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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순 평전

장일순 평전

: 걸어 다니는 동학, 장일순의 삶과 사상

[ 양장 ]
한상봉 | 삼인 | 2024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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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964g | 153*224*30mm
ISBN13 9788964362693
ISBN10 896436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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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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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순은 1 · 4후퇴 시기에 군 입대 적령기여서 군속으로 징집되었다. 영어를 잘해서 미군들이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배치되었다. 포로로 잡혀 온 인민군들을 미군이 심사할 때 영어 통역을 하였다. 이곳에서 젊은이들이 시대를 잘못 만나 징집되어 동족끼리 전투를 하고, 다수가 죽거나, 더러는 포로가 되는 모습을 보았다. 자기 또래의 인민군 포로들이 겁에 질려 미군 앞서 진술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장일순은 다시는 어떤 명분이나 이데올로기로도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뼛속 깊이 새겨 넣었다.
--- p.42

감옥에서 지낼 때 정부 관료 가운데 한 사람이 장일순을 찾아왔다고 한다. “우리와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었다. 하지만 장일순은 고민해 볼 필요도 없다는 듯 단호히 거절했다. “한번 생각해 보자”는 식으로 뜸 들이는 일은 없었다. 당시 박정희는 1963년 2월에 민주공화당을 창당하면서 각계의 유망한 인물들을 포섭하였다. 강원도 지역의 유력한 인물로 알려진 장일순에게도 그런 요청이 따라온 것이다. 만일 그때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장일순은 그날로 옥살이를 마감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 p.96

원주에서 시작된 민주화운동이 전국적인 운동으로 발전하면서, 원주 지역은 박정희 정권의 눈엣가시가 되었으나 민주화운동 세력에게는 아지트 같은 역할을 하였다. 원동성당과 가톨릭센터, 그리고 장일순의 봉산동 집은 그들을 언제든 품어주는 공간이었다. 장일순을 존경하고 따르던 이들은 이 집을 ‘장 선생 댁’이라고 불렀다. 그를 친형처럼 따랐던 고향 후배들은 ‘형님 댁’이라고 부르고, 이웃 사람들은 소탈한 성격의 그이를 닮은 이 집을 ‘장씨네 집’이라 불렀다.
--- p.228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난 음식점에 써 붙여 놓은 곰탕 얼마, 칼국수 얼마란 글씨가 더 좋아. 뒷골목에 가면 말이야. 작은 판자에다 조그맣게 써놓은 글씨 있잖아? 초라하지만 단정하게 쓴 글씨 말이야. 그런 글씨가 난 한없이 좋아. 겨울 길거리에 군고구마 장수가 작은 판자때기에다 ‘군고구마’라고 쓴 글씨 있잖아? 그 글씨를 볼 때마다 ‘난 언제 저렇게 써 보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글씨가 생활에 쓰이지 않으면 그 글씨는 이미 생명력을 잃고 마는 거지. ‘군고구마’라고 쓴 그 글 속에는 살려는 진한 생명력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겠어?
--- p.260

정치가 사람을 살리지 않고, 사람 사는 길로 가지 않고 어떻게 잘 될 수 있습니까? 그건 거짓 정치죠. 우리 사회에는 국민을 갈라놓고 지배당하고, 지배하는 쪽으로 붙어먹는 패거리들이 있습니다. 정치를 통해서 어떤 개인의 명예라든지, 시선을 잡는다든지, 그런 따위의 망상은 버려야 된다 이 말입니다. … 문제는 뭐냐 하면 내면의 생활이 제대로 되어 있느냐, 거기서부터 문제를 풀어서 전체적으로 보는 안목,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자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p.282

해월 선생님 말씀 중에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지려면 거기에 우주 일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어. 우주 만물 가운데 어느 것 하나가 빠져도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질 수 없다 이거야. 밥 한 그릇이 곧 우주라는 얘기도 되지. 잡곡밥 한 그릇, 김치 한 보시기 같은 소박한 밥상도 전 우주가 참여해서 차려 올리는 밥상이라는 거야.

사람도 마찬가지야. 요즘 출세 좋아하는데 어머니 배 속에서 나온 것이 바로 출세야. 나, 이거 하나가 있기 위해 태양과 물, 나무와 풀 한 포기까지, 이 지구 아니 우주 전체가 있어야 돼. 어느 하나가 빠져도 안 돼. 그러니 그대나 나나 얼마나 엄청난 존재인가. 사람은 물론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까지도 위대한 한울님인 게지.
--- p.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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