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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삼국유사

: 흥법‧탑상편

[ 반양장 ]
일연 저 / 신대현 | 혜안 | 2024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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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3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3*224*30mm
ISBN13 9788984947160
ISBN10 898494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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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이를 자신들의 종교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그런 진통을 겪고 나서야 다음 사회에 불교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게 된 과정이 잘 나온다.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마다 불교를 받아들일 당시의 환경은 저마다 다 달랐지만, 그래도 자기 한 몸을 돌보지 않고 대의를 위해 희생한 스님이나 신도가 있었기에 불교가 안착될 수 있게 되었음은 똑같다. 그리고 여기에 왕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인도나 중국에서 온 스님에게 불교를 처음 접한 왕은 불교의 뜻과 가치를 이해하여 돈독한 불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따라 사찰을 짓거나 승려를 공식적으로 출가시키는 등 불교 전파를 국가 정책으로 삼아 불교 관련 제도를 갖추는 데 앞장서고, 귀족이나 관료들도 이에 잘 부응했던 것 같다. 이런 모습은 특히 고구려와 백제가 판박이처럼 비슷하였고, 그 결과 고구려 소수림왕과 백제 침류왕의 불교 진흥 정책은 처음부터 큰 무리 없이 이뤄질 수 있었다.
---「삼국시대 불교 초전(初轉)의 양상」중에서

양나라와 당나라의 두 승전[《고승전》·《속고승전》]과 삼국 본사[《삼국사기》]에 모두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 불교의 시작이 진(晉)나라 말년 대원(太元, 376~396) 연간이라고 하였다. 순도와 아도 법사가 소수림왕 갑술에 고구려에 왔음이 명확하므로 이 전들은 그릇되지 않았다.… 대체로 나라 사람들은 들은 대로 묵호·아도 두 이름에 따라 두 사람으로 구분하여 전한 것이다. 더군다나 아도의 겉모습이 묵호와 비슷하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를 가지고도 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고도령이 일곱 곳을 차례대로 꼽은 것은 바로 창건의 선후를 미리 알고 말한 것이나, 두 전기(아도의 비석, 《해동고승전》)가 잘못되었기에 여기에서는 ‘사천미’를 다섯 번째에 넣었다.
---「아도가 신라 불교의 터를 닦다」중에서

가섭불 연좌석으로 추정되는 황룡사 목탑지 심초석 위의 바위
1281년은 그가 이 글을 쓴 시기일 테니 《삼국유사》 집필 과정을 추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일연은 이 전설의 가섭불 연좌석을 찾아가 그 크기까지 재어서 자세히 적어놓았다. 돌의 형태가 일부 부서진 건 1238년 몽골군의 침략 때문이라고 고증도 했다. 지금 황룡사지 목탑 자리 한가운데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놓여 있어 이를 일연이 말한 가섭불 연좌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일연이 가섭불 연좌석이라고 믿었던 그 바위인지는 알 수 없다.… 일연이 〈탑상〉의 처음을 광대무변한 우주의 나이와 개벽이 나오는 이야기부터 시작했음도 드넓은 이 세상에서 인간을 비롯한 만물은 모두 인연으로 태어나고 살아감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일까? 여하튼 신라에 가섭불이 좌선했던 자취가 있으니 여기가 불교와 큰 인연이 있는 땅임을 강조하려 했음은 분명히 알 수 있다.
---「가섭불 연좌석」중에서

자장은 문수보살에게서 신라가 선택된 민족이라는 계시를, 또 태화지의 신인에게는 황룡사 구층목탑 건립을 통한 국난 극복의 방책을 듣고 신라로 귀국하였다. 일연은 이 대목에서, 구층탑을 세우라는 조언을 한 이는 태화지의 신인이 아니라 종남산의 원향선사라는 일설이 사중기인 찰주기에 나온다고 주석을 달았다. 그런데 1960년대에 황룡사 목탑지에서 이 찰주기 실물이 나왔다.… 이 유물은 골동 시장을 전전하다가 다행히 1966년에 당국에 회수되었다. 이어진 조사에서 얇은 금동판 6매의 겉면에 ‘황룡사 구층 목탑 찰주본기’라고 새겨져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이 유물들이 황룡사 구층목탑의 사리장엄인 게 확인되었다. 바로 일연이 말한 사중기였다. 귀중한 보물을 얻은 동시에 《삼국유사》의 신빙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황룡사 구층탑과 찰주본기」중에서

황룡사 범종과 봉덕사 성덕대왕신종은 26년 차이밖에 안 되니 같은 시대의 작품인 셈이다. 하나는 사라졌으나 다른 하나는 잘 전하여서 지금 최고의 신라 범종이라는 칭송을 듣는다. 황룡사라는 사격으로 볼 때 그 범종 역시 성덕대왕신종 못잖은 명작 범종이었을 텐데, 오늘날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다만, 가장 오래된 상원사 범종(725)을 비롯해 이후에 나온 여러 신라 범종의 형태가 일정한 편이라서 황룡사 범종 역시 비슷한 모습이었으리라고 추측된다. 일연은 그의 시대에는 이미 사라져 버렸던 황룡사 범종, 500년 뒤에 이를 녹여서 새로 만든 범종, 그리고 성덕대왕신종에 들어간 재료의 무게, 높이, 두께까지 아주 자세히 적어놓았다. 이 범종들이 언젠가 옛날 모습 그대로 다시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걸까. 성덕대왕신종은 다행히 우리 곁에 남아 있어서, 오늘날 사용하는 단위로 환산해 비교하면 옛날 황룡사 범종의 크기와 무게, 그리고 당시의 무게 단위를 추정할 수 있다.
---「범종의 무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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