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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저 / 이충호 | 해나무 | 2024년 04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32건 | 판매지수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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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786g | 153*224*35mm
ISBN13 9791164052479
ISBN10 116405247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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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의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설계한 사람은 다름 아닌 클레오파트라였다고 한다.
---「첫 문장」중에서

합리화 문제 외에 과학적 범죄를 독특한 것으로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를 때에는 돈이나 권력이나 뭔가 더러운 것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그런데 데이터를 얻기 위해(세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비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오직 과학자뿐이다. 이 책에서 서술한 범죄들 뒤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동기가 있다. 사람은 그만큼 복잡하니까. 하지만 이 범죄들은 무엇보다도 파우스트처럼 지식을 갈구하는 충동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 p.18

댐피어의 팬 중에서 후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찰스 다윈은 1830년대에 비글호 항해에 나설 때 댐피어의 책들을 사서 가지고 갔다. 다윈은 해적 선배의 외설적인 행동을 읽으면서 킥킥대며 웃었고, 자신이 쓴 메모에서 그를 ‘올드 댐피어Old Dampier’라고 불렀다. 더 중요하게는 다윈은 댐피어가 기술한 종과 아종을 자세히 연구했고, 갈라파고스 제도 같은 장소들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살피면서 그를 안내자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해적 선배가 없었더라면, 다윈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윈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 p.50

채집한 표본들―타조 알, 뱀, 나비, 둥지, 나무늘보, 조가비, 아르마딜로―은 노예선에 실려 유럽으로 운송되었고, 마침내 연구소나 개인 컬렉션 보관소로 전달되었다. 분류학의 아버지이자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생물학자 중 한 명인 칼 폰 린네Carl von Linne는 1735년에 획기적인 저서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를 쓸 때 그러한 컬렉션들을 기본 자료로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이 컬렉션들은 연구 계획에 꼭 필요한 중앙 지식 보관소 역할을 한 그 시대의 ‘빅 사이언스’였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노예 제도의 인프라와 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 p.61~62

이러한 공급 부족 때문에 공개 교수형 장소에서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펼쳐졌는데, 여러 의과대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시신을 서로 가져가려고 몸싸움을 벌였다. 급한 마음에 아직 완전히 죽지도 않은 사람을 교수대에서 끌어내리는 사람들도 가끔 있었다. 사형수가 목이 아직 부러지지 않고 산소 부족으로 잠깐 실신한 상태로 끌려갔다가 해부대 위에서 정신이 깨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 p.95

일반 대중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버드에서 살인이 일어나다니? 한 신문은 “거리와 시장을 비롯해 어디서나 사람들은 핼쑥하고 호기심 어린 얼굴로 ‘과연 그게 사실일까?’라는 말로 서로 인사를 건넸다.”라고 표현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면서 웹스터와 친구 사이였던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억장이 무너졌다. “이 사악한 행위 때문에 모든 사람의 마음이 훼손되었다.”
--- p.134~135

유일한 문제는 켐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팔목에서는 여전히 피가 나고 있었고, 한 입회인은 솟구쳐나오는 피의 흐름이 리드미컬하다는 걸 알아챘는데, 그것은 심장이 뛴다는 징후였다. 누가 “오, 맙소사! 살아 있어!”라고 소리쳤다. 마치 그것이 신호이기나 한 듯이 켐러는 부상당한 돼지처럼 신음을 내뱉었고, 마스크를 뚫고 자주색 거품을 뿜어냈다.
--- p.169~170

경쟁자가 나중에 그곳에서 발굴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미 발굴한 장소에 돌을 채워넣거나 심지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기도 했다. 가장 지독한 사례는 마시 밑에서 일하던 한 사람이 발굴 장소를 폐쇄할 때, 수십 개의 화석 뼈를 발로 밟아 가루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은데, 나중에 코프 일행이 그것을 발견할 기회를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 p.196

1948년 2월에 커틀러는 베르타의 왼팔에 매독균을 주사했다. 베르타는 곧 그곳에 병터와 빨간 혹이 생겼고, 피부 껍질이 벗겨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도 커틀러는 석 달 동안 베르타를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8월 23일에 베르타는 분명히 죽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고 믿었던지 커틀러는 베르타의 요도와 눈, 곧창자에 임질 고름을 집어넣었고, 게다가 매독균도 재차 주사했다.
--- p.241~242

제임스 와츠 같은 신경외과의들은 엽 절개술을 가장 심각한 상태의 환자에 한해 그것도 최후의 수단으로 실시했다. 프리먼도 처음에는 비슷하게 접근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명성이 높아지자, 그 수술을 예방법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즉, 정신질환 초기 단계에서, 그러니까 정신질환자 수용소에 들어온 지 불과 몇 달밖에 안 된 사람들에게 엽 절개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 p.280

가장 극악한(거의 범죄에 가까운) 상담 회기는 브렌다와 브라이언이 함께 갔을 때 일어났다. 머니는 자기 사무실에서 두 사람에게 옷을 벗으라고 지시한 뒤(만약 말을 듣지 않으면, 심하게 나무랐다), 자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 상대방의 생식기를 살펴보게 했다.(론과 재닛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들은 그만큼 머니를 신뢰했다.) 심지어 머니는 두 사람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 중 하나인 ‘섹스 예행연습 놀이’를 하게 했다. 두 어린이는 옷을 입고 있긴 했지만, 머니는 브렌다에게 개처럼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한 뒤, 브라이언에게 자신의 사타구니를 브렌다의 엉덩이에 계속 부딪게 했다.
--- p.385

두컨의 자백은 매사추세츠주의 사법 체계 전체를 혼돈에 빠뜨렸다. 두컨은 결과를 조작한 시료와 실제로 시험한 시료가 어떤 것인지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전체 경력 동안 시험한 3만 6000건 전체의 분석 결과가 도마에 올랐다. 매사추세츠주 의회는 그 후유증을 처리하느라 3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야 했다.
--- p.425

아인슈타인은 “많은 사람은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 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라고 말했다. 오래전에 이 인용문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코웃음쳤다. 과학자가 착하건 말건 누가 신경 쓴단 말인가? 중요한 것은 오로지 발견이 아닌가! 하지만 이 책을 쓰고 나서 나는 그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 p.436

새로운 기술이 우주 탐사이건, 첨단 컴퓨터 기술이건, 유전공학이건, 인류 사회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새로운 기술 발전은 모두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수반할 것이다.
--- p.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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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악한 과학 행위, 부패한 경쟁, 속임수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지식 탐구가 어떻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지, 역사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여 몰입시킨다.
- 워싱턴 포스트
보석 같은 문체를 지닌 책이다. 무시무시함에 움츠러드는가 하면 우스꽝스러운 싸움에는 실소가 터진다.
- 월 스트리트 저널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샘 킨의 재능이 빛난다.
- 사이언스
마치 스릴러 소설 같다. 단, 전제가 있다. 이 책의 모든 범죄는 과학의 이름으로 저질러졌다.
- NPR 사이언스 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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