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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

: 고장난 장난감, 무료로 고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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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94g | 130*195*14mm
ISBN13 9791158161781
ISBN10 115816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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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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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공대에서 공학 교수로 약 35년간 봉직하며 살다 2011년에 정년퇴임했습니다. … 실은 별다른 게 아닙니다. 정년퇴임이란 어느 날 나의 일상이 뚝 끊어지는 겁니다. 교수들은 ‘교수실’이라고 자기만의 방이 있습니다. 저도 제 방이 있었고, 그 당시 살아온 인생의 절반 이상을 그 방에서 보냈지요. 그런데 퇴임이라는 건 더이상 그 방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 내 갈 곳이 사라지는 것, 내 자리가 사라지는 것. 그것이 저에겐 정년퇴임의 의미였습니다.
--- 「다가온 종착지」중에서

“장난감이 아픈가봐. 너 아플 때 어디 가, 병원 가지? 장난감도 병원에 가야 하나봐.” 이렇게 장난감을 병원에 보내자고 설득하면 그제야 꼭 쥐고 있던 고사리손을 풀어낸답니다. 장난스럽게 지은 면도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병원’이란 단어는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은 요즘 두 살짜리 아이도 다 아니까요. 그래서 장난감 병원은 ‘수리’보다 ‘치료’라는 표현을 씁니다.
--- 「동심을 선물하는 병원」중에서

이렇게 장난감의 중요성을 열정적으로 알리려 해도, 고작 장난감에 들어가는 기술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며 당나귀 이빨 빠진 소리로 콧방귀 뀌는 사람들이 있지요. 배울 만큼 배웠고 사회 경험도 많았을 어른들이 그런 가벼운 인식을 갖고 있는 걸 보면 한심하다 못해 괘씸합니다. 첨단 기술이 문화예술과 만나 선사하는 즐거움은 아이의 것이어도 어른처럼 똑같이 귀하고 섬세하게 대우해줘야 합니다. 그 경험을 향유하고 이후 더 발전시킬 새싹들이라면 응당 더더욱 귀하게 대접해야지요.
---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빌의 세계」중에서

대체로 장난감은 ‘어린이가 가지고 노는 물건’으로 생각되지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물건을 소중히 간직한다면, 여전히 그 마음을 ‘동심’이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그런 순수한 애정을 가진 어른이 우리에게는 어린이처럼 느껴집니다. 뭐, 실제로 저희보다는 한참 ‘어린 이’들이기도 하지요.
---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중에서

그 눈부신 기술을 발명하는 연구원들도 앞뒤로만 움직이는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았겠지요. 틀어지지 않는 바퀴를 억지로 대각선으로 밀어대며, 이게 왜 안 갈까 답답해하기도 했겠지요. 이후 장성해 직접 바퀴의 가동 범위를 연구하는 어른이 되었을 거라 상상해본다면, 장난감은 과학적 상상력의 원천이라 할 만하지 않겠습니까.
--- 「장난감은 과학과 예술의 종합체」중에서

“이거 하나 주기 시작하면 제가 감당이 안 돼요.” 들어보니 장난감은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날, 딱 두 번만 사주실 수 있는 형편이라고요. 여기는 장난감을 무료로 가져가도 되고, 고장나도 무료로 고쳐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라 말씀드리며 작은 장난감을 하나 찾아 손에 쥐여드렸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주시라고요. 그렇게 할머니께서는 아무 날도 아닌 평범한 날 손자에게 장난감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 「장난감 없이 자라지 않도록」중에서

육십이 넘어서야 비로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동감이 온몸에 절절합니다. 이 일을 8년째 하다보니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더군요. 못하는 것은 공부하고 연구하면 더 나아질 수 있어요. 그러니 노력할 수 있는 동력을 주는 것,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가야 합니다.
--- 「일에 정이 붙어버렸어」중에서

이곳에 모든 이야기를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뇌리에 남는 사연들이 종종 병원 문을 두드립니다. 그 속을 어설피 다 헤아릴 수 없어 대체로 말을 줄이게 되는 사연들. 수십수백 가지의 다양한 장난감에 담긴 수십수백 가지의 사연들. 고장났거나 주인을 잃어 홀로 남겨질 뻔한 그 이야기들이 우리 박사님들을 만나 다른 아이와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또다른 생기로 태어났기를 혼자 조용히 바라봅니다.
--- 「길이길이 이어지기를」중에서

그러니 기실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은 무거운 말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야 알 수 있으니까요. 어렵겠지만 진실되게 최선을 다한다면 책임감은 저절로 생기고, 그 책임감이 있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 겁니다. 27년의 사회생활과 13년의 봉사 단체 생활로 배운 점입니다.
--- 「내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중에서

이렇게 뜻하지 않은 새로움이 이 나이에도 광활하게 펼쳐질지 모릅니다. 물론 장난감 병원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여러분, 그저 용기를 내주세요. 인생은 참 깁니다. 무엇이든 해봅시다. 무엇이든 만나봅시다. 저는 이 한마디를 건네기 위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 「이 나이에도 용기는 필요합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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