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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미니즘

: 인간, 동물, 지구와 교차하는 페미니즘적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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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763쪽 | 1064g | 152*223*35mm
ISBN13 9791191535112
ISBN10 119153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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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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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종다양한 맥락들에 놓여 있음을 고려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은 ‘본질주의적인’ 주장과 보편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주장을 거부한다. 나아가 에코페미니즘 이론은 구체적이고 맥락적인 상호동일시와 상호긍정의 중요성, 상호의존의 중요성, 그리고 감정이입empathy과 공감compassion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에코페미니즘 철학은 타자와 관련된 이해관계의 존재existence와 가치desirability에 응답하며, 다른 삶과 경험을 가능한 한 아우르기 위해 헌신한다.
--- p.27

뒤얽힌 감정이입은 우리로 하여금 맥락의 차이와 특수한 경험의 차이에 유념하게 하며, 우리와 동물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한 통찰을 제공한다. 뒤얽힌 감정이입은 한 자아가 특정한 상황에 놓인 구체적 타자를 인식하고 그 타자에 접속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윤리적 관계 맺음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돌봄과 감정이입은 에코페미니즘 윤리의 핵심이며, 다른 윤리 이론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를 에코페미니스트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준다.
--- p.94~95

에코페미니스트들은 윤리에 대한 돌봄/감정이입empathy/연민compassion의접근법, 즉 정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접근법이 추상적인 권리의 윤리보다 좀 더 근본적이라는 전제를 공유한다. 돌봄 윤리는 여성과 남성의 도덕적 경험이 조직되는 다양한 방식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더 포용적이다. 또한 돌봄 윤리는 윤리학이 인간의 고유한 특성, 즉 인간의 이성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지 않는바, 덜 인간중심주의적이다. 그러나 돌봄이 권리보다 우리의 도덕적 경험과 더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돌봄 윤리가 훨씬 근본적인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관계적 돌봄 윤리에서 정동과 합리성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 p.137

나는 돌봄이나 감정이입보다 ‘연민’이라는 단어를 보통 더 선호한다. 나에게 연민은 발달된 도덕적 역량인 반면, 돌봄이나 감정이입은 연민을 가능케 하는 선천적 능력에 더 가깝다. 인간과 다른 많은 동물은 선천적으로 타자의 고통에 감정이입을 한다. 이에 반해 연민은 다른 존재를 이롭게 하려는 계발된 열망이다.
--- p.139

서구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흑인들을 다루어 온 역사적·현재적 방식으로 인해, 흑인 우머니스트들은 지배적인 서구 사상에 전통적으로 존재해 온 흑인과 자연 사이의 연관성을 끊어 내려 노력해야 할지 아니면 강화하려 노력해야 할지에 관한 딜레마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과 자연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젠더, 계급, 민족 역할을 사회적으로 재구축함으로써 모든 사람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재형성하는 것이다.
--- p.179

우리는 애완동물과 우리의 유사성을 강조하지만 애완동물이 아닌 경우에는 ‘그들’과 ‘우리’ 사이의 차이를 강조할 것이다. 이러한 개념들은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 기에 어느 정도 유동적이기도 하다. 에코페미니스트들과 다이아몬드 같은 다른 작가들이 제안하듯 감정이입적 상상력을 계발하는 것은 유사성, 특히 인지적 · 사회적 유사성을 인식하기 위한 열쇠다.
--- p.221

우리는 만약 우리 중 일부가 죽음에 내몰리게 된다면 곧 파멸할 공동체에 함께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 타자는 우리가 누구이고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체성과 행위성, 생각과 욕망을 형성하는지를 함께 구성한다. 동물을 비롯해 다른 존재가 없는 삶을 생각하기란 불가능하다. 우리는 복잡하게 뒤얽힌 관계를 맺고 있다. 그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양 불가능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우리가 깊이 얽혀 있는 관계를 어떻게 더 지각하고 그것에 응답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필연적으로 그 관계에 속해 있으므로, 이를 끝내기보다 어떻게 더 좋고 의미 있고 서로 만족스러운 관계로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 p.298

많은 에코페미니스트들은 이 관점에 반대하며 우리가 다른 인간 및 비인간 타자와 맺는 관계의 필연성과 특수성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공감과 돌봄, 혹은 내가 뒤얽힌 감정이입이라 부르는 것으로 응답하는 일이 더 나은 삶과 관계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대안적 실천이라고 주장한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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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후위기와 멸종의 시대에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동물을 협력자와 상호돌봄자의 지위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비거니즘을 포함한 에코 페미니즘의 많은 논쟁이 생생하게 담긴 글 덕분에 나는 에코페미니스트로서 인지적·정동적·윤리적·실천적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에코페미니즘의 돌봄 윤리는 종-횡단적 돌봄의 다종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우리가 어떻게 동물과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동물과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세계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여성환경연대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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