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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작은 아씨들

원더우먼 작은 아씨들

세계명작 생각동화-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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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00g | 185*235*20mm
ISBN13 9791185102016
ISBN10 1185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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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손호경
2000년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하고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2003년 《우포 늪에는 공룡 똥구멍이 있다》로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순대와 붕어빵》, 《솔뫼골 밤꽃 도둑》, 《고마워, 빨강 머리 앤》등이 있습니다.
그림 : 조현영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본격적인 일러스트 공부를 거쳐 현재 잡지와 어린이 책 일러스트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색동저고리》, 《배반의 여름》, 《조선의 과학자 홍대용의 의산문답》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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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언니가 결혼하는 것에 반대야.”
에이미는 새침한 표정으로 입을 삐죽이며 투덜댔지요. 그러자 조가 한층 더 흥분된 목소리로 맞장구쳤어요.
“맞아, 언니는 약속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야. 각자 하고 싶은 일 하며 멋지게 살자고 약속했으면서 한마디 의논도 없이 결혼부터 하겠다니!”
조가 원망하듯 메그를 향해 쏘아붙였어요. 그러자 부엌에 서 짐을 싸던 엄마가 밖으로 나왔어요.
“얘들아, 메그 언니도 힘들 테니 이제 그만 언니의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게 어떻겠니?”
엄마가 조와 동생들을 타일렀어요. 하지만 에이미는 짜증을 내며 일어섰어요.
“엄마도 솔직히 메그 언니가 결혼하는 거 싫잖아. 결혼 비용도 만만치 않고 집안 살림을 도
와줄 사람도 없어지니 말이야. 엄마가 언니한테 결혼을 미루라고 말하면 안 돼?”
에이미의 말에 엄마는 당황하며 낯을 붉혔어요.
“에, 에이미, 엄마는 그게 아니라…….”
--- 「2. 헤어지기 싫어」중에서

“교과서도 부족하고 학용품도 없지만 무엇보다 지붕이 있는 교실이 필요해. 찢어진 천막으로 그나마 버텼는데 그마저도 어제 두 동강 났잖아.”
다들 고민하는데 메그가 손뼉을 치며 소리쳤어요.
“아하, 마을 끝에 있는‘공동체의 집’이 어때? 병원은 안 된다고 했지만 학교로는 딱 적당하던데.”
메그의 말에 모두 찬성했어요. 네 사람은 곧장 촌장을 찾아갔어요. 네 자매는 진심을 다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공동체의 집이 필요하다고 설득했어요. 하지만 촌장은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어요. “공동체의 집은 절대로 안 됩니다. 그곳은 우리 선조 대대로 마을의 중대한 의견을 결정했던 신성한 장소요. 얼마 전 마을 남자들이 소 떼를 몰고 물과 먹이를 찾아 여행을 떠날 때도 행운의 제사를 지냈던 곳이란 말이오.”
--- 「6. 배우고 싶어요」중에서

보스턴은 뉴잉글랜드 최대의 중심지로 미국에 있는 도시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어요. 작가 루이자 메이 알코트가 실제로 살았던 도시이고 작은 아씨들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지요.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인정받는 하버드 대학교도 이곳에 있어요. 그 밖에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와 많은 대학교들이 보스턴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리고 연구소와 박물관 및 보스턴 교향악단 등 여러 문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요. 에머슨, 호손, 롱펠로, 휘티어, 소로 등 많은 문인이 활약했던 곳이어서 ‘미국의 아테네’라고도 불러요. 문화 도시로 알려진 보스턴에는 영국풍의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요.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들이 이곳에서 많이 살았기 때문이지요. 보스턴 곳곳에는 문화 유적들이 매우 많아 도시를 더욱 빛내고 있답니다.

--- 「재잘재잘 동화 밖 세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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