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황금시간대는 하루를 마감하는 밤 시간을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일기를 통해 하루를 정리하며 기분 좋게 꿈나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쓰는 것도 하루를 계획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취침 전에 느긋하게 목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목욕탕에서 써보는 것도 좋다.

요컨대, 심신 모두 가장 편안한 상태로 각박한 현실과는 조금 떨어져서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가질 수 있는 시간대를 나름대로 정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4행일기의 황금시간대'를 마련하고 그것을 스케줄 속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

'● 교훈'은 그 '느낌'에서 얻은 바를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는 좀더 열심히 해야지'하는 반성 포인트를 적어두는 곳이다. 반성이라고 하면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루지 못한 일이나 아쉬운 점을 일깨우는 일은 자신의 내적 성숙으로 이어진다는 열린 마음을 갖는다면, 좀더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아무튼 오늘의 교훈을 빠트리지 말자. 마지막 '★ 선언'은 4행일기의 진수. 단지 하루의 반성에서 그친다면, 다시 일기장을 펼치게 되었을 때 싫은 기억을 상기시켜서 그 기억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만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반성한 점을 '실현하고 있다, 이루고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선언을 하고, 그렇게 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하루를 깔끔하게 매듭짓고 의식 속에 '내가 이루었다'는 미래상을 심어줘서 내일부터 자연스레 그 모습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