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5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290g | 128*188*20mm |
ISBN13 | 9791185823270 |
ISBN10 | 1185823271 |
발행일 | 2018년 05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290g | 128*188*20mm |
ISBN13 | 9791185823270 |
ISBN10 | 1185823271 |
MD 한마디
[오롯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체력 갱생 프로젝트] 30대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숨만 쉬던 사람이 철인3종 완주에 이르기까지. 체력 갱생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깨달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마음까지 돌보는 일이란 걸요. 이런 희열이 있단 걸 모른 채, 고작 30%의 에너지만 끼적댄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 문학MD 김도훈
들어가는 말_게으름뱅이 저질 체력 에디터는 어떻게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는가 내 몸이 서서히 강해지는 동안 초등학교 운동회 날 생긴 일 13년 차 에디터, 남은 건 고혈압과 스트레스뿐 갈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왜 저는 수영을 못 할까요? 오늘은 딱 운동장 한 바퀴만 돌자 매일 지각하던 올빼미는 어디로 갔을까 책상에만 앉아서 인생을 헛살 뻔했네 5킬로미터만 완주하면 소원이 없겠어요 그녀가 하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나요? _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Q&A TIP : 달리기를 잘하고 싶은 몸치들을 위한 깨알 팁 하나둘 행동이 바뀌고 이렇게 무서운 건 머리털 나고 처음이야 연습은 경험을 낳고, 경험은 두려움을 이긴다 바다 한가운데서 벌어진 커플 전쟁 미시령을 넘으며 배운 인생의 지혜 누구나 실패의 경험이 필요하다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153센티미터 여자가 180센티미터 거구와 맞장 뜨는 법 우리를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세 가지 어떻게 하나요? _ 운동 초보자를 위한 Q&A TIP : 수영을 잘하고 싶은 몸치들을 위한 깨알 팁 이런저런 생각이 변하면서 이상한 나라에서 놀다 오는 앨리스 나한테 이런 야성이 숨어 있었다니! 바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 얼굴에 난 잡티 좀 빼시죠? ‘반전’ 있는 사람이 매력 있다 파리에서 단 하루만 머문다면? 내 발자국이 후배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펭귄클래식 갱생 프로젝트 어떻게 하나요? _ 운동 ‘쫌’ 하는 사람을 위한 Q&A Tip : 한강 자전거 길을 달리고 싶은 몸치들을 위한 깨알 팁 그리하여,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다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키워라 결혼 20주년,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목소리 떨던 에디터가 생방송을 하기까지 25년 차 잉꼬부부로 사는 기적 예전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습니까? 에라, 모르겠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전! 40보다 멋진 50, 50보다 건강한 60을 위하여 어떻게 하나요? _ ‘철인’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Q&A Tip :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하는 깨알 운동 팁 나가는 말_누군가에게 이 책이 호그와트에서 날아온 편지라면! |
몸무게가 늘어 아내가 걱정을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얘기는 이제 심드렁하다. 그냥 답답해서 하는 소리 같다. 내 앞에서 하소연을 하면, 내가 하는 말도 똑같다. 그냥 운동하라는 얘기. 다이어트는 덜 먹고 운동하면 된다. 먹는 건 조절하기도 하는데, 운동을 시작하기가 힘든 것 같다. 시간을 정해 매일 한두 시간이라도 산책하듯 꾸준히 걸어도 체중이 줄어든다. 걷기만 해서 살을 뺀 분이 주위에 있어서 그 분 사례를 들어보지만, 무엇보다 '시작'이 안 된다. 시작만 하면 효과 보장인데.
앉아 지내거나 걷거나. 이 둘만 하던 내 일상에 달리기를 가져온 것은 작년 이맘 때다. 장마가 시작된 여름. 나는 더 이상 몸이 망가지는 느낌을 견딜 수가 없어 뛰기로 마음먹었다. 이름하여 '뛰는 인간 프로젝트'. 주말 아침마다 집 앞 공원에 나가 달렸다. 장맛비를 맞고 뛰면서, 그리고 내 몸이 바뀌자 내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다른 경험을 하면,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걸 알았다. 그렇게 알게 된 것들을 메모하고 정리해 책을 냈다. 달리기로 몸이 깨어나자 내 생각도 깨어난 경험이다.
누군가 그랬다. 사람이 변하려면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환경에 가야 한다고. 거기에 내가 하나 더 보탰다. 몸이 변하면 된다. 몸이 바뀌면 생각도 태도도 바뀐다. 몸과 마음이 한 쌍으로 변화를 경험한다. 달리면서 경험한 사실이다. 하루 종일 앉아지내고, 출퇴근할 때만 걷는 인간이 가끔은 달리는 인간이 되면서 겪은 변화다. 지금 환경에서 또 한번의 변화를 경험하려면 좀더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익숙한 것과는 가능한 빨리 결별해야 또 다른 변화를 경험한다.
내 몸을 힘차게 움직여 본 기억이 언제인지 까마득했다. 달리기는 어른, 여성, 엄마의 틀 안에 가둬 놓았던 내 몸을 자유롭게 풀어 놓는 독립 선언이었다._(P.67)
이 책 <마녀체력>은 몸이 변하고 일상이 바뀌는 경험을 해본 이들이 전적으로 공감할 내용이다. 비슷한 주제를 가진 책을 몇 권 읽었지만 다시 봐도 자극이 되는 주제다. 몸이 바뀌면 변하는 것들이 많고 깨닫게 되는 것들도 참 많다. 이 책은 늘어난 몸무게로 고민하는 아내에게 보여주겠다는 핑계(?)로 서점에 나가 구입했다. 막연히 내게도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한몫한 것도 사실이다. 선물하겠다고 산 책을 출근하며 내가 들고 와 버렸다. 그랬더니 근무 중에 아내 전화가 왔다.
그 책 어디다 뒀냐는 것이다. 먼저 읽고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살짝 고민했다. 책에 줄을 긋고 메모하며 보는 습관이 있어 새 책이 벌써 헌 책이 되버렸기 때문이다. 새 책으로 사줘? 나처럼 앉아만 지내던 사람은 엄두가 나지 않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해낸 강한 체력의 소유자가 된 저자 이야기다. 과연 마녀체력이라고 불릴만하다. 이런 사람이 경험한 변화는 걷다가 달린 정도만 경험한 내가 상상하는 이상이다. 몸이 바뀌면 일상뿐 아니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아내와 함께 경험해 보고 싶어졌다.
마음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이겨낸 힘, 도전과 모험을 주저하지 않고 추진한 힘의 근원은 체력이다. 체력은 단순히 건강만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강한 정신력으로 보답한다. 강한 육체에 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다._(P.207)
교과서에 나오는 교훈같은 이야기,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 책을 읽으면, 여기에 줄을 긋고 다시 새기게 된다. 우리는 좋은 줄 알면서, 하면 되는 줄 알면서, 시작 하기만 하면 될 것들을 안하고 지낸다. 아니 하지 못하고 있다. 아예 인간이란 그런 존재구나하고 여기며 산다. 그러면 답답해도 변화 없는 삶이 이어진다. 변화 없음이 삶의 관성으로 자리 잡아 버린다. 거기에 조금만 자극을 주고 약간의 변화만 경험해도 그 관성이란 게 다른 방향을 향한다. 이 책이 그런 자극제 같다.
나는 마흔 살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수영을 배웠으며, 마라톤 풀코스를 일곱 번 완주했다. 오히려 마흔을 넘기면서 인생의 절정기를 맛보았고, 아직도 맨 꼭대기까지 도달하지 않은 느낌이다._(P.259)
나이 들어서 못한다는 말은 너무 일찍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이제 마흔 살이라도 누구나 악착 같이 운동에 집착하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마음이 늙어버린 사람들은 악착같이 매달릴 줄 모른다. 실제 나이가 육체 나이를 결정해 버린다. 달려보면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하며 달라진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번 달려보고 안 되면 못한다고 못박는다. '시작'만하면 될 것을, 꾸준히 해보기만 하면 되는데. 지금과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말이다.
몸이 달라지니 인생이 바뀌는 경험. 그것을 아내와 함께 하고 싶다. 일단 '시작'을 목표로 한다. 해보라고 하니 잘 안 된다. 그래서 같이 해야겠다. 변화는 서서히 온다. 오늘 뛰었다고 마라톤 하는 몸이 되는 게 아니다. 몸이 바뀌는 변화를 감지하기 시작하면 마라톤도 불가능한 게 아니란 걸 분명 깨닫는다. 그 순간을 경험하고 나면 몸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조금씩 강도를 높여 몸을 훈련시키면 아, 내몸이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경험을 분명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려고 한다.
작은 성공의 경험은 더 큰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불을 지핀다. ... 연습을 통해 내가 두려워하던 한계를 넘어 본 경험은 겁도 없이 또 다른 도전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연습의 요령'을 깨우친 자에게만 주어지는 단맛이랄까._(P.102)
<마녀 체력>, '마흔, 여자가 체력을 키워야 할 때'라는 부제보다 그냥 '마녀 체력'이 마음에 든다. 왠지 판타지와 로망 그리고 실존이 있을 것 같아서...... 라고 말하면 쑥스럽지만 진짜로 제목이 마음에 들어 킵해두었다가 구입했음. 물론 세가아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프)님이자 최강의 천적인 그녀가 좋아할지는 자못 궁금!
혹시나 '뭐하러 이런 책을 샀어요?'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아직 소개를 못하고 있다가, 우선 내가 먼저 읽었다. 책을 먼저 읽었다고 타박하지는 않으니까 참 다행입니다.
게으름뱅이 저질 체력 에디터는 어떻게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는가, 내 몸이 서서히 강해지는 동안, 하나둘 행동이 바뀌고, 이런저런 생각이 변하면서, '그리하여,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다'와 누군가에게 이 책이 호그와트에서 날아온 편지라면! 중에 몇 개의 이야기를 골라봅니다.
오늘은 딱 운동장 한 바퀴만 돌자
어느 해 3월 일요일, 새벽부터 부스럭대며 옷을 챙겨 입은 남편이 내 귀에다 대고 소곤거렸다.
"나, 마라톤 좀 뛰고 올게,"
비몽사몽 단잠에 빠져 있던 나는, 처음엔 동네 한 바퀴를 뛰고 온다는 말로 알아들었다. 아버지 달리기 대회에 나가 두번이나 넘어지는 바람에 체면이 깎인 남편은 와신상담했다. 자전거를 타면서 간간이 달리기 연습을 병행하는 것 같았다. ...
회사에 일을 보러 나갔다가 오후에 돌아와 보니, 남편은 초주검이 된 얼굴로 소파에 널브러져 있었다. 체육 시간에 이론으로나 배운 42.195킬로미터를 진짜로 다 뛰고 왔다는 것이다.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다. 45쪽
2005년, 배우 조승우를 빛나는 스타로 만든 영화 <말아톤> ... 초원이 얼굴에 점점 피어나는 천진한 웃음꽃을 보노라면 영화를 보는 사람마저 행복해진다. ... "엄마는 아이의 표정을 보면 기분을 알 수 있거든요. 달릴 때만큼은 표정이 달라요."
초원이는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했다.
마라토너 이홍렬 씨는 유쾌한 달변가였다. ...<동네 조깅에서 진짜 마라톤까지>라는 두루뭉술한 제목의 책이 탄생했다. 표지에 적어 놓은 문구만 봐도, 얼마나 마라톤에 무지했는지 티가 난다...
세상에, 누가 마라톤에 목숨을 걸고 뛰겠는가. 지금이라면 이런 허황된 카피가 아니라 훨씬 실용적인 방식으로 접근했을 것이다. 관절에 안 좋을 거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오히려 달리기를 하면 허리와 발목, 무릎 근육이 강해진다고 한다. 50쪽
수영을 배우면서 깨달은 바가 하나 있다. 내가 해낸 운동량을 내 몸이 정확히 기억한다는 사실이다.
달이 휘영청 뜬 밤, 혼자 동네에 있는 넓은 공터에 나가 천천히 한 바퀴를 걸었다. 열 바퀴를 뛰는 데 익숙해지면, 나는 3킬로미터는 너끈히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51쪽
영화 <말아톤>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나는 3키로를 너끈히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고요. '무릎에 좋다잖아!'라고 속으로 말도 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내 몸이 기억한다는 것이 좋게 느껴집니다. 40분 동안 쉬지 않고 50미터짜리 수영장을 돌았던 기억 -왜곡 되었을 수도 있지만-도 해보면서, 운동 그것도 달리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는 일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큐&에이 _ 제가 '악마의 편집'을 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_ 비싼 운동화를 사서 책상 위에 올려놓으세요.
_ 모든 스포츠는 장비 싸움이라고 하더군요.
_ 정 노출하는 게 부끄러우면, 사각으로 된 까만 수영복을 구입하세요.
_ 시간이 없고 귀찮다고 말하니까요. 그런데 책을 읽는 건 어떤가요?
1. 매일 신고 싶을 만큼 가볍고 화사한 색깔의 런닝화를 구입한다. ...... 17. 달리고 난 뒤에 혹시나 관절 등에 통증이 있다면, 당일과 그 다음 날에는 반드시 냉찜질을 해야 한다. 오래된 통증에는 온찜질이 좋다. 85쪽
153센티미터 여자가 180센티미터 거구와 맞장 뜨는 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라이애슬론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다. 철인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그런가, 키 크고 어깨 떡 벌어지고, 허벅지 두께가 전봇대쯤 되는 사럼들이나 할 법한 운동이라고 여긴다. ......
트라이애슬론을 하면서 나는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벗어 던졌다. 키는 작아도 웬만한 사람들보다 강한 체력의 소유자가 되었다는 자신감 덕분이다. 특히 사이클이라는 멋진 기계의 도움을 받아 남자들을 추월하는 기분은 짜릿하다.
그러니 여성들이여, 뭐든 좋으니 운동을 하면서 일단 체력부터 단련해 보자. 어차피 우리는 평생을 그들과 기 싸움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132-136쪽
트라이애슬론, 최근에 너튜브에서 보기는 봤는데 ...... 그러다가 마지막 문장에 '어차피 우리는 평생을 그들과 기 싸움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는 평생 투자자(돈, 욕망)와 기 싸움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로 치환을 해보니 엄청 말이 되더군요.
그렇게보니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자는 말이 더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가장 비근한 예로는 조금 더 빨리 걸어서 1키로미터를 10분 내에 걷기에 도전해야 하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펭귄클래식 갱생 프로젝트
부탁합니다, 골치 아픈 펭귄클래식 좀 맡아주세요. 갑자기. 사실 펭귄클래식은 전설의 브랜드.
결국 남은 것은 130여 권의 구간과 5년간의 적자 데이터. 결국 대편집자와 펭귄클래식 브랜드 대표를 겸입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진입장벽이 낮아서 너도나도 들어오기 쉬운 분야. 아무도 우리한테 기대하는 바가 없었다.
시장에서 큰 반응. <두 도시 이야기>.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두 도시 이야기> 그 자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말을 주요한 홍보 포인트로 잡았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3단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세트가 탄생. 에디터는 물론 머천다이저까지 되었다. 서점에서 벗어나 판매처를 굿즈 전문 온라인 숍으로 확장시켰다.
이상이 내가 보낸 3기이며, 3년간의 숨찬 행보다. 그리고 내 뒤로 두 명의 대편집자가 더 생겼다. ... 만약 이런 시간이 올 줄 모르고 6년 전 힘없이 회사를 그만두었더라면 어땠을까. 이 모든 반전의 바탕은 강한 체력과 더불어 쌓아온 내공과 인내심이었다.
자전거로 미시령을 오르며 배운 것처럼, 나는 힘들다고 안장에서 내리지 않았다.
마음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이겨낸 힘, 도전과 모험을 주저하지 않고 추진한 힘의 근원은 체력이다. 200-207쪽
<두 도시 이야기>를 서가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더 클래식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이영미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여러 출판사에서 책을 냈었네요. 이제 펭귄클래식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도전과 모험을 주저하지 않고 추진한 힘의 근원은 체력이다. 라는 말씀도 기억하겠고요. 세상 살면서 체력이 필요한 일, 참 많잖아요. 그러니 강한 육체에 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도 당연한 일. 당연한 기본으로 돌아가 체력을 키우겠습니다. 약속!
누군가에게 이 책이 호그와트에서 날아온 편지라면
나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좋아한다.
작가인 제이. 케이. 롤링의 극적 변신은 책 내용만큼이나 흥미롭다.
1997년 첫 책이 출간되고, 10년이 흘러 7권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호그와트라는 마법 학교로부터 날아온 편지를 받은 뒤로 완전히 사정이 달라졌다. 자기 몸속에 강력한 마법사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안에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편지. 꾸준히 갈고 닦아 마녀체력으로 특별한 인생의 모험에 뛰어들면 좋겠다.
호그와트에서 날아온 이 편지는, 당신이 어디를 가든지 따라갈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 인생의 영웅이 될 수 있다. 268-269쪽
어제 큰 아이 친구의 아버지가 도봉산에서 원인 불명의 이유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년 전쯤 퇴직하셨다고 하더군요. 대전에 집이 있다던데 왜 도봉산까지 왔는지, 또 실족사일까? 등등을 말하면서 큰 아이가 화를 내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밤 11시 경에 술에 만취해서 들어왔습니다. 세가아와님은 당신 술버릇과 비슷한데 -참고로 저는 5년 전에 술을 끊었습니다 - 술주정이 심하게 나빠졌다고 타박, 비슷하게 하더군요.
세상살이 팍팍합니다. 인정! 그리고 소수만 성공한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왓? 지금 살아서 숨쉬고 있고 가족과 잘 살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온갖 일을 다 참아내고 굳건히 서있는 당신과 나를 응원하는 글 <마녀체력>을 만난 2020년10월11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