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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도련님의 해방일지

송성빈 | 심지 | 2024년 05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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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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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40g | 153*224*16mm
ISBN13 9788966272556
ISBN10 8966272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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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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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줄미 마을은 산세와 지형이 뛰어나고 고봉산자락이 코끼리처럼 마을을 품으며 사철 물을 대주고 있어서 사람 살기에 좋은 천혜의 명당자리였다. 마을에는 위친계가 있어 마을 행사뿐만 아니라 집안 행사도 같이 나누었다. 집집마다 관혼상제가 있으면 서로 힘을 합해 일들을 도와주기도 했고 설이나 칠석, 추석 등의 행사가 있으면 마을 공회당 앞에 모여 풍물도 하고 ‘진주라 천릿길’ 같은 연극 연습도 했다. 느티나무 밑 2, 30명 앉을 수 있는 넓은 주원천 쉼터에서 7월 백중날 행사를 위하여 매일 저녁 연극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동네 사람들의 낙이었다. 또 그곳은 백중날 동네 머슴들의 놀이터가 됐다. 1년 내내 일하던 사람들에게 공식적인 휴일을 줬었는데 바로 음력 7월 보름 백중날이다. 그날이 되면 술 마시고 하루 실컷 즐길 수 있도록 두둑이 용돈을 줘서 이발도 하러 다녀오고, 둥구나무 밑에서 씨름도 하고 줄을 매달아 그네도 타게 했다.
--- p.18 「줄미, 그리운 내 고향」 중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교직이라는 소임이 내게 주어진 것을 무척이나 감사하며 살았던 것 같다. 어려운 일이 닥쳤어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퇴임할 때까지 한 번도 교직에 들어선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나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기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했다. 부족한 점은 항상 선배 선생님과 교육청의 관련 장학관 장학사들과 소통하면서 정보를 얻고 생활했기 때문에, 나태한 근무는 할 수 없었다.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실한 교사’ 어느 동료가 내게 해준 이 말은 듣기도 좋았지만, 나의 소신을 알아준 평이었다.
--- p.91 「꿈꾸던 교직생활」 중에서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아내가 올지는 몰라도, 나는 다시 택할 것이다. 열심히 베풀고 가정 살림을 빈틈없이 처리하고 손님 접대는 최선을 다해서 해내는 진순이 같은 사람을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 같이 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바람 잘 날 없는 많은 날을 보내면서도 절대 징징거리지 않고 모든 일을 대범하게 처리했다. 집 사는 문제, 이사하는 문제, 아버지를 모시는 문제, 제사 모시는 문제 등 거침없이 해냈다. 너무나 고마운 내 의지처이다. 또, 옆에서 같이 연구하며 공부하는 도반으로서의 역할도 최고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동안 서로 존중하며 생활한다. 또한 모든 일을 상의하며 처리하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나로서는 아내를 만나고 아내의 곁에서 받은 모든 것이 최고의 선물이었다. 과거도 지금도 항상 아내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 p.139 「생애 최고의 만남」 중에서

앞으로 꿈이 있다면 다양한 취미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기며,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 외국어와 한학을 꾸준히 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는데 지금이라도 한문 공부를 계속해서 선대의 문집을 자유롭게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양 선정을 본받고 싶다. 우암을 닮아 부지런히 시를 외울 것이며, 동춘당으로부터는 화합하는 것을 배워 사람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연들을 연결해주고 싶다.
--- p.233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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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以堂 선생님은 누가 보아도 대전 명문가 도련님으로 아무 걱정 없이 귀하게 자란 분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수몰되어 대청호 속에 용궁이 되어 버린 유년의 고향을 그리며, 내보이기 어려운 속살 같은 아픈 가족사와 삶의 궤적들은 저에게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접한 것 같은 감동이었습니다. 추억 속의 일들을 글로 남기면 역사가 됩니다. 대전의 향토 문화에 지대한 관심과 배려 및 선배로서의 소임을 다하셨던 일들이 이 글을 접하면서 그 처음과 끝을 알게 되었습니다. ‘왕따 도련님의 해방일지’로 대전의 역사를 남기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 회장)
이 책은 송성빈 선생님의 문신과도 같다.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몸과 마음에 새겨진 아픔의 문신이다. 태어나 보니 동춘당 선생의 11대손이었고, 대청호 줄미 마을의 도련님이었다.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아버지는 마을에서 존경받는 어른이었지만, 집안에서는 독재자이고 폭력자였다. 왕따 도련님은 이제 칠순이 넘었다. 아버지의 문신으로부터 해방되고 싶고, 그리운 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어한다.
- 최장문 (대신고등학교 역사 교사)
누군가의 일생이 이렇게나 가슴 깊이 파고들 수도 있는 거였군요. 왕따 도련님이라는 씨앗을 뚫고 세상에 나와 문중 연구라는 귀한 열매를 맺으신 거였어요. 세상사 다 품을 것 같은 너그러움 속에는 서러웠던 유년기와 성장기의 지독한 자기성찰이 있었던 거였구요. 부끄럽고 아프기도 했을 지난한 그 작업을 이렇게 선보이는 건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보답하려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자서전을 넘어 대종가의 흥망성쇠와 현대사의 한 단면을 담은 이 책을 귀하게 받잡으며 세상에 펴내신 그 마음, 헤아리고 또 헤아리겠습니다.
- 한소민 (지역문화스토리텔링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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