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쌀코아틀(Quetzalcoatl): 아스텍의 창조주이자 태양, 바람, 영혼, 문명의 신. 흰 얼굴에 깃털 달린 뱀의 몸을 하고 있다. 테스카틀리포카의 음모에 의해 톨란을 떠나, 뱀으로 만든 뗏목을 타고 동쪽으로 갔으나 ‘갈대 하나의 해’에 돌아올 것이라 전해진다.
테스카틀리포카(Tezcatlipoca): 차오르는 달의 신. 만물의 탄생과 성장을 주관한다. 죄를 꿰뚫어보고 벌을 내리기도 한다. 밤하늘의 신, 연기 나는 거울로도 불린다.
오메테오틀(Ometeotl): 신들의 신. 양성(兩性)으로, 기원을 뜻하는 여신 오메치우아틀과 권위를 뜻하는 남신 오메테쿠틀리로 이루어졌다.
위트실로포치틀리(Huitzilopochitli): 태양과 전쟁의 신. 멕시카를 세울 때 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남쪽의 벌새, 요술 벌새, 왼손잡이 벌새라고도 불린다.
톨텍 족(Toltec): 툴라를 수도로 하여 멕시코 중앙고원에서 톨텍 문화를 이룩한 종족. 회화, 벽화, 조각을 만들어냈고, 상형문자를 사용했다. 많은 신을 섬겼는데 그중 하나가 케쌀코아틀이다.
믹스텍스 족(Mixtecs):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산지에서 믹스텍 문명을 꽃피운 종족. 우수한 가지무늬토기(채문토기)와 독창적인 의장의 금공예품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 문화의 영향은 촐룰라에도 미쳐 ‘믹스텍 푸에블라’라는 문화형식을 만들었고, 아스텍 문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테노치티틀란(Tenochititlan): 멕시코 중앙고원에 위치한 고대도시로 아스텍 제국의 수도였다. 테스코코 호상의 작은 섬에 건설된 조그만 부락이었으나 아스텍 족의 세력증대와 더불어 위트실로포치틀리의 대신전과 제왕의 궁전을 중심으로 확대 재건되어 16세기 초에는 인구 20만의 대도시가 되었다. 호안의 도시와는 세 개의 제방도로로 연결되어 있었고 수로도 완비되어 있었으며 도시 북쪽에는 ‘트라테롤코’라는 상업지구가 있어 큰 시장이 상설되어 있었다. 1521년 스페인 침입자들에 의해서 정복되고 파괴되었다. 그후에 현재의 멕시코시티가 건설되었으며 간척공사로 호수는 본토와 연결되었다.
촐룰라(Cholula): 케쌀코아틀에게 봉헌된 주요 도시. 나우아틀어로 ‘샘들의 자리’라는 뜻이다. 햇빛에 말린 벽돌로 지은 피라미드는 중앙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세운 가장 큰 건축물(높이 54m, 면적 0.18km2)로 후기 고전시기(900∼1200년경)에 세워졌다. 피라미드 꼭대기의 케쌀코아틀 신전은 코르테스가 테노치티틀란을 정복하기 위해 내륙으로 진군해들어가는 동안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곳에 지붕이 둥근 교회가 많은데(400여 개), 이는 스페인 사람들이 원래 있던 신전 꼭대기마다 교회를 세웠기 때문이다.
나우아틀어(Nahuatl): 아스텍의 공용어. 나우아틀이란 ‘명료한 소리’라는 뜻이다. 나우아틀어는 문장에 상당하는 전체를 한 단어로 취급하기 때문에 동작의 주체나 무엇(누구)과의 관계가 드러난다. 정복 직후 스페인은 언어연구를 통해 인디오의 의식구조를 파악하고 성경을 나우아틀 어로 번역하여 가톨릭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틀라토아니(Tlatoani): 거룩한 대변자. 아스텍 문명에서는 틀라토아니에게 정치권력이 집중되면서 함께 국가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테노치티틀란의 틀라토아니가 파견한 행정관과 재판관이 주변지역을 관할했다.
‘정복의 역사’를 ‘정열의 이야기’로 재창조한 역작!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문체와 생생한 역사적 디테일들로, 빛나는 아스텍 문명의 비극적인 운명을 되살려내고 있다.―멘데너 차이퉁, 독일
이국적인 디테일들로 가득한 이 위대한 역사소설에는 추리소설을 읽을 때의 긴장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옵저버, 독일
두 세계의 만남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역사소설.―딜 차이퉁, 독일
역사와 허구를 절묘하게 아우른 작품. 팔코너는 코르세스가 주인공이던 ‘정복의 역사’를 말리가 주인공이 된 ‘정열의 이야기’로 재창조해냈다.―호르나다, 스페인
역사적 인물들의 이미 알려진 화려한 면모뿐 아니라, 숨기고자 했던 어두운 면을 드러냄으로써 더욱 완전해질 수 있었다.―크로니카, 스페인
아스텍 정복은 두 문명간에 벌어지는 심리적?군사적 전쟁의 전형이었다. 이 작품은 그런 격변하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의 인간 욕망을 그려냈다.―아 토다 파히나, 스페인
마담 보바리와 자신을 동일시했던 플로베르처럼, 팔코너도 말리의 삶과 정신에 깊게 매료되어 내면 심리를 진술해나간다.―노베다데스,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