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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채소 (큰글자도서)

하루 한 권, 채소 (큰글자도서)

: 잡초로 여겨지던 일상 속 채소의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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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193*295*14mm
ISBN13 9791172173241
ISBN10 11721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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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채소는 허브다. 채소는 예전부터 약초로 쓰여 왔으며 지금도 원산지 주변에서는 효능을 가진 약초로써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채소를 이용하는 방법은 지역마다 아주 독특하다. 같은 채소라도 세계 각지에서 저마다 다르게 쓰인다. 문헌을 연구하거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오랜 미신, 각종 주술, 기이한 전설, 심지어 마녀와 도깨비가 등장하는 이야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가 펼쳐진다.
--- p.3

우선 채소마다 걸리기 쉬운 질병이 다르다. 천적인 소동물류도 다르다. 이러한 환경 스트레스에 대응 가능하도록 채소들은 공격 및 방어법을 매우 유연하게 바꾸고 있다. 한편 스트레스가 적은 시즌에는 쓸데없이 무기나 방어 도구를 만드는 것은 그만두고, 또 다른 물질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낸다. 모두가 원하는 ‘건강에 매우 좋을 것 같은 기능성 성분’의 경우, 생육 단계 및 계절에 따라 축적하는 곳을 차례차례 바꿔 간다.
--- p.16

수확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양배추와는 달리, 필요할 때마다 잎을 따도 금세 새로운 잎이 돋아나도록 안심 설계되었다. 색채도 풍부하고 외모도 개성적이어서 유럽의 가드너들은 케일로 정원을 꾸미곤 한다. 한겨울에 정원을 가꾸다 틈틈이 따서 맛을 보면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에 놀란다.
--- p.66

근대는 삶거나 볶으면 맛있지만 항산화 물질이 많이 손실되므로 당연히 샐러드로 즐기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굳이 조리하고 싶다면 삶을 때는 최대한 짧게 삶고, 기름에 볶는다면 근대는 가장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겠다. 채소 가게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오래도록 친하게 지내 보자.
--- p.84

반면 전통적인 이용법에서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미국의 원주민인 테와족은 편도샘이 부었을 때 옥수수 열매를 벽난로 앞에 두고 거기에 발을 올려 데굴데굴 굴렸다고 한다. 그러다 신의 화신에게 천벌 받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꽤 기분이 좋아 보여 시도하고 싶어진다. 이를 며칠 정도 계속하면 편도의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한다.
--- p.110

18세기 이후에도 의사들은 토마토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충수염이나 위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감자처럼 각국의 재판장들이 재배 금지령을 내리는 일까지는 없었지만, 사람들의 뿌리 깊은 불신과 혐오는 거의 광기에 가까웠다. 한편 마녀로 몰려 처형된 희생자 중에는 죄 없는 약사, 뛰어난 산파, 가정주부 등이 있었다. 이들은 토마토의 효능을 경험적·직관적으로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 p.120

이슬람 문화권의 신화에 따르면 인간의 타락을 지켜본 사탄이 에덴 동산을 떠날 때 왼쪽 다리가 먼저 땅에 닿았고 그곳에 마늘이 싹텄다. 오른쪽 다리에서는 양파가 나왔다. 흡혈귀나 악마가 마늘 냄새를 몹시 싫어하는 것은 ‘최종 보스’ 사탄의 기운이 깃들었다고 여기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인간 세상에서도 회장님이나 사장님의 인기척은 누구나 싫어하므로 이해가 간다.
--- p.136

파슬리 씨를 뿌리는 일은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라고 한다. 파슬리의 뿌리나 모종을 ‘나누어 받는’ 것도 금기로 여겨졌다. 모르고 얻었다가 가족 중 누군가가 숨지거나 큰 병을 앓고 화재로 재산을 잃는다는 이야기가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 흥미로운 것은 금기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데도 꼭 건네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액운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파슬리는 오히려 훌륭한 계시자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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