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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예민해도 괜찮다

: 차별적인 말에 둔감해진 나를 깨우고 지키는 예민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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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46*209*20mm
ISBN13 9791167851970
ISBN10 116785197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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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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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내가 주변에서 자주 듣고 불편했던 말과 그에 관한 생각, 변했으면 하는 우리의 태도를 담았다. 나처럼 예민하다는 말에 ‘그런가?’라며 자신을 의심하고 할 말을 삼켜온 여성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 더불어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해온 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더 한껏 예민하게 ‘왜’라는 질문을 함께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
--- p.8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누군가 내게 “기가 너무 세”라고 하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이렇게 답한다. “그쪽 기가 약한 거예요.” 그럼 대체로 머쓱한 표정만 지을 뿐 더 이상 다른 말이 없다. 이 글을 쓰면서 대꾸할 말이 하나 더 떠올랐다. “남자들이 어려워할 스타일 같아요”라고 하면 이렇게 답하는 거다. “그쪽은 여자들이 쉽게 볼 스타일 같아요.” 꽤 괜찮은 것 같다.
--- p.19

목소리를 내려면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설득이든 주장이든 반박이든 할 수 있고, 냉혹한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필요하다면 진심을 담은 사과도 할 수 있다.
--- p.32

주변에 있는 많은 여성이 맘껏 욕심낼 수 있으면 좋겠다. 당당히 욕심을 드러낼 수도 있으면 좋겠다.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지 말고 남성들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당신의 아내가, 형제가, 동료나 친구 또는 선배가, 혹은 딸이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을 일이다.
--- p.37

자신이 가진 무기(권력이든 힘이든)를 슬쩍슬쩍 내비치며 “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이걸 휘두를 수 있어”라고 하는 건 어떤 의미에서도 절대 농담이 될 수 없다. 그 말 속엔 ‘그러니 함부로 까불지 마. 적당히 해’란 뜻이 담겨 있다. 아무리 별 뜻 없이 한 말이라고 해도 약자에겐 협박과 폭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위축되고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고 자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p.53

별 뜻 없이 하는 말이라지만 ‘남자답다’나 ‘상남자’ 혹은 ‘여자여자하다’나 ‘천생 여자’ 같은 말을 계속 듣고 자라면, 여자는 약하디약해서 남자에게 의존해야 하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이끌고 항상 여자보다 강하고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여자보다 뛰어나지 않은 남자는 열등감이 생기고, 혹시 여자보다 못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 p.59

생각할수록 불쾌한 일이라 그 자리에서 즉각 대처하기도 쉽지 않다. 뒤돌아서고 나면 ‘아, 아까 한마디 할걸’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나중에 따로 얘기하자니 속이 좁아 보일 것 같고 말하기도 구차하다. 말하면 왠지 나만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불쾌해도 매번 그냥 넘어가게 된다. 그냥 넘어가는 것치곤 이런 일은 그리 가벼운 일이 아니다.
--- p.64

사회는 계속해서 저출생 운운하며 출산을 장려하지만, 회사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민폐가 된다. 그렇다고 전업맘이 되면 경제 활동을 들먹이며 한심한 눈초리를 하고, 직장맘이 되면 살림과 육아를 트집 잡는다. 출산을 장려할 거면 이 모든 걸 해결해주든가, 해결 못 할 거면 조용히 있든가, 둘 중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 p.97

나쁜 일이 계속 벌어지면 나쁜 행동을 하는 쪽에 경고하고 통제를 가해야 할 텐데, 사회는 반대로 움직인다. 나쁜 일을 당할 수 있는 쪽을 더 억압한다. 밖은 위험하고 남자는 조심해야 하니 세상 밖으로 나가지 말고 몸은 더 가리라고. 게다가 나쁜 일을 당하면 경계를 늦추고 조심하지 않은 쪽을 비난한다.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렸다.
--- p.105

토를 다는 것과 의견을 말하는 것은 다르다. 타당한 이유나 대안 제시 없이 반대하거나 하기 싫다는 건 토를 다는 게 맞다. 의견을 제시할 거면 정확히 하고, 다른 의견이 없으면 지시에 따르는 게 회사 생활 기본 규칙이다. 그저 투덜거리기만 하고 결정된 사안도 제대로 따르지도 않는다면, 이건 군대 문제가 아니라 회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다.
--- p.181

사람은 누군가를 평가할 때 우월감을 느낀다. 마치 특권이라도 지닌 것처럼. 어쩌면 그래서 사람들은 남 평가하길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우월감을 채우려 남을 깎아내리는 건지도. 그러니 평가 대상은 주로 나보다 힘이 없거나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 또는 그랬으면 하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일까. 유독 여성이, 어떤 기준도, 좋고 나쁨도, 옳고 그름도 없어 논하기 쉽고 비하하기 편리한 외모가 평가 대상이 되는 건.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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