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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5월 1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145*210*30mm |
| ISBN13 | 9791167524713 |
| ISBN10 | 1167524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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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인문 > 동양철학 > 동양철학의 이해/동양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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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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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不尙賢 使民不爭(불상현 사민부쟁)
KEEPING THE PEACE
不尙賢(불상현) 使民不爭(사민부쟁)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는다.
Do not exalt the very gifted, and people will not contend.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使民不爲盜(사민불위도)
양식을 얻기 힘들게 하지 않게 하면, 백성들은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Do not treasure goods that are hard to get, and people will not become thieves.
不見可欲(불견가욕) 使民心不亂(사민심불난)
욕심나게 할 물건을 백성들에게 보이지 마라, 그러면 백성들의 마음은 어지럽지 아니할 것이다.
Do not focus on desires, and people’s minds will not be confused.
是以聖人之治(시이성인지치)
그래서 성인의 다스림은,
Therefore, evolved persons lead others by,
虛其心(허기심) 實其腹(실기복)
마음을 비우고, 너그럽게 베푸는 마음을 갖추고
Opening their minds, reinforcing their centers,
弱其志(약기지) 强其骨(강기골)
지나친 야망을 버리고, 인격을 강건하게 하고,
Relaxing their desires, strengthening their characters,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백성들이 서로 비교하지 않게 해서 욕심을 갖지 않게 하며,
Let the people always act without competing each other and avoid desires,
使夫智者(사부지자) 不敢爲也(불감위야)
지식이 좀 있는 자가, 감히 조작하지 못하게 한다.
Let the clever not venture to act.
爲無爲(위무위) 則無不治(즉무불치)
자연스럽게 일을 하면,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Act with natural process of making policy, and nothing is impossible to govern.
3장에서는 無爲, 有爲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도덕경』의 핵심 원리이다. 노자는 인간의 탐욕, 인공(人工), 인제(人製)를 초월함이 無爲라고 했다. 소위 어떤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지 않은natural process(자연스런 과정)로 해석함이 온당할 것이라고 사료된다. 사실 태양과 달이 뜨고 지는 것, 봄·여름·가을·겨울 네 계절이 바뀌는 천지자연의 원리는 모두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반면에 有爲는 지나치게 인위적인 힘이나 의지가 작용했을 때를 의미한다.
--- p.31~33
71장 知不知上(지부지상)
ADMITTING YOU DON’T KNOW IS THE SUPREME STRENGTH
知不知上(지부지상) 不知知病(부지지병)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최상이고,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하는 것은 병이다.
To know that you do not know is the best, to think you know when you do not is a disease.
夫唯病病(부유병병) 是以不病(시이불병)
생각건대 그저 모르는 것을 병으로 생각하니, 그건 더 이상 병이 아니다.
Indeed, those who admit mistakes, they are free of the disease.
聖人不病(성인불병) 以其病病(이기병병)
성인에게는 병이 없는데, 모른다는 것을 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Evolved persons are free of the disease, because they regard ignorance as disease.
是以不病(시이불병)
그래서 병이 없이 사는 것이다.
This is the way to be free of disease.
71장에서 성인은 모르는 것은 당연히 모른다고 하지만, 아는 것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공자의 사상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공자는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아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노자가 말하는 앎이란 것은 모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른다고 말할 때 진정한 진리에 다가갈 수 있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말하고 있다. 모든 종교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남에게 전도하는데, 이 때문에 인류의 비극이 종교에서 싹튼 것이다. 그러나 내가 모른다고 말할 때 그 가능성은 무한정 열려 있는 것이다.
KEEPING THE PEACE
不尙賢(불상현) 使民不爭(사민부쟁)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는다.
Do not exalt the very gifted, and people will not contend.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使民不爲盜(사민불위도)
양식을 얻기 힘들게 하지 않게 하면, 백성들은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Do not treasure goods that are hard to get, and people will not become thieves.
不見可欲(불견가욕) 使民心不亂(사민심불난)
욕심나게 할 물건을 백성들에게 보이지 마라, 그러면 백성들의 마음은 어지럽지 아니할 것이다.
Do not focus on desires, and people’s minds will not be confused.
是以聖人之治(시이성인지치)
그래서 성인의 다스림은,
Therefore, evolved persons lead others by,
虛其心(허기심) 實其腹(실기복)
마음을 비우고, 너그럽게 베푸는 마음을 갖추고
Opening their minds, reinforcing their centers,
弱其志(약기지) 强其骨(강기골)
지나친 야망을 버리고, 인격을 강건하게 하고,
Relaxing their desires, strengthening their characters,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백성들이 서로 비교하지 않게 해서 욕심을 갖지 않게 하며,
Let the people always act without competing each other and avoid desires,
使夫智者(사부지자) 不敢爲也(불감위야)
지식이 좀 있는 자가, 감히 조작하지 못하게 한다.
Let the clever not venture to act.
爲無爲(위무위) 則無不治(즉무불치)
자연스럽게 일을 하면,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Act with natural process of making policy, and nothing is impossible to govern.
3장에서는 無爲, 有爲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도덕경』의 핵심 원리이다. 노자는 인간의 탐욕, 인공(人工), 인제(人製)를 초월함이 無爲라고 했다. 소위 어떤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지 않은natural process(자연스런 과정)로 해석함이 온당할 것이라고 사료된다. 사실 태양과 달이 뜨고 지는 것, 봄·여름·가을·겨울 네 계절이 바뀌는 천지자연의 원리는 모두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반면에 有爲는 지나치게 인위적인 힘이나 의지가 작용했을 때를 의미한다.
--- p.31~33
71장 知不知上(지부지상)
ADMITTING YOU DON’T KNOW IS THE SUPREME STRENGTH
知不知上(지부지상) 不知知病(부지지병)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최상이고,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하는 것은 병이다.
To know that you do not know is the best, to think you know when you do not is a disease.
夫唯病病(부유병병) 是以不病(시이불병)
생각건대 그저 모르는 것을 병으로 생각하니, 그건 더 이상 병이 아니다.
Indeed, those who admit mistakes, they are free of the disease.
聖人不病(성인불병) 以其病病(이기병병)
성인에게는 병이 없는데, 모른다는 것을 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Evolved persons are free of the disease, because they regard ignorance as disease.
是以不病(시이불병)
그래서 병이 없이 사는 것이다.
This is the way to be free of disease.
71장에서 성인은 모르는 것은 당연히 모른다고 하지만, 아는 것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공자의 사상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공자는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아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노자가 말하는 앎이란 것은 모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른다고 말할 때 진정한 진리에 다가갈 수 있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말하고 있다. 모든 종교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남에게 전도하는데, 이 때문에 인류의 비극이 종교에서 싹튼 것이다. 그러나 내가 모른다고 말할 때 그 가능성은 무한정 열려 있는 것이다.
--- p.27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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