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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섬 밥상 (큰글자도서)

날마다 섬 밥상 (큰글자도서)

: 해녀 밥상에서 공동체 밥상까지, 섬 음식 인문학

리더스원 큰글자도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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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207*283*20mm
ISBN13 9791187438250
ISBN10 118743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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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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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채취 배당금으로 장고도 주민들의 삶이 안정되고 행복해지자, 소문이 퍼져 인근의 섬들도 장고도를 따라 배우고 있다. 지금은 보령의 외연도, 호도, 녹도, 삽시도 등에서도 해산물 채취 배당금을 주고 있다. 물론 바지락 양식 등의 수입은 별개다. 장고도의 경우 해삼이나 전복 양식 외에 바지락 양식도 어촌계에서 주도한다. 장고도 주민들은 썰물 때가 되면 갯벌에 나가 바지락을 캘 수 있다.
--- p.31, 「해삼 하나로 보물섬을 만든 사람들_ 장고도」 중에서

제청에는 죽도 주민들이 집집마다 정성껏 차려낸 밥상이 줄지어 있다. 섬이 쇠락하면서 한때는 80개까지 차려졌던 밥상이 이제는 20여 개로 줄었다. 별신굿이 사라지면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섬의 토속 음식도 사라질 것이다. 개불꼬치, 문어초, 바지락 오가재비, 군소꼬치…. 별신굿이 아니면 이런 음식을 어디에서 볼 수 있으랴. 별신굿은 그냥 굿이 아니라 섬의 전통문화를 이끌어온 견인차다. 섬의 전통문화와 토속 음식은 사멸해가는 섬을 재생시킬 처방전이다.
--- p.84, 「마지막 남은 남해안 별신굿 밥상_ 통영 죽도」 중에서

점심상이 차려졌다. 금방 한 따뜻한 밥에 열기구이와 우럭매운탕, 전복장조림까지 진수성찬이다. 배가 고파 염치 불고하고 밥그릇과 반찬들을 싹싹 비운다. 작고 외딴섬에는 대부분 식당이 없다. 하지만 나는 그런 섬에서 한 번도 밥을 굶은 적이 없다. 어느 큰 섬의 식당에서보다 맛나고 풍성한 밥상으로 배를 채웠다. 개발이 덜 되고 사람이 귀한 섬일수록 인심이 후하다. 그래서 그런 섬들을 다니며 가장 많이 듣는 말 또한 “밥 먹고 가시오”다. 평생 다시 볼일 없을 나그네에게 생선을 굽고 국을 끓이고 밥상까지 차려주는 마음이란 대체 어떤 마음일까? 죽임이 난무하는 시대에 진정 살림의 밥상이 아닐까. 그 마음은 또한 보살의 마음이 아닐까.
--- p.109, 「보살의 밥상_ 하태도」 중에서

하화도 사람들은 집에서 밥을 해 먹지 않는 것이 자랑이다. 모든 주민의 삼시 세끼를 마을 식당에서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섬에 관광객이 몰려오고 부녀회에서 마을회관을 마을 식당으로 운영하면서 생긴 일이다. 부녀회원들은 관광객에게 음식을 팔아 얻은 수익으로 마을 주민 모두에게 밥상을 차려준다.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섬.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해결하는 노인은 드물었다. 대충 때우기 일쑤였다. 그런데 마을 식당이 생기면서 돈도 벌고 다 함께 밥도 해서 나눠 먹으니 섬마을이 더욱 밝고 건강해졌다. 부녀회원들은 “우리 돈 욕심 부리지 말자”고 한다. 함께 밥을 해 먹고 사이좋게 어울려 사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닭이다.
--- p.127, 「“우리 섬은 집에서 밥해 먹는 사람이 없어요”_ 여수 하화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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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폈을 때, 그리고 읽기를 끝냈을 때 17년 전 만재도가 떠올랐다. 섬 밥상을 마주했던 나흘의 기억, 섬 밥상과 사랑에 빠졌던 추억이 생각났다. 강제윤 시인의 책을 섬 음식 ‘먹방’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이는 섬 먹거리에 대한 세밀한 기록이다. 그 기록에는 계절이 묻어 있다. 강제윤 시인이 글로 섬 먹거리에 계절을 연결하면, 섬은 맛으로 빛난다. 『날마다 섬 밥상』에는 빛나는 섬의 기록이 가득 담겨 있다.
- 김진영 (28년 차 식재료 전문가)
강제윤 시인의 글은 마법 같다. 읽고 있노라면 사연 가득한 섬마을 밥상으로 스르르 공간 이동을 하게 된다. 한 페이지를 넘기면 멍게 향이 스멀스멀, 또 한 페이지를 넘기면 막걸리 향이 폴폴 코를 간질인다. 주어 하나 형용사 하나에 사람이 담기고 음식이 담기고 섬이 담기고, 그렇게 대한민국이 담겼다. 미천한 나에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강제윤 시인이 꾹꾹 눌러 적은 이 자산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싶다.
- 김유진 (장전 김유진아카데미 대표)
눈을 감고 차례 페이지의 한 곳을 손가락으로 찍는다. ‘이 섬에 가야겠구나.’ 섬 출신 강제윤 시인이 대한민국 섬을 돌아다니며 산해진미를 모았다. 그가 추천하는 섬 음식이라면 믿어도 좋다. 아니, 믿어야 한다. 언젠가 시인이 물었다. “서울에 가는데 뭐가 맛있습니까?” 바다 음식을 섭렵한 그에게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서울에서 책장을 넘길수록 군침이 돈다. 그렇게 이 책으로 섬을 답사하며 다음 여행지를 꿈꾼다.
- 김현기 (을지로 스탠딩바 전기 대표)
2012년 ‘섬학교’ 학생으로 통영 연대도와 오곡도에 숙박하며 트레킹도 하고 섬 음식도 맛보는 일정에 참가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섬을 드나들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섬의 경치도 좋지만 섬 할머니들이 만들어주는 날것 그대로의 섬 음식이 신기하고 반갑다. 무뚝뚝해 보이는 강제윤 시인이 긴 세월 섬 할머니들과 살가운 인연을 맺어왔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책장을 넘기고 있자니 수줍어하면서도 우리를 반기던 섬 할머니들의 음식과 술, 그리고 인심이 그립다.
- 이승훈 (백곰막걸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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