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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05g | 150*210*20mm
ISBN13 9791161152226
ISBN10 11611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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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김 노인도 가끔 영등포 쪽방촌으로 행보했다. 김호식, 방일만 씨가 그곳에 살고 있다. 젊은 한때 지물포 장사와 나무 장사로 돈을 벌어서 잘나가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부도에다 이혼에다 가족을 모두 잃어버리고 갈 곳은 그곳뿐이다. 이제는 그곳을 탈출할 수도 없다고 한다. 오히려 불안해한다. 조그마한 돈 봉투를 여러 개 만들어 헤어지면서 호주머니에 슬쩍 넣어주었다.
--- 「열쇠 목걸이」중에서

비록 가난하지만, 함께 도우면서 서로 위로하고 따뜻하게 품어 안고 살면 그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함이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가족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될 것이다. 가족의 직업이 모두 아르바이트생이면 어떤가? 가족이란 울타리가 지키고 있는 한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 「알바 가족」중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죽으면 억울하지 않을까? 아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억지로 노예처럼 일하다가 죽는다면 억울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은 보람된 일이다. 황 사장은 열심히 일하다가 죽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 「이동 만물상」중에서

옆에서 희망이가 어머니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
“희망이도 슬프니?”
“아니요, 할머니가 너무 웃겨서요.”
“뭐가 그렇게 웃기니?”
“할머니의 표정이 슬픈 건지, 기쁜 건지 가늠할 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어딘가 불편해 보여요.”
희망이는 계속 머리만 갸우뚱갸우뚱거리면서 쳐다보고 있다.
“우리 집에 온 지 6개월밖에 안 된 녀석이 벌써 우리 마음까지 읽으려고 하네.”
--- 「폐기 처분」중에서

“복돌이 털 깎자!”
누워 있는 나를 사정없이 털을 밀고 있었다.
“안 돼요~.”
“가만히 있어, 이 녀석아. 털 깎고 나면 시원하잖아.”
나는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다. 다음 날 피똥과 피오줌까지 쌌다. 그러고는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복돌아~ 왜 그래?”
동물병원에 가보지도 못했다.
주인아저씨와 아줌마는 나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 「복돌이」중에서

그리고 호주머니를 뭉칫돈으로 조금 볼록하게 만들어서 제법 많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해서 물건 사기 전에 돈부터 몇 장 세는 척하면서 일단 나에게 현금이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장사꾼은 얼굴도 보지만 호주머니 지갑과 현금 다발을 먼저 알아본다. 그래서 돈 있는 척하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손님처럼 맞이해준다. 상대방이 돈이 있어 보이거나 조금 흥정이라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듯하면 자기 앞에 있는 물건을 보고는 “골라 봐유” 하면서 한 번씩 웃어주기도 한다.
--- 「풍물시장」중에서

어느 소설가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읽을만한 책이 없으면 자신이 읽을만한 책을 써라.”
그래서 나도 책을 써보려고 했지만, 그것이 쉽게 되지 않았다.
나 자신이 감동할 수 있는 글을 만들고 싶지만, 인간의 깊은 내면을 끄집어내어서 감동을 주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지만, 나의 재능이 부족하여 묘사가 쉽지 않다. 어서 빨리 아마추어 작가에서 탈피하여 프로 소설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 「풍물시장」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작가 서재일은 방랑의 대지 위에 고독한 존재와 반려의 생명을 숙명적으로 결부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작품세계를 ‘다정多情한 신화론’으로 축조해나가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가 단순히 메시지 전달에 급급하지 않고 은유적 풍자와 상징적 갈등으로 ‘서사적 조응照應 체계’를 미학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가령 사람의 섹스와 동물의 교미를 대비하고, 인간의 몰락과 동물의 죽음을 교차시키는 등의 복합적인 서사구조를 직조織造함으로써, 이번 신작의 총체적 주제의식인 생명신화론의 가치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다. ‘고독과 반려의 구조적 미학’을 통해 생명 존중과 인간 신화를 관통하는 ‘자기 삶의 주인 된 의식’을 강조해 나간 것이다.
- 신승민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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