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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5월 0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173*225*20mm |
| ISBN13 | 9791157833375 |
| ISBN10 | 1157833373 |
내 디자인, 뭐가 잘못됐나요?
: 디자인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 꼭 읽어야 할
[ 개정판 ]
석중휘 저
|
e비즈북스
|
2024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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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깜짝쇼가 결코 아니다. 그렇게 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 디자인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자료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을 기준으로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그 방법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피카소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을 구현한,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한 사람일 뿐이다. 디자이너는 절대… 피카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 p.23
창작자의 저작권이 중요해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말이다. 부탁, 아니 단호히 말하자면 지금부터는 이 저작권에 대한 생각을 잠시 버려두었으면 한다. 우리가 지금 디자인을 공부해야 한다면, 지금 그것을 공부하는 중이라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디자인을 배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카피copy, 즉 ‘베끼기’이기 때문이다. 위 그림과 같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은 당연히 내가 살면서 보고, 또 그려본 것이 전부일 것이다. 이 말을 다시 바꿔 말하면 ‘우리는 살면서 보고, 그려본 것이 아닌 것은 절대 구현할 수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히 우리는 그것을 본 적도, 그려본 적도 없었으니까.(본 적이 있다고 해도 그것들을 모두 다 온전히 내 안에 축적할 순 없을 것이다.) 따라서 표현의 방법을 습득하려면 반드시 그것을 직접 그려봐야 한다.
--- p.24~25
혹시 여러분은 모두가 ‘아버지’라고 여길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까?
많은 이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아마 대부분은 그릴 수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정말 모두가 아버지라고 생각할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왜 이런 답이 나오게 되는 걸까? A의 아버지는 늘 가정적이고 따뜻했다. 그래서 A는 언제나 아버지를 ‘따뜻함’, ‘친근함’이란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A의 친구인 B의 아버지는 늘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였다. B에게 아버지는 언제나 ‘어두움’, ‘폭력’의 기억으로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이때 A가 그린 아버지를 B에게 보여준다면? B는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B에게 아버지는 결코 그런 존재, 즉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이러한 질문과 답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바로 콘셉트의 대부분이 이와 같다는 것이다.
--- p.43~44
많은 이들이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한다. 영어 학원, 디자인 학원 등에 다니면서 더 실력을 쌓아야 하나? 하지만 과연 도움이 될까? 내 모자란(모자란다고 느끼는) 실력을 변방의 학원들이 채워줄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가 학원을 가는 이유는 그저 스스로 안심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고, 또 무언가를 하고는 있다는 위안을 얻기 위한 핑계 말이다.
--- p.198
과연 어떤 면을 포트폴리오에서 보고 싶어 할까? 그것도 신입의 포트폴리오라면 말이다. 해답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원자가 과연 디자인의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는가? 이유는? 그 사람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바로 기본기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언급했던 전반적인 것들, 즉 디자인의 방법, 올바른 서체 활용, 그리드, 강약과 여백 조절 등의 기본적인 실력 말이다.
--- p.23
창작자의 저작권이 중요해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말이다. 부탁, 아니 단호히 말하자면 지금부터는 이 저작권에 대한 생각을 잠시 버려두었으면 한다. 우리가 지금 디자인을 공부해야 한다면, 지금 그것을 공부하는 중이라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디자인을 배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카피copy, 즉 ‘베끼기’이기 때문이다. 위 그림과 같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은 당연히 내가 살면서 보고, 또 그려본 것이 전부일 것이다. 이 말을 다시 바꿔 말하면 ‘우리는 살면서 보고, 그려본 것이 아닌 것은 절대 구현할 수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히 우리는 그것을 본 적도, 그려본 적도 없었으니까.(본 적이 있다고 해도 그것들을 모두 다 온전히 내 안에 축적할 순 없을 것이다.) 따라서 표현의 방법을 습득하려면 반드시 그것을 직접 그려봐야 한다.
--- p.24~25
혹시 여러분은 모두가 ‘아버지’라고 여길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까?
많은 이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아마 대부분은 그릴 수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정말 모두가 아버지라고 생각할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왜 이런 답이 나오게 되는 걸까? A의 아버지는 늘 가정적이고 따뜻했다. 그래서 A는 언제나 아버지를 ‘따뜻함’, ‘친근함’이란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A의 친구인 B의 아버지는 늘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였다. B에게 아버지는 언제나 ‘어두움’, ‘폭력’의 기억으로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이때 A가 그린 아버지를 B에게 보여준다면? B는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B에게 아버지는 결코 그런 존재, 즉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이러한 질문과 답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바로 콘셉트의 대부분이 이와 같다는 것이다.
--- p.43~44
많은 이들이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한다. 영어 학원, 디자인 학원 등에 다니면서 더 실력을 쌓아야 하나? 하지만 과연 도움이 될까? 내 모자란(모자란다고 느끼는) 실력을 변방의 학원들이 채워줄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가 학원을 가는 이유는 그저 스스로 안심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고, 또 무언가를 하고는 있다는 위안을 얻기 위한 핑계 말이다.
--- p.198
과연 어떤 면을 포트폴리오에서 보고 싶어 할까? 그것도 신입의 포트폴리오라면 말이다. 해답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원자가 과연 디자인의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는가? 이유는? 그 사람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바로 기본기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언급했던 전반적인 것들, 즉 디자인의 방법, 올바른 서체 활용, 그리드, 강약과 여백 조절 등의 기본적인 실력 말이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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