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한 골짜기라도, 우리가 걸어갈 길은 하나입니다.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다 보면, 세상이 바뀔 날이 오겠지요. 들판에 피었던 꽃은 시들게 되겠지만, 험한 골짜기는 시냇물로 흘러 큰 바다를 이루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세상을 좀 살아보니 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한 골짜기가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꽃이 피는 들판인지, 아니면 험한 골짜기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구와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느냐가 진짜 중요하지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께 감히 여쭙습니다. / 지금 누구와 함께, 꽃이 피는 들판을 걷고 있습니까 / 지금 누구와 함께, 이 험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습니까 (9쪽)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떤 초월적인 신앙을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소금과 같은 초월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은 인식과 경험의 범위를 넘어서는 초월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이 되는 현실적인 초월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초월적 신앙은 현실에 깊이 뿌리박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현상적인 문제들을 덮어 버리고, 잊어버리고, 외면하면서 살라는 것이 아니라, 소금처럼 현실 속에서 초월을 추구해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60~62쪽)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라는 옷을 입을 때만 세상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무서운 세상은 악하기만 한데, 인간은 그렇게 위대한 존재가 아닙니다. 세상 유혹은 언제나 우리를 집어삼킬 수 있습니다. 먼저 그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우리들의 연약함을 주 앞에서 먼저 인정하십시오. (93쪽)
힐링에서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 남을 사랑하는 것으로! 내게 도움이 되는 교회가 아닌, 내 도움을 이웃에게 줄 수 있는 교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가야 합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내가 받은 상처를 위로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받은 상처를 위로해 주는 단계에까지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그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 그것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사랑이었습니다. (149~150쪽)
물론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때로 넘어지고, 때로 좌절하고, 때로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때마다 작은 용기를 내어 봅시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그것이 행진이 되고, 조금 지나면 그것이 달음박질이 되고, 마침내 세상을 바꾸는 질주가 됩니다. 남들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가족이 있고, 다가오는 한 주도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인생의 목표가 있습니다. 보십시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니, 창조주 하나님의 아름다운 피조물인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매 순간, ‘So Good!’을 외치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170~171쪽)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란 뜻입니다. 지금 승리를 거둔 당신도 곧 죽게 될 운명임을 알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제하라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원히 살 것처럼 살지 마십시오. 피조물인 인간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십시오. 유한한 생명을 지닌 저와 여러분은,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생각과 몸을 낮추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여러분을 맡겨야 합니다. (175쪽)
인생을 아름답고 멋지게 사는 법, 그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우리를 완전히 의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한 존재입니다. 세상은 강하고, 유혹은 강렬하며, 사탄의 힘은 늘 우리를 압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맡길 수 있다면, 우리 인생은 아름다울 것이고, 광야와 같은 삶도, 천국으로 가는 행복한 인생길이 될 것입니다. (197쪽)
기도를 드릴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진정한 기도는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는 기도인 것입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애통하는 심령으로,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는 기도를,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218쪽)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