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언제 가장 행복했을까? 결혼했을 때, 신혼살림 때, 아니면 첫 아이를 낳았거나 아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정답은 지금이다. 지금이 가장 행복해야 한다. 황금, 현금, 소금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톨스토이 말대로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너를 만나서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을 바로 지금 온몸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들로부터 “선생님, 행복합니다”는 말을 들으면서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게 된다.
교사는 행복한 사람이다. 사업가. 운동선수. 회사원 등 어떤 사람들보다 행복하다. 학생들을 즐겁게 가르치고 학생들로부터 즐겁게 배우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교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다음과 같은 불멸의 말이 있다.
“즐겁게 배우고 즐겁게 가르친다.”
어떠한 과목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것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르치는 것은 선생님의 정신을 단련시키고, 선생님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분명하게 한다. 가르치는 것은 과학이 아닌, 하나의 예술이다. 모든 기술 중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이다.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학생들은 처음부터 열심히 배우려 하거나 공부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지금까지 해 온 것을 생각하고 또 수업이 끝났을 때 할 것만을 생각한다. 교사가 학생들의 주위를 끌어 마치 사냥개가 스스로 먹이를 찾도록 도와야 하는 이유다.
윌리엄 라이언 펠프 교수는 『가르치는 것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르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가장 모험적이고, 흥분되고, 떨리는 일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이것 자체로 위험, 낙담, 성공, 기쁨을 가지고 있다. 가르치는 것은 직업, 예술 그 이상의 것이다. 이것은 열정이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사랑하듯이 나는 가르치는 것을 사랑한다. 시인이 시를 쓰듯이 나는 가르치는 것을 사랑한다. 가수가 노래 부르는 것을 사랑하듯이 나는 가르치는 것을 사랑한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나는 나의 첫 번째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열렬한 기쁨을 느낀다.”
따라서 가르침이라는 것은 따분하고 재미없는 일상이 아닌 굉장한 모험이자 흥미로움이며, 아주 짜릿한 직업이다. 이는 그 자체가 위험스러울 수 있고, 그 자체가 실망일 수도 성공일 수도 있으며, 그 자체가 즐거움을 갖고 있다. 조폐국의 간부도, 광산의 사장도, 은행의 은행장도 선생처럼 귀중한 자산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들이 하는 실수는 선생의 실수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그들의 성공도 선생의 성공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라이언 펠프 교수는 자신의 직업을 고된 일이 아니라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문학 비평가였던 그는 가르침을 하나의 예술이라고 하면서 가르침의 최고의 산물은 삶을 예술로 만들려는 개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가르친다는 것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즐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가르침의 즐거움은 이 세상의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르친다는 사실에 있다. 따라서 지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훌륭한 교사’는 곧 훌륭한 선생이 되지 못한다. 가르침은 과학이 아닌 예술이다. 훌륭한 교사의 가장 생산적인 일은 교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격과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훌륭한 선생님은 진정으로 학교와 대학에서 귀중한 사람이며, 어느 조직에서든 유익한 사람이다.
각 개인은 기계보다 더 정교하고 더 얽히고설킨 인격체다. 그리고 모든 학생은 이들의 부모나 친지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아이들이다.
“행복하면 성공한다.” 이 말은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중요하다.
행복하면 일을 즐기고 놀기도 즐긴다. 인생을 놀이(놀고 일하고)로 만든다.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훈련을 받는가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원리대로 실천하라. 매일매일 실천하라.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의미 있고 행복한 즐거운 인생을 살게 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