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상과대학 재학 때 학우회 잡지 ≪다루쇼(樽商)≫에 작품을 투고하기 시작했다. 졸업 후 홋카이도척식은행 오타루 지점에서 일했고, 친구들과 ≪클라르테≫라는 동인지를 펴내기도 했다. 동시에 사회주의적인 주제로 여러 소설을 발표했다. 유명한 작품으로 ≪방설림(防雪林)≫, <1928년 3월 15일>, ≪게잡이 공선(蟹工船)≫ 등이 있다. 이데올로기적인 활동이 원인이 되어 결국 은행원직을 잃는다. 도쿄로 가서 공산당 당원이 되었다.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몇 번이나 투옥되었지만, 인기 있는 프롤레타리아 소설가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 나갔다./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도리츠(東京都立)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한 후, 전주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임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이 몸은 고양이야』, 『한눈팔기』,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체인지링』, 『우울한 얼굴의 아이』, 『책이여, 안녕!』, 『회복하는 인간』 그리고 『게 가공선』(고바야시 다키지), 『라쇼몬』(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세키가하라 전투』(시바 료타로), 『시의 힘』(서경식), 『성소녀』(쿠라하시 유미꼬), 『언어와 탱크를 응시하며』(가토 슈이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