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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빌런들

: 당신이 소비하는 사이, 그 기업들은 세상을 끝장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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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42g | 150*203*17mm
ISBN13 9791193378151
ISBN10 11933781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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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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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사회에서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 그리고 한때 이 이윤 추구라는 거대한 목표 아래 이루어지는 어떤 비도덕적 행위라도 리화되고 용인되었다. 이것이 시장과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래로 오랫동안 통용된 기업관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녕 옳은가? GM처럼 사람이 죽건 말건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을 우리는 용납할 수 있을까? 그럴 리가 없다. 기업도 한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그와 같은 비윤리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게 인간이 수만 년 동안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온 방식이다.
---「서문. 작은 돌부리에 거대 기업이 쓰러질 수도 있다」중에서

네슬레는 본격적으로 분유를 판매하기 전에 무료 분유 샘플을 아프리카 전역에 뿌려 댔다. “유럽의 건강하고 통통한 아기들은 모두 모유 대신 분유를 먹는다.”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가난에 찌들었던 아프리카의 엄마들은 네슬레가 나눠 주는 공짜 분유 샘플을 덥석 받아 아기들에게 먹였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분유를 먹은 아기들이 설사와 구토 등 배앓이 증상을 보이면서 죽어 나갔다. 이유는 간단했다. 기본적으로 분유는 젖병으로 먹인다. 따라서 위생을 위해 반드시 젖병을 소독해야 한다. 하지만 당시 아프리카에는 젖병을 소독할 주방 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물도 끓이지 않고 마시는 형편에 젖병을 어떻게 소독한단 말인가?
---「Chapter 1. 누가 그 많은 아프리카의 아기를 죽였나? - 네슬레」중에서

세계적 규모의 곡물 기업이 네 군데 있다. 이들을 ‘4대 곡물 메이저’라고 부른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기업은 미국의 ‘카길(Cargill)’이다. 이 한 곳에서 거래하는 곡물의 양이 세계 곡물 시장 전체 거래량의 40퍼센트를 차지한다. 또 미국의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ADM)’와 ‘벙기(Bunge)’, 프랑스의 ‘루이드레퓌스(Louis Dreyfus Company, LDC)’가 카길의 뒤를 잇는다.

사람들은 네 개 기업명의 주요 알파벳을 따서 ‘ABCD’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4대 곡물 메이저, ABCD가 곡물 시장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0퍼센트에 가깝다.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 대부분이 이들 손안에서 거래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Chapter 5. 가장 처참한 죽음을 불러오는 자들 - 4대 곡물 메이저 기업」중에서

길리어드는 이 신종플루의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를 개발했다. 문제는 타미플루를 가장 비싼 가격에 사 준 곳이 미국 정부였고, 그 가운데서도 국방부가 타미플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도널드 럼즈펠드는 퇴임 이후에도 미국 국방부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실제 미국 사회에서 빅 파마 기업들이 정치권에 막대한 로비 자금을 퍼붓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제약업 동향에 관해 주로 보도하는 조사 기관 바이오파마다이브(Biopharma Dive)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0년 동안 제약회사가 정치권에 퍼부은 로비 자금은 47억 달러(우리 돈으로 약 6조 3,000억 원)에 이른다.
---「Chapter 9. 정경유착과 약값 폭리로 빅 파마가 되다 - 길리어드사이언스」중에서

하청을 이용해 아동노동을 착취한 나이키의 악행은 절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된다. 그렇지만 나이키는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변화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나이키가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반성하고, 또 충분히 변했는가? 아직도 매년 평균 2,000여 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지는 나라에서, 스스로 반드시 묻고 답해야 하는 질문이다.
---「Chapter 10. 시간당 6센트에 아동을 착취하다 - 나이키」중에서

군함도의 조선인들은 9층짜리 건물 지하에 감금되다시피 한 처지였다. 그것도 세 평 남짓한 방 하나에 12~15명이 모여 살았다. 일본 관리인들은 고무줄로 만든 채찍을 수도 없이 휘둘렀다. 이 지옥에서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들은 파도에 휩쓸려 죽거나 총살당했다.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는 강제로 징용당한 조선인들의 사망 사실을 유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숨진 조선인 희생자들의 수많은 유골은 아직도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주인을 분간할 수도 없게 뒤섞인 채 일본에 묻혔다. 그 섬의 진짜 이름은 하시마섬도, 군함도도 아닌 지옥도였다.
---「Chapter 16. 조선인을 죽음의 섬에 몰아넣다 - 미쓰비시」중에서

미국 사회 각계의 전문가는 그들이 도대체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분석에 나섰다. 혹자는 그들이 집단 따돌림을 당해서라고 설명했고, 어떤 이는 그들이 즐겨 듣던 과격한 록 음악을 원흉으로 지목했다. 또 둘은 평소에 비디오게임을 자주 했는데 폭력적 게임이 그들의 살인 욕구를 자극했다는 추측과, 사건이 일어난 4월 20일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인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의 생일이란 사실을 들어 그들이 백인 우월주의자로서 대학살을 계획했다는 추정도 나왔다.

그렇지만 아무리 여러 방면으로 분석한들 이 처참한 사태의 도화선은 뚜렷했다. 바로 고등학생 신분이던 해리스와 클리볼드가 너무나도 쉽게 총기를 구할 수 있었다는 그 사실이다.
---「Chapter 18. 콜럼바인의 고교생들은 어떻게 총기를 난사할 수 있었나? - 미국총기협회」중에서

가족 경영 기업은 분명 서양에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기업이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하진 않는다. 가족이 한 기업을 대대로 소유하는 것은 그 가족이 한 가지 사업 분야에 전문적 식견을 지니고 있으리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

이런 이유로 전자 제품을 만들고, 대중문화 콘텐츠도 제작하고, 금융업도 하고, 배도 만들고, 건설도 하고, 놀이동산도 운영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을 한 가족이 지배하는 형태는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수많은 영단어 가운데 이런 기업집단을 적확히 표현할 단어가 없는 이유다. 다시 말해 재벌은 서양 사람들을 뜨악하게 만드는 한국만의 독특한 기업 구조인 셈이다.
---「Chapter 23. 문어발에 딸려 온 41조 회계 조작 - 대우그룹」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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