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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45*210*13mm
ISBN13 9791192149486
ISBN10 119214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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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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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1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을 그린 소설 『백년 동안의 침묵』을 썼다. 그리고 2020년에 우당 선생의 형님 이석영의 독립운동사를 그린 소설 『순국』(상, 하)를 썼다. 그리고 이번에 쓴 『거룩한 길』은 두 권짜리로 된 『순국』을 5분의 1로 줄인 작품이다.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쉽게 읽히기 위해서이다.
오늘날, 이회영으로 대표되는 6형제는 대한민국 제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독립운동 가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회영은 우리 국민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름으로 각인되어 있다. 대략 정리하면 우당 이회영은 20대 청년 시절부터 관직 진출을 포기하고 을미사변부터 을사늑약을 거치는 격동의 시기부터 뜻이 맞는 동지들과 항일운동을 이끌면서 자금을 담당했다. 그러나 젊은 이회영은 부자도 아니었고 나라의 녹을 받는 관료도 아니었다. 모든 자금은 그의 둘째 형님 이석영이 맡아 주었다. 이회영이 항일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삼밭을 경영하고, 삼림을 조성하고, 제재소를 운영한 것이나, 또한 민족 교육을 위해 신학문을 가르치는 상동학원을 운영한 것, 전국에서 찾아오는 동지들을 규합하는 것, 각처에서 항일투쟁을 하는 동지들을 이끄는 것 모두 이석영의 재산이 자금줄이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은 분리할 수가 없다. 두 사람은 실과 바늘, 물과 물고기라고 할 수 있다. 이회영을 조명한 소설 『백년 동안의 침묵』에서도 이석영을 떼어 놓을 수가 없었듯이 이석영을 조명한 『순국』과 『거룩한 길』에서도 이회영을 떼어 놓고는 이야기를 전개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형제들은 비극적인 순국을 하고 말았다. (중략)
도대체 조국이 뭐길래, 그들은 그토록 처절하게 살아야만 했을까. 지금도 더러 독립운동이 해방을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2차 세계대전이 가져다준 선물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193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제가 영원할 것이라는 믿음이 굳어졌고, 굶주리며 쫓기며 계속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희망이 보이지 않는 독립운동을 중도에서 포기하고 말았다. 그들은 독립운동만 포기한 게 아니라 조국을 버리고 친일파로 돌아섰다.
그런 상황에서 끝까지 나라를 포기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그래서 더욱 그들은 빛나야 한다). 독립운동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에서 독립운동의 본질이 갈린다. 당장 일제를 몰아내고 해방을 쟁취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비록 해방의 날이 묘연하다 하더라도 끝까지 조국을 버리지 않고 싸우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힘든 선택을 하는 것이 우리 가문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가장 힘든 선택이라고 했느냐?”
“그것이야말로 가문의 명예다운 명예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백사 할아버님의 혼을 골수에 새겼구나. 그래, 나라가 어려울 때 명문가는 마땅히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백사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우리 가문의 정신이니라.”
영의정 이유원 대감은 백사 할아버지처럼 나라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목숨까지도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말했고, 석영은 그 뜻을 알아들었다.
--- P.16

“결국 우리 금수강산을 왜적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조상 대대로 명족으로 살아온 우리 가문이 왜적의 노예가 되어 생명을 이어 가려고 한다면 어찌 명문가의 후예라 할 수 있겠는지요.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은 우리 가문에 대해 나라에 공을 세운 대한 공신의 후예로서 나라의 은덕과 세상의 존경을 대대로 누려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형제들은 국가와 운명을 함께해야 할 위치에 있으니, 죽기를 각오하고 다른 나라로 떠나 나라를 구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줄 압니다. 이것은 이 나라의 민족 된 도리일 뿐만 아니라 일찍이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셨던 백사 할아버님의 후손 된 도리일 것입니다.”
--- P.61

학교를 인계하고 나자, 국내에서 삼일만세운동이 불붙고 있었다. 때에 맞추어 만주와 조선의 국경 지대로 독립군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만주 각처마다 독립군이 형성되었고, 각처의 독립군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이 지휘관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독립군이 점점 눈부신 성과를 올리자 국내와 해외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독립군에 들어가기 위해 몰려들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의 교관들은 그런 청년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켜 독립군에 보내 주느라 바빴다. 그렇게 모여든 독립군들은 대규모 군대를 이루었고 그들은 국경 지대에서 일제와 크고 작은 전투를 수십 차례 치렀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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