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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시녀들 1~5 세트

나쁜 시녀들 1~5 세트

[ 전5권 ]
자야 | 아시아 | 2024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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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88쪽 | 140*210*80mm
ISBN13 9791156626978
ISBN10 115662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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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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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아르테는 저주받았다.
그녀가 그 사실을 처음 깨달은 건 두 번의 삶이 허망하게 끝난 뒤였다. 스물한 살, 미친 듯이 사랑했던 후작가의 도련님에게 배신당한 그녀는 연인을 기다리다가 눈보라 속에 갇혀 얼어 죽었다. 그게 첫 번째 죽음이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카루스 란케아라는 이름의 제국군 사령관에게 구출된 뒤였다.
--- p.17 「나쁜 시녀들 1」중에서

마조람 후작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바이칸의 힘이 필요하다.
율리아는 여덟 번의 삶을 살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마조람 후작은 개인이 아니었다. 수많은 가문과 그들 사이의 이해 관계, 그리고 온갖 권력자들이 얽혀 있는 하나의 덩어리였다. 그리고 그 꼭대기엔 국왕이 있었다.
‘그래서 계속 실패했던 거야.’
후작을 무너뜨려도 왕이 건재한 이상 아무 소용 없었다. 그녀는 개인이었고, 상대는 왕국이었다.
‘바이칸 제국의 힘을 이용하려면, 카루스 란케아를 손에 넣어야만 해.’
율리아는 계속 생각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면서 카루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자 애썼다.
--- p.39 「나쁜 시녀들 1」중에서

마조람의 목을 치기 위해선 여러 개의 무기가 필요하다.
심장을 찌를 화살, 목을 자를 검, 든든한 방패와 묵직한 창. 치명적인 독이 필요할 수도 있고, 막대한 금화가 들어갈 수도 있다. 왕족이란 신분, 무리를 이룬 귀족, 어쩌면 도둑이나 사기꾼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
율리아는 그 모든 걸 차근차근 준비해놓고, 마조람의 모든 것을 빼앗을 생각이었다.
‘내겐 카루스가 필요해. 그러려면 내가 먼저 그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 p.87 「나쁜 시녀들 1」중에서

“근데 왜 안 죽이는 겁니까?”
맥스웰은 그게 정말 궁금했다. 죽이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을, 이렇게 복잡하게 처리하는 그녀의 방식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민하던 율리아가 노래하듯이 말했다.
“죽이는 건 너무 쉽잖아요. 복수는 공들여서 하는 주의라서요.”
--- p.242 「나쁜 시녀들 1」중에서

손가락 끝에 닿은 온기가 간지러웠다. 경련하듯 살짝 손을 떨었던 율리아가 카루스의 손을 덥석 잡았다. 크고 거친 손에 그녀에게 없는 온기가 가득했다. 죽지도 살지도 못한 채 그저 살아가고 있을 뿐인 자신과 매 순간 뜨겁게 투쟁하며 살아온 그의 온도 차였다.
너무 부러웠다. 너무 억울했다. 나는 도대체 뭘 잘못했기에 이토록 고통스럽게 삶을 반복하고 있는가. 차라리 첫 번째 삶에서 눈 속에 파묻혀 얼어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니면 두 번째에서라도. 혹은 세 번째라도 좋으니까.
죽어서 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면 이렇게 증오와 집착만 남아 미쳐서 살아가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도 아프게 하지 않았을 텐데. 매번 나를 살려주는 당신에게 감사하지만, 매번 나를 살려주는 당신을 증오한 적도 많다는 걸.
어떻게 말할까.
--- p.119 「나쁜 시녀들 2」중에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전의 삶에서도, 그 이전의 삶에서도 이때쯤 하늘이 저랬던가. 율리아는 기억력이 좋아 쓸데없는 것도 잘 기억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과거를 떠올려본 적은 없는 것 같았다.
만약 그때도 오늘과 똑같은 하늘이었다면, 자신은 매번 무얼 하고 있었나. 죽지 않으려고 발악하고 있었을까. 그게 아니면 누군가를 죽이려고 발악하고 있었을까. 어쩌면 그 모든 행동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죽으려고 발악하는 것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 p.153 「나쁜 시녀들 2」중에서

“나도 예언 하나 하지.”
“네?”
“넌 이번 삶에서 그 긴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변하는 걸 보게 될 거야.”
--- p.161 「나쁜 시녀들 2」중에서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했다. 보호자가 없는 아이는 살아남기 위해 점점 더 영악해졌다. 죄책감도, 도덕심도 없었다.
율리아 아르테는 순수한 악당이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사형당한 해적의 주머니에서 값비싼 것들을 꺼낼 수 있었다. 그때는 해적의 처형식이 잦았고, 버려진 시체에 손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 p.44 「나쁜 시녀들 3」중에서

“만약에 그 저주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뭐? 그런 건 왜 궁금해하는 거야? 미신 수집이라도 하게?”
“써먹을 데가 있어서 그래요.”
“한 쌍이라고 했어.”
“뭐가요?”
“무조건 한 쌍이라고.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라고.”
“둘이라고?”
“하나의 저주가 시작되면 다른 하나가 마땅한 적수를 고른다.”
--- p.431 「나쁜 시녀들 3」중에서

아르테 백작이 마조람 저택에 불을 질렀다. 창고를 가득 채우던 기름을 다 쏟아부은 터라 불은 쉽게 꺼지지 않고 제법 오랫동안 건물을 불태웠다. 때마침 장대비가 쏟아지지 않았다면 불이 바람을 타고 근처 숲으로 번질 수도 있었다.
--- p.7 「나쁜 시녀들 4」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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