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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 1

: 한양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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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132*210*30mm
ISBN13 9791170523963
ISBN10 11705239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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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한양의 돈줄을 쥐고 있는 인왕산패는 양반 출신 책사인 '이륜' 덕에 수많은 경쟁자를 몰아내고 한양의 패자로 자리잡았다. 인왕산패의 우두머리인 하우도는 이륜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상익에 대한 걱정으로 항시 이륜에게 조언을 구한다. 상익은 인왕산패의 권력 후계자인 소대주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그만 김조순댁의 하녀를 겁간하고 죽여 현행범으로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아들 상익을 버리라는 하우도의 만류에도, 이륜은 기어코 꾀를 내어 상익을 살려내고 강화도로 피신 보낸다. 그사이 상익의 자리를 대신해, 하우도는 오랫동안 눈여겨봤던 이륜의 아들 이강하에게 소대주의 직위로 임무를 수행토록 하고, 이 소식을 들은 상익의 친모인 하 씨 부인은 하우도를 겁박하여 결국 상익을 다시 인왕산패로 불러오게 된다. 그리고 상익은 자기 대신 소대주 임무를 치른 강하와 그의 아비 이륜을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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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말, 개혁 군주 정조의 꿈이 스러진 조선에 대상인의 시대가 열린다. 작가는 왕과 귀족이 아닌 왈짜와 장사패, 하급관리와 몰락 양반, 기생과 무뢰배와 같은 하층민을 통해 새로운 욕망의 황금시대를 그린다. 지적이지만 타락했거나 영웅적이지만 비열하거나 정의롭지만 순진한 인물들의 추악한 욕망과 순수한 열정이 뒤섞이는 역동적 시대의 생생한 풍속도.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이 조선의 뒷골목으로 돌아간 듯 긴장감 넘치는 속도감을 선사하는 역사 소설이다."
- 이정명 (『뿌리 깊은 나무』의 저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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