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 목적은, 나의 바람이기도 한데, 경영에 대한 일목요연하면서도 상당히 포괄적인 입문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두번째 목적은, 내가 쓴 경영 관련 저술들을 개관한 책이므로, 나의 책들을 편집한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나 자신이 수없이 되풀이하여 받았던 질문, 즉 "드러커 교수의 그 많은 책들을 읽으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합니까? 드러커 교수의 저술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는 것에 대해 답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 서문
사람은 조직 속에서 일한다. 따라서 기존의 기업이 혁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각자가 기업가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만들어야만 한다.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관계들을 설정해야 한다. 인센티브, 인사, 포상 등의 각종 정책들은 모두 올바른 기업가적 정신을 장려하는 것이 되어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 pp.214-215
기업의 목적과 사명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고 고통스러우며 위험이 따르는 작업이다. 그러나 기업의 목적과 사명에 대한 정의가 선결되어야만 사업의 목표를 수립하고, 전략을 개발하고, 자원을 집중시키고 그리고 경영활동을 할 수 있다. 기업의 목적과 사명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있어야만 비로소 그 기업은 성과를 올리기 위한 경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업의 목적과 사명에 대한 정의 그리고 사업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고 나면, 그것은 반드시 구체적인 목표들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정의라 할지라도 결코 실현되지 못하는 통찰력, 좋은 의도 그리고 뛰어난 미사어구에 머무르고 만다.
---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