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빌런의 속사정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2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86g | 140*205*14mm
ISBN13 9791193296295
ISBN10 11932962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흔히 아는 고전 속에도 수많은 빌런이 등장합니다. 사악한 마녀,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 무시무시한 괴물이나 욕심쟁이 왕 등 그 모습은 제각각 다르지요. 하지만 빌런의 역할은 비슷합니다. 바로 선량한 인간을 괴롭히고 주인공을 위기에 빠트리는 거죠. 이런 빌런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고전을 읽으며 주인공을 더욱 응원하게 됩니다. 이 말은 강력한 빌런이 등장할수록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해진다는 뜻이기도 하죠.
빌런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마음대로 행동하는 악당이죠.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우리 역시 빌런에게 관심과 이해의 미덕을 베풀지 않으면 그 악당과 똑같은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고전 속에만 등장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 세상에는 빌런이 넘쳐납니다. 당장 우리 주위만 보더라도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람부터 전쟁을 일삼는 나쁜 지도자까지 참 많은 빌런이 있죠.
도대체 왜 이들이 이런 일을 저지르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면, 또 다른 빌런이 등장하는 걸 막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전의 재해석〉 시리즈는 언제나 새로운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주제로 고전을 지금 시대에 맞는 이야기로 만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빌런의 입장에서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이번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이 시리즈를 사랑해 주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pp.5-7 「여는 글」 중에서

“으악!”
거울 속을 가득 채운 얼굴은 인간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툭 튀어나온 이마에 크고 뭉툭한 코, 부리부리한 눈, 거기에 비죽 솟아오른 아래 어금니 두 개는 영화나 게임 속에 등장하는 ‘오우 거’ 그 자체였다. 사람을 잡아먹는 거대한 괴물!
“무슨 일입니까, 주인님? 쥐라도 나타났습니까?”
문밖에서 줄리엣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아니야!”
나는 재빨리 대답한 후 머리를 굴렸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는 확실했다. 지금의 나는 열다섯 살김규민이 아니라 난폭하고 성질 더러운 거인이 되었다는 사실.
‘잠깐! 난폭한 거인이라면….’ 퍼뜩 한 가지 기억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 p.16 「이 세계에서 거인으로 다시 태어난 일에 대하여」 중에서

콩나무를 타고 거인의 성으로 향하는 잭의 모험담은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잭은 결국 거인의 소중한 물건을다 가져와 부자가 되고 거인을 물리치기까지 하죠. 이렇게 본다면 이 고전 동화는 주인공 잭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아주 멋진 이야기인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이 동화를 읽으면 거인이 무척 불쌍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평화롭게 살고 있던 거인의 성에 숨어든 건 잭입니다. 거인 입장에서 보면 잭이 무단침입을 한 거죠. 게다가 잭은 거인이 아끼던 물건을 차례차례 가져가는데요, 이건 도둑질입 니다. 거인은 당연히 화가 났을 거고 꼬마 도둑을 잡으려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이 작품, 〈이 세계에서 거인으로 다시 태어난 일에 대하여〉를 철저하게 거인의 입장이 되어 썼습니다.
--- p.51 「이 세계에서 거인으로 다시 태어난 일에 대하여」 중에서

진하는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했다.
“뭘 얼빵하게 서 있어? 감기든 몸살이든 집 근처 병원 가서 주사 맞고 확인서 떼와. 엄마 아빠한테 말 잘하고. 가방은 내 방 옷장에 잘 숨겨두고.”
“어디 가는데? 안 그래도 아버지가 요즘 오빠 이상한 친구들 만난다며 늦는다고 뭐라 했잖아.”
“나한테 했냐? 엄마한테 했지. 공부하느라 늦는다고 해. 이런 것까지 내가 알려줘야 해?”
연하의 떨리는 물음에 진하가 빈정댔다. 멀리서 오토바이가 달려와 진하 앞에 섰다. 진하는 스스럼없이 뒷자리에 올라탔다.
요란한 소음과 매캐한 연기를 내뱉으며 오토바이가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보던 연하는 한숨을 내쉬고 걷기 시작했다. 내딛는 걸음이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듯 불안했다. 집에 너무도 가기 싫었다.
--- p.60 「가족의 재탄생」 중에서

이 글에 나오는 아이들은 가정에서 받는 차별을 숨기고 학교라는 세상 속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딸이라는 이유로 아빠와 오빠의 말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연하. 그녀는 작은 실수 하나에도 심지어 오빠가 잘못한 일인데도 그릇된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아들이라는 이유로 모든 잘못에서 자유로운 듯 보이는 진하.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기대대로 완벽함을 연기해야 합니다.
이야기는 존재만으로도 차별당하는 쥐가 주인공 연하에게 밥을 얻어먹으며 듣게 된 그녀의 소원 ‘차라리 쥐가 가족이었으면’에 공감하면서 고구마에서 사이다로 분위기가 바뀝니다.
--- pp.122-123 「가족의 재탄생」 중에서

“다들 정신 차려. 무대는 아무나 올라갈 수 없는 곳이라는 걸잊지 마. 4년이 아니라 40년을 연습생으로 있었어도 실력이 떨어지면 나가야 해. 알았어?”
“네!”
연습생들의 우렁찬 대답에 흡족한 표정을 지은 엄마가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한미나.”
여동생의 이름이 불렸다. 동준은 마른침을 삼켰다. 그런 오빠에게 안심하라는 듯 미소를 지으며 여동생 미나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가 저울 위에 올랐다. 차마 볼 수 없어 눈을 감은 동준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저울의 계기판에 찍힌 숫자를 보고는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저울 위에 서 있는 미나에게 엄마가 말했다.
“51그램 늘었네.”
“죄송합니다.”
“내려가.”
조금 늘긴 했지만 100그램을 초과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 듯했다. 그런 식으로 한 명씩 몸무게를 재는 첫 번째 단계가 끝났다. 동준 역시 지난달보다 체중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 pp.114-115 「꿈을 이루어주는 마녀」 중에서

요즘 학생들을 만나보면 많은 친구가 아이돌을 꿈꾸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아이돌 연습생들은 하나 같이 힘들어했습니다.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고 테스트를 계속 받아야 했기 때문이죠. 아이돌 연습생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이 작품 안에 살짝 녹여냈습니다.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그들을 응원합니다.
이 작품은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독일 지역에서 15세기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재창조한 이 동화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남매가 우여곡절 끝에 마녀에게 잡아먹힐 위기를 넘긴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은 부모에게 돌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는데요. 저는 동화를 읽을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부모가 어떻게 자식을 숲속에 버릴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다시 돌아온 자식과 부모가 정말 행복하게 지냈는지 말이죠.
--- pp.157-158 「꿈을 이루어주는 마녀」 중에서

“윤하도 아이유도 수십 번 넘게 오디션에서 떨어졌데요. 두고 봐요. 그 프로듀서는 언젠가 언니 같은 보석을 못 알아본 걸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날이 올 거예요.”
간만에 나온 바깥세상은 무척이나 추웠지만 희봄의 진심 어린 위로에 얼어붙어 있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유튜브로 주제가 옮겨갔고 나는 예전처럼 희봄과 유튜브 촬영을 하고 싶어졌다. 그동안 희봄의 채널에 올라와 있는 지난 영상들을 살펴보니 내가 나온 영상의 조회수가 유독 높아 보였다. 희봄이도 내 말에 반갑게 동의해 줬다.
“맞아요. 나도 언니랑 촬영할 때 제일 재밌었어요.”
우리 둘은 한참 동안 다른 여러 유튜브 방송들을 돌려보며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저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가볍게 만난 자리는 자연스럽게 콘텐츠 회의가 되어버렸고, 별의별 엉터리 아이디어들을 모으며 우리는 한참을 웃고 떠들었다.
그렇게 우리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함께 방송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희봄이가 만들고 홀로 운영해 온 〈희봄이의 일상〉 채널은 내가 정식으로 합세하며 〈늘봄과 희봄 TV〉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태어났다.
--- pㅔ.171-173 「친절한 늘봄씨」 중에서

본디 원하던 가수의 꿈이 좌절된 후 희봄을 만나며 유튜버라는 새로운 꿈을 갖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기도 했지만, 늘봄의 욕심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늘봄은 자신보다 훨씬 유명인이 된 희봄에게 부러움과 시기심을 갖게 되었고, 희봄의 성공을 어설프게 흉내 내다 대중과 사회의 질타라는 큰 벌을 받게 됩니다. 놀부의 박 속에서 각종 오물과 무서운 것들이 쏟아져 나와 놀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망쳐버린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놀부가 무리한 욕심을 부리다 모든 걸 잃었을 때 동생 흥부가 단순히 형제 된 도리로 형 놀부를 도와준 것과 달리, 희봄이 자신에게 못되게 굴었던 늘봄을 용서하고 도와준 배경에는 늘봄이 스스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사소한 친절한 행동이 있었습니다.
--- pp.214-215 「친절한 늘봄씨」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