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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 스카이

옥토버 스카이

[ 양장, 개정판 ]
리뷰 총점9.3 리뷰 16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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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83쪽 | 604g | 128*188*35mm
ISBN13 9788994054476
ISBN10 89940544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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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호머 히컴 Homer Hickam
1943년 웨스트버지니아의 콜우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과 BCMA라는 로켓 동아리를 만들어 전국과학경진대회에 참가해서 추진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버지니아 공대를 졸업하고 미 육군 중위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미 육군 항공미사일 작전사령부(AMCOM)에서 엔지니어로 8년간 근무했으며, 1981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켓 설계와 우주비행사의 훈련을 담당했다. 이 기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망원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옥토버 스카이』는 1998년 출간되어 그해 미국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책’(전기 부문)에 선정되었고, 『뉴욕타임스』 회고록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The Coalwood Way』, 『Sky of Stone』 등의 회고록 연작과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최근작은 2012년 4월에 발표한 『Crater』이다. 현재 앨라배마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공식 홈페이지-http://www.homerhickam.com)
역자 : 송제훈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원묵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 개인의 삶과 정신의 성장이 기록된 책을 관심 있게 읽고 옮기고 있으며, 인간의 심리적 발달에 대한 주제로 그 관심을 넓히고 있다. 『유년기와 사회』, 『아버지의 손』(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내 이름은 이레네』, 『러셀 베이커 자서전: 성장』(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등을 번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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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켓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나는 우리 마을 전체가 자녀들 문제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또한 부모님이 형과 나의 진로를 두고 조용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한 여자 때문에 마음이 무너진 날 다른 착한 여자가 나타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다는 사실도 그때는 알지 못했다. 노즐 내부의 수렴 통로에서 감소된 엔탈피가 발산 통로로 빠져나가면서 제트 운동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다는 사실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이 모든 사실들이 로켓을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배운 것들이다. 물론 다른 친구들도 나름대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이 있었다.
--- p.16

콜우드 사람들 모두에게 마찬가지였지만 내게도 광부들의 근무시간이 곧 일상생활의 리듬이었다. 이른 아침에는 점심 도시락을 철거덕거리며 저벅저벅 걸어가는 광부들의 발소리에 잠에서 깼고, 늦은 오후 근무 교대를 지켜본 아버지가 퇴근을 해야 우리 집의 저녁식사가 시작되었다. 늦은 밤에는 철공소의 철야 근무조가 망치로 쇠를 두들기고 용접을 하는 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는 산속에서 뛰어놀거나 우리 집 뒤편의 작은 공터에서 피구를 하다가 따분해지면 근무교대를 위해 선탄장으로 향하는 광부들의 대열에 끼어들었다. 선탄장에 도착하면 우리는 한쪽에 서서 광부들이 개인장비를 점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종이 울리면 광부들은 리프트를 타고 수직 갱도로 내려갔다. 그들이 모두 땅 밑으로 사라지고 나면 주변은 으스스할 정도로 고요해졌다. 그런 순간의 주술 같은 고요함을 깨뜨리기 위해 우리는 일부러 더 크게 소리를 질러대며 다시 우리만의 놀이로 돌아갔다.
--- p.28

내가 태어나서 웨스트버지니아를 떠날 때까지의 삶은 두 시기로 나눌 수 있으며 그 기준은 1957년 10월 5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그날 달라졌다. 토요일이던 그날 이른 아침 어머니가 나를 흔들어 깨우며 어서 내려가서 라디오를 들어보라고 했다. “무슨 일인데요?” 나는 따뜻한 이불을 끌어당기며 볼멘소리로 물었다. 콜우드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초가을에도 습하고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평소 같으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두어 시간 더 있어도 될 시각이었다.
--- p.36

온종일 라디오에서는 러시아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 이야기만 나왔다. 속보가 들어올 때마다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흥분과 우려로 떨리고 있었다. 인공위성에 장착된 카메라가 미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인공위성에 원자폭탄이 실려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도 나왔다. 아버지는 토요일인 그날도 출근을 했기 때문에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은 그 사건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로서는 알 방법이 없었다. 아버지가 퇴근을 했을 때 나는 이미 잠들어 있었고 다음날인 일요일에도 아버지는 해가 뜨기 전에 출근을 했다. 어머니는 갱도의 굴착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전해주었다. 굴착기 위로 커다란 바위가 떨어진 것이었다. 일요일 아침 예배의 설교 시간에 레이니어 목사님은 러시아나 스푸트니크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예배가 끝난 후 교회 마당에서 오가는 얘기들도 주로 빅 크리크 고등학교 미식축구부의 연승행진에 관한 것이었다. 적어도 콜우드에서는 스푸트니크호가 화제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았다.
--- p.38

그날 밤 방에 돌아와서도 나는 스푸트니크호를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나는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선탄장을 향해 걸어가는 광부들의 발자국 소리에 잠에서 깼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창밖을 지나가는 그림자들을 내다보았다. 철야근무를 하는 점검반은 돌가루를 뿌려서 폭발성이 있는 갱도 내의 미세한 탄가루를 바닥에 가라앉히는 작업을 했다. 그들은 또한 갱내의 선로와 버팀목, 천장의 볼트를 점검하기도 했다. 요컨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2교대로 근무하는 다른 광부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다.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괴괴한 달빛 속을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이 마치 달 표면을 걷는 우주비행사들 같았다. 조명등이 켜진 선탄장은 달의 탐사 기지였다. 그들은 달의 분화구와 평원을 온종일 탐사하다가 기지로 돌아오는 최초의 우주비행사들이었다. 맨 앞에서 그들을 이끄는 사람은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였다. 그들이 선로를 지나자 기지의 불빛에 철제 도시락 통이 반짝거렸다. 나는 천천히 현실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달 탐사에 나선 우주비행사가 아니라 콜우드 탄광의 광부들이었다. 나 또한 폰 브라운 박사의 연구진이 아니었고 그저 웨스트버지니아의 구석진 탄광촌에 사는 평범한 아이에 불과했다. 문득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 p.64

나는 설계 책임자였다. 오델은 쓰레기 더미에서 주운 손전등을 로켓의 동체로 사용하라고 건네주었다. 하지만 로켓 동체로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연료탱크로 사용하기로 했다. 먼저 손전등에서 녹슨 배터리를 꺼낸 다음 나는 손전등의 바닥 부분에 못으로 구멍을 뚫었다. 이어서 폭죽을 모두 칼로 찢어 속에 든 화약을 손전등 안에 털어넣고 바닥에 절연 테이프를 감았다. 다음에는 폭죽의 도화선을 하나 뽑아서 못으로 뚫어놓은 구멍에 밀어 넣었다. 나는 방에 있던 모형 비행기?날개가 떨어져나간 F-100 슈퍼 세이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동체 안에 완성된 연료 탱크를 집어넣고 접착제로 고정을 했다. 셔먼은 달리기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자신이 원하기도 했거니와?카운트다운을 맡았다. 로이 리는 성냥을 발사대까지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 오델은 성냥에 불을 붙여서 내게 건네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나는 도화선에 불을 붙인 뒤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했다. 모두에게 나름의 임무가 주어졌다.
--- p.68

어머니는 내 어깨에 두른 팔에 힘을 주며 나를 끌어당겼다. 아주 짧은 순간 나는 어머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댈 뻔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공연히 어색해질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너에겐 그게 쉽지 않을 거야.” 어머니가 말했다. “아버지가 너에 대한 생각을 바꾸시도록 엄마와 네가 방법을 찾아봐야 할 거다. 엄마가 모아둔 돈이 어느 정도 있어서 금전적으로는 너를 대학에 보낼 여유가 있지만 문제는 아버지야. 아마 대학 이야기를 꺼내면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쓴다고 난리를 치실 게 분명하다. 아버지는 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탄광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셔. 너도 눈치 채고 있지?”
“저도 대학에 가고 싶어요.”
“아마 그래야 할 거다.” 어머니는 내 어깨에 얹고 있던 팔을 내리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문득 밤공기가 쌀쌀하게 느껴졌다. “콜우드는 곧 황폐해질 거야.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될 거라고.”
--- p.78

우리는 로켓이랍시고 만든 물건에 직접 제조한 시험용 화약을 넣어보기로 했다. 우리 집 뒤뜰에는 어머니의 새장 기둥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버지가 탄광에서 가져온 지름 1인치의 알루미늄 파이프가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는 거리낌 없이 그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나는 파이프를 잘라 두 개의 로켓 동체를 만들어냈다. 쿠엔틴은 그것을 “시험용 로켓”이라고 불렀다. 우리는 톱으로 빗자루 막대의 끝을 잘라 파이프의 한쪽 끝에 망치로 두들겨 넣었다. 이어서 파이프의 반대쪽 구멍에 화약을 집어넣고 『라이프』 지의 그림에서 본 로켓 ‘노즐’을 만들기 위해 펜치로 파이프의 끝부분을 오므렸다. 우리의 로켓은 매우 조잡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험용이었다. 우리는 세모 모양으로 오려낸 마분지에 접착제를 발라서 로켓의 꼬리날개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타버릴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일단 로켓을 세워두기 위해 어쨌든 날개는 필요했다. “화약이 압력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내야 해.” 쿠엔틴이 말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걸 토대로 고쳐나가면 되니까.”
--- p.120

쉭 소리를 내며 오크 4호는 공중으로 부드럽게 솟구치더니 산 아래쪽을 향해 날아갔다. 나는 처음엔 환호성을 질렀지만 로켓이 탄광 쪽으로 날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일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마치 유류탱크 안에 던져진 횃불처럼 우리의 로켓이 환기갱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로켓의 꼬리에서 나오는 연기가 선탄장 왼쪽으로 비껴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대재앙은 피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장이 모두 발가락으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속이 거북했다. 나는 탄광 쪽으로 로켓을 날린 나 자신을 걷어차 버리고 싶었다. BCMA의 회장은 나였다. 그러므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었다. ‘내가 왜 그렇게 멍청한 짓을 했을까?’ 스스로에게 던진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알고 있었던 나는 누구도 탓할 수 없었다. 로이 리가 로켓을 탄광 쪽으로 세웠을 때 나는 암묵적으로 동의를 했다. 그렇게 멀리 날아갈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 p.54

자정이 넘도록 제이크 아저씨는 셔먼과 나에게 여러 행성과 별을 보여주었다. 설명을 하면서 잠깐씩 술을 홀짝홀짝 들이켜던 그는 결국 굴뚝에 몸을 기대고 앉아 잠이 들고 말았다. 셔먼이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있는 동안 나는 옥상 가장자리로 가서 우리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검푸른 산등성이의 실루엣을 배경으로 교회 건물이 별빛에 잠겨 있었고 우체국 건물 뒤편의 언덕 위로 광업소장 밴다이크 씨의 저택이 선명하게 보였다. 산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나뭇잎들이 속살거렸고 멀리서 외로운 부엉이 한 마리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철공소 옆을 흐르는 개울가에서는 개구리들이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나는 다시 셔먼이 있는 곳으로 가서 천체망원경으로 콜우드를 보려고 했지만 초점을 맞출 수가 없었다. 백만 광년 떨어진 별을 보여주는 천체망원경이 정작 우리 마을은 보여줄 수 없다는 사실이 역설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우주에서 미래의 꿈을 보았지만 콜우드에서의 현실은 흐릿하기만 했다.
--- p.224

나는 외삼촌이 가리키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장 볼트가 단단히 죄어져 있는 곳이었다. 나는 작업을 조금 더 지켜본 뒤 아버지와 함께 우리가 차량에서 내렸던 곳으로 돌아갔다. 덜컹거리는 협궤 차량 안에서 나는 그곳에서 본 모든 것들을 머릿속으로 되짚어보았다. 어서 친구들에게 얘기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이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 일을 비밀로 하기로 아버지와 약속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에 게 입단속을 시키고 얘기를 해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나는 탄광이 좋다.” 아버지가 말했다. “탄광의 모든 것이 좋다.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선탄장으로 걸어가는 길도 좋고, 근무 교대를 하거나 작업에 투입되기 위해승강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광부들을 지켜보는 것도 좋다.”
--- p.275

나는 형에겐 아예 관심이 없었고 어머니를 다루는 방법은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하고 있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였다. 나는 전에도 아버지를 실망시킨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대면한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어떻게 용서를 청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만 적절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버지 역시 내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 일이 있고 몇 주 동안 아버지는 내가 일어나기 전에 출근을 했고 내가 잠든 후에 퇴근을 했다. 나는 아버지와의 일에 신경이 쓰였지만 그 문제만 생각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내가 로켓을 제작하면서 배운 것 중의 하나는 다른 각도로 생각을 할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로켓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는 해야 할 일과 기억해야 할 것들이 무척 많았다. 나는 그 모든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했다. 나는 로켓 하나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몇 개의 범주로 나누었다. 그런 다음 각각의 범주 내에서 순서와 중요도에 따라 할 일을 정해 놓았다. 그것은 머릿속에 여러 개의 서랍을 만들어 놓고 언제 어떤 서랍을 열어야 하는지 미리 정해두는 것과 비슷했다. 쿠엔틴은 그것을 “순차적 접근방식”이라고 부르며 내게 찬사를 보냈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연구방식이라고 늘 생각해왔어.” 쿠엔틴이 말했다. “우리는 로켓을 만들면서 이전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를 겪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서니, 네가 그 좋은 예야. 너는 이제 정돈된 사고가 무엇인지 깨달은 것 같아.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네가 이렇게 달라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거든.”
--- p.285

성탄절 아침 내 방에 들어와 침대 귀퉁이에 앉은 어머니가 커다란 갈색 서류봉투를 내밀었다. 별 생각 없이 봉투를 열어본 나는 깜짝 놀랐다. 봉투 안에는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가 직접 서명을 한 그의 사진과 친필로 쓴 짧은 편지가 들어 있었다. 내 눈으로 편지를 읽으면서도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내게 로켓 제작의 성공을 축하하며 앞으로 꾸준히 공부를 한다면 장차 우주 항공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편지의 마지막 줄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면 뜻하는 바를 얼마든지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사진과 편지를 보고 또 보았다. 그 위대한 인물의 손끝이 닿은 것들을 내가 만지고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엄마, 도대체…….” 방긋 미소를 짓는 어머니의 표정에 뿌듯함이 가득했다. “내가 박사님한테 편지를 써서 네 얘기를 했어. 훗날 박사님의 로켓 제작을 돕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학생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지.” 나는 어머니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런 행동은 어머니는 물론 나 자신조차 놀랄 일이었다. 나로서는 그런 놀라운 선물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것이었다. 성탄절 방학이 끝날 때까지 나는 폰 브라운 박사의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 p.304

나는 매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로켓 책과 씨름을 했다. 주말에는 쿠엔틴이 산을 넘어오는 차를 얻어 타고 우리 집에 와서 그 책을 읽었다. 쿠엔틴은 뒷마당 계단에 앉아 집중을 하느라 양미간을 찡그린 채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꼼꼼하게 읽었다. 나도 그의 옆에서 같이 읽고 싶었지만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아 오히려 그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았다. 치퍼는 쿠엔틴의 어깨 위에 앉아 그 작고 까만 눈을 굴리면서 쿠엔틴이 책장을 넘기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나는 치퍼가 그 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불안했다. 치퍼는 대대로 내려온 우리 가족의 성경책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야금야금 갉아놓은 전력이 있었다. 그때 어머니는 치퍼가 한 짓이 귀엽다고 했다. 하지만 만일 내 로켓 책의 한 페이지에라도 이빨자국이 발견된다면 나는 털이 복슬복슬한 설치류에게 사냥 허가 기간을 선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p.345

나는 부모님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우두커니 지켜보았다. 어머니가 문을 닫는 소리가 마치 총성처럼 크게 들렸다. 나도 따라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마치 내 발에서 뿌리가 나와 땅 속에 단단히 박힌 느낌이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귓전에서 울리며 콜우드의 모든 문이 하나하나 차례로 닫히는 것 같았다. 나는 모든 일이 내 계획대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늘 분주하게 지냈다. 하지만 이제 내 뜻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몸의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절망감과 수치심으로 고개가 떨구어졌다. 래시터 박사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나는 더욱더 깊은 자기연민에 빠져들었다. 마치 도둑이 등 뒤에서 슬그머니 다가와 내가 소중히 여기던 모든 것들을 앗아간 느낌이었다. 끔찍했다. 불현듯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고개를 들어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숨 막히는 산등성이를 올려다보는 그 소년은 이미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 입가에 냉소가 흘러나왔다. 나는 그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기분에 휩싸였다. 모든 감각과 감정이 사라지고 있었다.
--- p.401

나도 모르게 주먹이 쥐어진 손을 라일리 선생님이 조용히 잡았다. 주먹을 펴주는 선생님의 손이 부드럽고 따뜻했다. 내 손은 차가웠다. 사고 이후 내 심신은 완전히 얼어붙어 있었다. 밤에 이불을 몇 장씩 덮어도 나는 여전히 한기를 느꼈다. “서니,” 선생님이 말했다. “네가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는 건 알아.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힘들었겠지.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너는 평생 후회하게 될 거야.” 나는 손을 잡아 뺐다. 선생님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방식을 끝까지 고집해야 했다. 내가 자초한 혼란에서 완전히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네가 해야 할 일을 다시 시작하려면 먼저 마음속의 상처와 분노를 털어내야만 해.” 라일리 선생님이 말했다.
--- p.407

나는 로켓 연료 실험을 계속했다. 존 블레빈의 밀주를 아연과 황의 혼합물에 섞자 찰흙처럼 진득한 회색 반죽이 만들어졌다. 나는 그것을 화장지 종이심 안에 넣고 석탄 보일러 밑에서 일주일 동안 건조를 시켰다. 친구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나는 작은 원통 모양으로 건조된 연료 샘플을 보일러 안에 던져 넣었다. 쉭 하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화력으로 인해 석탄투입구가 덜컹 열렸고 연통이 순식간에 흐물흐물해졌다. 우리는 자욱한 연기와 함께 뒷마당으로 뛰어나왔다. 연기가 뒷마당으로만 빠져나갔으면 좋았으련만 이미 주방과 거실에도 연기가 꽉 차 있었다. 나는 집 안을 뛰어다니며 창문을 모두 열었다. 친구들도 잡지와 수건을 집어 들고 부채질을 하며 연기를 창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 p.443

아버지는 그날 밤 늦게까지 작업반장들과 함께 갱도에서 안전 점검을 했다. 어머니는 다음날 아침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해주겠다며 나에게 먼저 자라고 했다. 다음날 나는 통학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라일리 선생님의 교실로 뛰어갔다. 책상에 앉아 있던 선생님은 지역 예선의 결과를 전하자 환한 웃음을 지었다. 교장 선생님이 1교시 역사 수업을 받고 있는 나를 복도로 불러냈다. “웰치 고등학교 교장과 5달러 내기를 했거든.” 교장 선생님이 싱글벙글하며 말했다. “다음 대회는 언제 열리나?” 나는 주 결선대회는 2주 후 블루필드에서 열린다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카운티 교육청 장학관과 내기를 해야겠네.” 교장 선생님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장실을 향해 걸어갔다. 카운티 예선의 우승으로 우리는 더욱 유명세를 탔다. 콜우드부녀회는 우체국 위층에 있는 부녀회 회의실에서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정기 모임에 우리를 강연자로 초대했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를 가르친 선생님들도 강연을 들으러 왔다. 선생님들은 뿌듯한 표정으로 우리를 향해 환하게 웃었다. 쿠엔틴과 나는 노즐 제작을 위해 공부한 미적분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그리고 우리의 로켓이 어떻게 날아가는지 등에 대해 열강을 했다. 부녀회 회원들은 우리에게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우리는 이어서 키와니스 클럽의 워 지부로부터 초대를 받아 그곳에서도 성공적인 강연을 가졌다.
--- p.510

졸업식을 마친 후 BCMA의 회원들이 내 방에 모였다. 세상이 좀 더 완벽한 곳이었다면 쿠엔틴의 소망대로 모든 일이 풀렸을 것이고, 아마 우리는 모두 장학금을 받아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델, 빌리, 로이 리는 공군의 특수병과 모집에 응했다. 졸업을 하자마자 그 친구들은 래클랜드 공군기지의 신병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들은 제대군인원호법GI Bill의 혜택을 받아 후일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었다. 셔먼은 부모님이 마련해준 입학금으로 웨스트버지니아 공과대학에 입학했고 이후의 학비는 스스로 감당하기로 했다. 나는 어머니가 준비한 ‘엘시 히컴 장학금’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로 했다. 나는 어느 대학에 갈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버지니아 공대를 선택했다. 쿠엔틴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웨스트버지니아 탄광촌의 별 볼 일 없는 촌놈이 전국과학경진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하는데 그까짓 입학금이 없다고 다닐 대학이 없겠느냐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결국 헌팅턴에 있는 마셜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학비는 마련되지 않았지만 일단 그곳에 가서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나는 쿠엔틴이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거라 생각했다.
--- p.563

나는 점화장치 앞에서 무릎을 꿇는 아버지의 얼굴이 환해지는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로이 리가 뒷문에서 소리쳤다. “발사 준비 완료!” 나는 0까지 카운트다운을 했다. 아버지가 스위치를 눌렀다. 오크 31호는 발사대에서 콘크리트 조각을 날리며 굉음과 함께 힘차게 날아올랐다. 구경나온 사람들은 놀라서 뒷걸음질을 쳤고 일부는 도망을 가기도 했다. 계곡의 공기를 찢는 오크 31호의 충격파가 분탄 폐기장 전체에 퍼져나갔다. 여자들은 놀라움과 감탄의 환호성을 질렀고 남자들은 넋을 빼고 박수를 쳤다. 우리는 관제소 밖으로 뛰어나갔다. 빌리가 세오돌라이트를 들었고 오델은 망원경을 들여다보았다. 귀가 멍멍할 정도의 소음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오크 31호는 고도를 계속 높이고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휘둥그레진 눈으로 입을 벌린 채 하늘만 쳐다보았다.
--- p.570

친구들이 우리의 마지막 로켓을 회수하기 위해 달려가자 사람들 일부가 그 뒤를 쫓아 분탄 폐기장을 가로질러 뛰어갔다. 그때 곁에 서 있던 아버지가 마치 무거운 물건이 갑자기 등에 얹어진 것처럼 상체를 굽히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아버지는 입을 벌린 채 내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나는 아버지의 눈에서 행복감이 고통과 뒤섞이며 두려움으로 바뀌는 순간을 읽었다. 나는 숨을 고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아버지를 부축했다. “아버지, 정말 잘 하셨어요.” 몸속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기침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내가 말했다. “아버지처럼 로켓을 근사하게 발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 p.574

베르너 폰 브라운은 결국 직접 만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는 제2의 조국인 미국이 달에 발을 디디도록 한 뒤 1977년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베트남 전쟁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미뤄졌으나 1981년, 나는 BCMA의 마지막 로켓을 발사한 지 21년이 지나 마침내 오랜 꿈을 실현할 기회를 잡았다. 나는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있는 마셜 우주비행센터에서 NASA의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폰 브라운 박사가 오랫동안 연구 활동을 한 곳이기도 했다. 그의 연구팀에서 일했던 많은 이들과 나는 동료이자 친구가 되었다. 나는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켰고 궤도 비행중인 그들이 수행하는 과학 실험을 지상에서 통제했으며 우주왕복선과 여러 로켓의 발사를 위해 자주 케이프커내버럴을 드나들었다. 나는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린 과학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일본, 캐나다, 유럽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온 과학자와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 탐험에 대한 꿈을 공유하기도 했다. 내가 NASA에서 한 일들은 내가 오래 전 바라고 꿈꾸던 바로 그것이었다.
--- p.576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싸웠다. 하지만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의학적 조치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아버지는 자신의 목과 가슴을 필사적으로 잡아 뜯었다. 간병인은 아버지가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뜨고 있었다고 했다. 나는 강철처럼 차갑고 푸른 아버지의 눈을 떠올렸다. 아버지는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의식을 유지했고, 그 순간 마치 누군가 내미는 손을 거부하듯 고개를 흔들었다고 했다. 마치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탄광으로 돌아가듯, 나는 아버지가 또렷한 의식으로 당신을 감싸는 어둠의 온기를 마지막 순간에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랐다. 나는 아버지에게 내밀어진 그 손이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어느 동료의 손이기를 바랐다. 그래서 어둠에서 빛으로 안내하려는 그 손을 마침내 아버지가 알아보고 잡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이었다. 그것은 결코 아버지의 방식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대서양을 바라보는 해변에 지어진 그 집에서 홀로 생활하기를 원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콜우드에서 실어온 짐들 가운데 형이나 내가 나중에 찾을 만한 것들을 따로 상자에 담아 두었다. 나는 어머니가 챙겨준 상자 몇 개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상자들은 구석에 처박힌 채 내 기억에서 밀려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또 몇 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버지에 대한 생각은 점점 애틋해졌다. 나는 혼란스러웠다. 아버지의 죽음에도 왜 나는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했을까? 마치 아버지와 나 사이의 모든 일들이 아주 오래 전에 해결된 것처럼 왜 나는 도리어 완성과 화해의 느낌을 가졌을까?
--- p.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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