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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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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 마흔, 여자가 체력을 키워야 할 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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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90g | 128*188*20mm
ISBN13 9791185823270
ISBN10 118582327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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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오롯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체력 갱생 프로젝트] 30대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숨만 쉬던 사람이 철인3종 완주에 이르기까지. 체력 갱생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깨달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마음까지 돌보는 일이란 걸요. 이런 희열이 있단 걸 모른 채, 고작 30%의 에너지만 끼적댄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 문학MD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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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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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휘영청 뜬 밤, 혼자 동네에 있는 넓은 공터에 나가 천천히 한 바퀴를 걸었다. 아파트 창문마다 환하게 불이 켜졌고, 공터에는 딱 두 사람밖에 없었다. 달걀을 쥔 것처럼 두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슬로우 모션처럼 서서히 팔을 앞뒤로 휘저으며, 칙칙폭폭 호흡을 하면서 흙을 박차 보았다. 그렇게 마흔 살 먹은 아줌마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 바퀴 정도는 충분히 뛸 만했다.
---「오늘은 딱 운동장 한 바퀴만 돌자」중에서

처음엔 뱃살이 빠지고 고혈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차차 체력이 붙고 뛰는 거리가 늘어가면서, 온몸을 움직이며 땅을 박차는 행위 자체가 즐거워졌다. 억지로 살을 빼야 한다거나, 기록을 단축하려는 목적이 뚜렷했다면 지레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내 몸을 힘차게 움직여 본 기억이 언제인지 까마득했다. 달리기는 어른, 여성, 엄마의 틀 안에 가둬 놓았던 내 몸을 자유롭게 풀어 놓는 독립 선언이었다.
---「5킬로미터만 완주하면 소원이 없겠어요」중에서

마흔 살은 흔히 생각하듯 인생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가 아니다. 그러니 아무리 세상이 잔혹한 시그널을 보내도 절대로 주눅 들면 안 된다. 더 나아지는 걸 주저하지 말고, 더 도전할 수 있는 걸 포기하지 말자. ‘아, 지금이 내 삶의 절정인가 보다’ 싶은 때가 신기하게도 계속 찾아온다. 마흔 살을 훌쩍 넘었는데도, 앞으로 또 어떤 대단한 터닝 포인트가 찾아올지 몹시 기대된다.
---「얼굴에 난 잡티 좀 빼시죠?」중에서

마흔 살부터 멋모르고 운동을 시작하여 10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인생의 궤적이 달라졌다. 책 읽는 에디터로만 살았다면 맛보지 못했을 열렬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그것만으로도 운동 습관과 체력은 내게 충분한 혜택을 선물한 셈이다. 그런데 쉰 살을 넘기고 보니, 그 혜택은 단순한 즐거움과 열정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40보다 멋진 50, 50보다 건강한 60을 위하여」중에서

내가 쓴 글들이 누군가에게, 호그와트에서 보낸 편지가 된다면 바랄 나위가 없겠다. 비록 작고 허약하고 말라빠진 몸이지만, 그 안에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편지. 꾸준히 노력하며 갈고 닦으면, 지팡이를 휘두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해리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호그와트에서 활약하듯, 더 많은 여성들이 ‘마녀체력’으로 특별한 인생의 모험에 뛰어들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이 책이 호그와트에서 날아온 편지라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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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영미, 그녀는 내게 등대 같은 존재다. 난생 처음 책을 출판하기까지 묵묵히 곁을 지키며 가야 할 방향을 밝혀준 사람.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내가 열 권의 저서를 펴낸 작가로 성장하기까지 한결같이 독려하며 용기를 준 사람. 인생의 큰 파도에 부딪쳤을 때 ‘끝까지 너의 편에 있겠다’며 어깨를 꽉 잡아준 사람.
편견 없이 의리로 똘똘 뭉친 그녀는 아마도 나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등대가 되어 주었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평범한 에디터에서 아마도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여성 철인 에디터이자 저자로 변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감회는 남다르다.
등대처럼 바다를 지키던 그녀가 항해사가 되어 직접 배를 몰고 나간 바다.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무릎을 치게 만들고 때로는 배꼽 잡을 만큼 웃긴, 무엇보다 진정성 담긴 글들로 가득한 이영미의 바닷속 세상에서 많은 독자들이 나처럼 용기를 얻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는 바이다.
- 손미나 (작가, 아나운서, ‘인생학교’ 교장)
“책상에만 앉아서 인생을 헛살 뻔했네”
이 책의 차례를 보자 마자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았다. 직업이 에디터인만큼 몸을 쓰는 일보다 머리를 굴리고 손가락 쓰는 일을 더 좋아했다. 나름 책 만드는 에디터라는 자부심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턱 하니 한계가 느껴졌다. 생각하던 대로 생각하게 되고, 살던 대로 살게 되는 그런 느낌. 도대체 왜 이런 걸까. 어떻게 하면 이런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말해준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머리로 다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몸과 마음이 함께 모험하지 않는데, 어떻게 삶을 알 수 있을까.
그 진리를 이렇게 명랑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왜 툭 하고 눈물이 날까. 아무튼 사람 마음 어르고 달래는 데 타고난 재주를 가지신 분이다. 이 분이.
- 김보경 (에디터, 인플루엔셜 출판사업 본부장)
이영미는 의리 있고 옳고 선하다. 거기에 체력까지 갖췄다. 그녀가 한없이 부러운 나도 한때는 ‘철녀’였다. 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욕심껏 일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한데 그녀 말대로 마흔이 넘어가자 몸이 유리 같아졌다. 살살 다루지 않으면 깨지고 잔고장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 운동을 시작했어야 한다고 후회하면서도 내게 운동은 여전히 가장 후순위다.
이런 나를 이영미가 일깨운다. 우리는 정신만으로 살 수 없다고. 몸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더 나은 인간으로 살 수 있는 도전을, 모험을 계속할 수 있다고.
그동안 ‘건강이 최고’라는 말은 귓등으로 흘려들었으면서도 근육질의 몸이 인생을 구원할 수 있다는 그 말엔 귀가 솔깃해진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야겠다. 마녀체력 만세!
-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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