤불을 없애고
굵은 양치류(羊齒類) 식물들과 가시나무들을 낫으로 쳐내어
풍부한 곡식을 수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는다.
쓰디쓴 음식을 맛본 혀는 벌꿀의 단맛을 더 많이 느낀다.
남쪽에서 날아온 바람이 폭풍우를 휘몰아 간 다음에는
별들이 더욱 아름답게 반짝거린다.
--- p.110

인간의 영혼은 필연적으로 신의 정신에 관한 묵상을 할 때 더 자유롭고 물체에 내려갈 때 덜 자유로우며 지상의 육신에 갇히게 되면 더욱 자유롭지 못하다. 인간의 영혼은 사악함에 굴복하여 그 고유한 이성의 소유를 상실할 때 노예 상태의 극치에 이르게 된다. 인간의 영혼은 저 위에 있는 진리의 빛에서 낮고 어두운 사물에 눈을 돌리면 곧 무지(無知)의 안개에 의해 시력을 잃게 된다.
--- p.236

필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단순 필연으로 ‘인간이 죽는다는 것은 필연’이다는 사실이 그것이며 다른 하나는 조건적 필연으로 어떤 사람이 걷고 있는 것을 네가 알고 있다면 그가 걷고 있는 것은 필연이다. 왜냐하면 한 인간이 알고 있는 그것은 알려진 바가 아닌 다른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조건적 필연은 단순 필연을 내포하지 않는다. 조건적 필연은 그 자체의 본질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덧붙여진 조건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필연도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걸어가고 있는 사람에게 걸어가도록 강요하지는 못한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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