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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천의 음악여행

이백천의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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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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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5g | 153*220*20mm
ISBN13 9788996683643
ISBN10 89966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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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백천
대중음악 평론가. 남이섬 노래박물관 이사. 예(藝). 문(文). 도규(刀圭). 역마(驛馬)의 사주를 타고나 팔순을 넘긴 지금까지 음악과 글, 방송, 그리고 비평의 칼을 쥐고 살아온 대중음악평론가 이백천은 38선 이북 온천마을 황해도 배천에서 태어났다.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주, 서울 종로계동 중앙중학교 재학 중 밴드부에 들어가 악기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진해 해군 군악대로 군 복무 중 서울 문리대 영문학과 진학, 학업을 병행하며 미8군 위문악단에서 아르바이트로 알토색소폰을 연주했다. 31세 때는 동양방송 TV 쇼 제작부로 PD로 방송에 입문,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데이트 위드 쁘띠 리’, ‘대학생의 밤’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이의 문화를 선도하며 가요평론, 노래 심사, 쇼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을 했다.

젊은이와 음악을 사랑한 탓에 세시봉을 비롯하여 YWCA 청개구리집, 르시랑스, 참새를 태운 잠수함 등 음악과 젊음이 있는 곳엔 늘 그가 있었다. 애당초 치부엔 별 관심이 없었고 음악을 향한 직정(直情) 하나로 내달렸던 나날의 연속, 가수들은 늘 친구였고 동시대를 나누는 분신이었다. 팔순을 넘겼음에도 아직도 새로운 무대, 새로운 음악을 생각하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그는 만년 소년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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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수들은 친구이자 분신이다.
그리하여 내 인생은 음악이란 바다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찰랑이며 쉬지 않고 흘러가고 있다.”

조용필은 여러 형태의 음악을 섭렵한 것 같다. 벤처스, 비틀즈, 록, 재즈, 스피리추얼, 팝, 트롯가요, 발라드, 민요와 서도, 도창, 동요…. 그리고 한 번도 겉치레 겉멋에 빠진 적이 없다. 늘 자기 나름으로 야무지고 투명하고 뚜렷한 확신으로만 노래하는 사람.
- 본문 p137

"내 생각엔 남이섬이 아직 할 일이 좀 있는 거 같아요. 요즘은 젊은 아이들 키우는 데가 없어졌어. 옛날 세시봉에선 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가수들이 컸는데, 지금은 젊은이들이 기획사에 배급되어선 그냥 인기 좀 끌고 그 수명이 5, 6개월, 1년 가면 잘 가는 거고……. 그렇게 단명하는데 세시봉 식구들, 그때의 대학생들을 지금도 대중들이 환영하는 거 보면 뭔가 심성이 좋아서 그런 것도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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