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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 정승화, 장태완 등 관련자 100인의 증언과 사진으로 재구성한 12·12 그날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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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152*225*27mm
ISBN13 979115706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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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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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가 전두환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임을 분명하게 보여준 〈서울의 봄〉 영화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의미는 분명하다. 생존해 있는 12·12 군사반란 관련자들과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세력이 아무리 역사를 거스르려고 해봐야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한 영화 관객의 절반 이상이 12·12 사건 이후에 태어난 젊은 세대였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이들은 영화 관람 후 12·12 사건을 더 깊이 알아보고자 자료를 찾아보고 SNS 모임방을 만들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도 한다고 한다. 필자가 12·12 진상을 집중적으로 다룬 이 책을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은 이런 열기와 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영화 〈서울의 봄〉은 픽션이므로 어디까지가 실제 상황인지 궁금해하는 관람자들이 많다. 상영 시간의 제약상 생략된 부분도 있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과 사실에 대한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해줄 것이다.
--- p.5, 「책을 펴내며」중에서

12·12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소위 암호명 ‘생일집 잔치’로 알려진 경복궁 30경비단 모임의 경위 및 성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두환 합수부장 측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 조사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은 대략 12월 5일 전후였다. 전두환 합수부장은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연행하기 위해서는 합동수사본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강력한 지원 세력을 조직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30경비단 모임이었다.
--- p.64, 「3. 군사반란 암호 ‘생일집 잔치’」중에서

난데없이 강력한 소총의 연발음이 초저녁의 평상(平常)을 깨뜨렸다. 정확히 저녁 7시 20분이었다. 총소리는 한남동 언덕배기의 장관 공관촌에서 들려왔다. 놀란 행인들이 가슴을 죄며 영문을 몰라 두리번거렸다. 그때 검은 승용차 2대가 쏜살같이 공관 입구 정문을 빠져나와 곧 바로 우회전, 앞서가던 차들 사이를 헤집고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총소리가 들린 지 7분쯤 지나서였다.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꿔버린 12·12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p.75, 「4. 한남동의 총성」중에서

비상령이 내려지기 직전인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연희동의 한 요정. 특전사령관 정병주 소장, 수경사령관 장태완 소장, 헌병감 김진기 준장과 보안사 참모장 우국일 준장, 수경사 헌병단장 조홍 대령 등이 저녁 식사 모임을 갖고 있었다. 저녁 식사의 호스트는 합수부장인 전두환 보안사령관이었다.
--- p.113, 「7. 전군 비상경계령이 내려지다」중에서

정병주 사령관이 상황 초기부터 9공수여단에 사건의 경위를 자세하게 알리고 출동을 계속 독려했더라면 9공수여단은 한강을 건넜을 것이고 12·12 사태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을 것이다. 이날 밤 합수부 측은 여러 차례 결정적 위기를 맞았으나 그때마다 운명의 여신은 합수부 측에 미소를 지었다. 9공수여단 출동과 복귀를 둘러싼 위기 상황도 그런 예의 하나였다. 9공수여단 복귀 보고를 받은 전두환 합수부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래? 참모장이 누구야. 신수호? 몇 기지?”라며 반색을 했다. 합수부 측 다른 장성들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기뻐했다. 그들의 얼굴에 비로소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그들이 9공수여단 출동 소식에 얼마나 놀랐는지를 뒷받침하는 장면이다.
--- p.221, 「16. 보안사의 통신 장악으로 가능했던 병력 봉쇄」중에서

12·12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김오랑 소령은 3공수여단병력이 총격을 가하면서 사령부를 습격해 정 사령관을 체포하려 하자 권총으로 응사하면서 맞서다 사살되었다. 그는 후일 투철한 군인정신을 평가받아 중령으로 추서되었다. 사진은 부인 백영옥 씨가 1990년 현충일날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김 소령의 묘소를 찾아 추서된 중령 계급장을 놓고 참배하는 모습이다. 이듬해 백 씨는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채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 p.271, 「20. 3공수여단의 정병주 사령관 체포 작전」중에서

이 시각 수경사령부 1층 정보실장실.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 중령이 헌병중대장들을 은밀히 불러 모으고 있었다. 그는 이미 자정이 넘기 전에 전두환 합수부장으로부터 장태완 수경사령관을 체포하고 육본 지휘부를 무장해제하라는 지시를 받아놓고 있었다. 그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직후 장태완 사령관의 지시로 공관으로 긴급 출동하는 등 상황 초기에는 정식 지휘계통의 명령에 충실히 따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합수부의 논리를 수용하고 합수부 측 지시에 따라 직속 지휘관 체포에 나섰다.
--- p.317, 「24. 수경사 헌병단, 육본 지휘부를 체포하다」중에서

전두환 합수부장이 정승화 총장을 연행 조사하겠다고 보고해왔을 때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10여 시간 버텨왔던 최규하 대통령은 국방부장관이 나타나 정승화 총장의 연행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자 더 이상 결재를 미룰 수가 없었다. 합수부 측의 승리가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순간이었다. 계엄사령관 겸 육군참모총장의 강제 연행, 계엄하에서 지휘관들의 근무지 이탈, 정식 지휘계통에 의하지 않은 병력 동원, 직속상관에 대한 총격 및 체포 등 군의 지휘계통을 송두리째 뒤엎어놓은 일련의 사건들이 이 순간부터 합법의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그래서 5, 6공 시절에는 이날 밤 합수부 측에 의해 행해진 일련의 사건들이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 p.322, 「25. 최규하 대통령, 총장 연행 열 시간 만에 사후 재가」중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12·12 사건 직후 사태 수습과 군 개편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 가운데 김윤호 소장이 있다. 그는 12·12 거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12·12 다음 날인 13일 12·12 핵심 주도 세력들이 비공식적으로 구성한 6인위원회(차규헌·유학성·황영시 중장, 김윤호·전두환·노태우 소장) 멤버에 끼어 대미관계와 군 개편 문제에 깊숙이 관여했다.
--- p.349, 「27. 전두환, 12·12 이전부터 군부 개편을 구상하다」중에서

12·12로 군권을 장악한 신군부는 군의 핵심요직을 자신들의 세력으로 채운 데 이어 12·12에 반대했거나 김재규·정승화 계열로 분류된 장성들을 솎아내는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군부 내에 자신들의 주도권을 확립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었다. 여기에는 노화된 군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명분도 추가됐다. 수많은 장성이 신군부가 일방적으로 작성한 잣대에 의해 군복을 벗었다. 창군 이래 유례가 없는 ‘별들의 대학살’이 벌어진 것이다. 이 ‘별들의 대학살’을 주도한 곳은 12·12 핵심 멤버로 구성된 6인위원회와 보안사였다.
--- p.392, 「31. 신군부 칼날 아래 스러지는 별들」중에서

결국 미국은 현실적인 대안을 택했다. 즉 실권을 장악한 신군부에 대해서 직접적인 제재는 하지 않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규하 대통령의 문민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군의 정치 개입에 반대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주한미군사령관 존 위컴 대장은 전두환 장군 그룹에 대한 감정을 좀처럼 누그러뜨리려 하지 않았다. 전두환 장군 그룹과 위컴 장군 간 심각한 신경전이 한동안 계속되었다. 전두환은 신경과민이 될 정도로 이 싸움에서 상당히 고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p.412, 「32. 신군부, 미국에 ‘12·12 승인받기’ 다각 작전」중에서

그로부터 13년 만인 1993년 2월 문민정부가 출범했다. 13년 전 신군부가 거부했던 3김 중 김영삼이 제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이다. 그러면 그 13년은 우리 역사에서 무엇이었을까. 5공에 대한 일차적인 단죄는 6공에 의해 이루어졌다. 전두환 부부는 2년 동안 백담사에서 유폐 생활을 했다. 그의 친인척 10명을 포함, 5공하의 주요 실세 47명이 구속되고 29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혁명에 의하지 않고 전직 국가원수가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은 세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 p.458, 「37. 전두환의 청와대 입성 그 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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