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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로 감상하는 삼국지연의

한시로 감상하는 삼국지연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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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0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153*224*35mm
ISBN13 9791192404769
ISBN10 119240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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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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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곤장강동서수
滾滾長江東逝水
랑화도진영웅
浪花淘盡英雄
시비성패전두공
是非成敗轉頭空
청산의구재
靑山依舊在
기도석양홍
幾度夕陽紅
백발어초강저상
白髮漁樵江渚上
관간추월춘풍
慣看秋月春風
일호탁주희상봉
一壺濁酒喜相逢
고금다소사도부소담중
古今多少事都付笑談中

세차게 흐르는 장강 물 동으로 흐르고
물 위의 포말처럼 영웅들 스러져 갔네
옳고 그름 성공 실패 돌아보니 헛되네
푸른 산은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인데
그동안 저녁노을 몇 번 정도 붉었을까
강가의 고기잡이꾼과 백발의 나무꾼은
가을 달 봄바람을 감상하길 좋아하네
한 단지 탁주에 서로 만남을 기뻐하며
고금의 여러 일들 흥에 겨워 얘기하네

-
*滾滾(곤곤): 강물이 세차게 굽이쳐 흐르는 모양.
*漁樵(어초): 어부와 나무꾼. 여기서는 은둔자를 상징.
*秋月春風(추월춘풍): 가을 달과 봄바람. 흘러가는 세월을 이르는 말로 백거이(白居易)의 대표적 서사시인 비파행(琵琶行)에 나옴.
-

삼국지연의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사詞이다.
원문에는 詞曰: 로 시작한다.
사는 시와는 다른 노랫말, 즉 가사로 중국 송宋나라 때에 유행했던 문학 장르이다.

이 서사는 나관중본에는 등장하지 않고 모종강본(청나라 초기)에 처음 나타났으며 오랫동안 누구의 작품인지 알려지지 않다가 1990년대에 비로소 명明나라 문인 양신楊愼이 지은 ‘임강선臨江仙’이라는 사詞의 일부분으로 밝혀졌다.

양신은 20대에 과거에 급제해 출세가도를 달리던 중 30대에 황제의 비위에 거슬려 변경으로 쫓겨나 오랫동안 귀양살이를 하면서 학문에 전념했다.
그는 중국의 역사를 10단계로 나누어 ‘이십일사탄사二十一史彈詞’라는 노래를 지었으며 이 부분은 그 중 3단계인 진秦과 한漢나라의 노래 부분이다.
14세기 말 나관중이 필사본으로 쓴 삼국지연의는 3백여 년 동안 수십 종의 필사본과 인쇄본 등 판본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였다. 그러나 17세기 말에 나온 모종강본은 이후 모든 판본을 압도하여현재까지 어떠한 판본도 나오지 않고 있다.

모종강 부자가 수십 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평역한 삼국지연의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글귀로 바로 이 서사를 선택한 것이다.
--- pp.20~22 「서사序詞」중에서

오촉성혼차수심
吳蜀成婚此水?
명주보장옥황금
明珠步?屋黃金
수지일녀경천하
誰知一女輕天下
욕이유랑정치심
慾易劉郞鼎峙心

오와 촉은 이곳 물가에서 성혼하고서
구슬과 황금으로 장막과 집을 꾸몄네
뉘 알았으랴 여인이 천하보다 중하여
삼분천하 유비의 마음 흔들릴 줄이야

-
*水?(수심): 물가.
*步?(보장): 비바람을 가리는 장막.
*劉郞(유랑): 유비.
*鼎峙(정치): 세 세력이 대립하다
-

주유는 유비를 죽이려고 했던 자신의 계책이 거꾸로 뒤집히자 그것을 다시 이용하는 계책을 꾸민다.

유비에게 궁궐 같은 큰 집을 마련해 주고 미녀와 금은비단 등을 주어 오래 살게 함으로써 저절로 공명·관우·장비 등과 관계가 소원해지게 하여 서로를 원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주유의 예상대로 유비는 가무와 여색에 빠져 형주로 돌아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다.
연말이 되자 조운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제갈량이 준, 두 번째 주머니를 열어 보았다. 그리고 유비에게 말한다.

“오늘 아침 공명이 사람을 보내왔는데, 조조가 정예병 5십만 명을 거느리고 형주로 쳐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유비는 손 부인에게 형주로 돌아가고 싶다고 사실대로 말하자, 손 부인은 새해 첫날 모친께 세배 드릴 때, 강북을 바라보고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고 오겠다는 핑계를 대고 그대로 떠나자고 했다.

유비와 자신의 누이가 떠난 사실을 뒤늦게 안 손권은 부하들에게 두 사람의 머리를 베어서라도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몇 번의 목숨을 잃을 위기를 손 부인의 기지로 간신히 벗어난 유비가 마침내 강가에 도착했는데 배 한 척 보이지 않았다.

유비가 한참 생각에 잠겨있는데 조운이 말한다.
“주공께서는 그 위험했던 범의 아가리 속에서도 벗어나 이제 우리 땅이 코앞에 있습니다. 제갈 군사께서 틀림없이 대비를 하고 계실 텐데, 뭘 그리 걱정하십니까?”

그 말을 들은 유비는 문득 동오에서 온갖 호사를 누리며 즐기던 일들이 생각나서 자신도 모르게 처량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후세 사람이 이 일을 두고 탄식하며 지은 시이다.
--- pp.254~255 「마음이 흔들리는 유비」중에서

승상사당하처심
丞相祠堂何處尋
금관성외백삼삼
錦官城外栢森森

영계벽초자춘색
映階碧草自春色
격엽황리공호음
隔葉黃?空好音

삼고빈번천하계
三顧頻煩天下計
양조개제노신심
兩朝開濟老臣心

출사미첩신선사
出師未捷身先死
장사영웅루만금
長使英雄淚滿襟

승상의 사당을 어디 가서 찾으리오
금관성 밖 잣나무가 울창한 숲이라
섬돌에 비친 풀빛은 봄기운이 일고
잎새 사이 꾀꼬리소리 마냥 곱구나
세 번 찾아 천하 계책 거듭 물으니
두 대 걸쳐 늙은 신하 마음 바쳤네
출병해 이기지 못하고 먼저 죽으니
길이 영웅들의 옷깃 눈물로 적시네
--- p.422 「제갈량을 찬탄한 두보의 시 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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