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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팝니다, T마켓

: “5분의 자유를 단돈 $1.99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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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86쪽 | 214g | 130*188*12mm
ISBN13 9791187512936
ISBN10 11875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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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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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이 있으면 셋째 아이를 가질 수 있을 텐데, 이 상태로는 옷장이 너무 작아서 다섯 식구 옷이 집에 다 들어가질 않잖아. 이젠 농장 다락방도 모두 꽉 찼어. 이제 도리가 없어.”
아내는 구슬프게 울었다. TC는 고작 몇 평의 부족이 이토록 중요하게 될 줄은, 몇 년 후 한 생명의 탄생 자체를 아예 부정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일이 그렇게 돌아갔다.
--- p.14

그토록 바보 같은 업무를 하면서 왜 그렇게 종일 일을 했을까? 자발적으로 그렇게 헌신하고 몸 바쳐 일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TC가 IBN에 그토록 의존했던 가장 큰 이유는 10년 전 은행에서 ‘너그럽게도’ 빌려줬던 어마어마한 주택 융자 상환금을 매달 갚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 p.15

Bco에 진 빚을 모두 갚으려면 35년이 걸릴 터였다. 그러니까 그가 진 빚은 $의 빚이 아니었다. 그건 바로 시간의 빚이었다! 참, T라고 해야 하지. 어쨌든 싫든 좋든 그게 현실이었다.
--- p.21

평생 갚아야 하는 주택 담보대출금은 결국 인생을 저당 잡힌 결과라는 게 자명했다. TC는 자신이 가진 T를 모두 팔아버린 것이다. 그는 그와 같은 다른 보통 남자들이 모두 그렇듯, ‘T를 파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 p.22

법적인 관점에서 T의 소비는 근로시간이라든지 특정 용역의 제공 등 모든 형태의 계약관계에서 충돌할 테다. 하지만 어떤 나라라는 곳에서 이런 충돌은 새로운 일도 아니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120킬로미터인데 시간당 200킬로미터로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도 생산되며, 국제 환경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수치의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산업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줄 알면서 담배가 생산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다. 그러니까 결과에 너무 치중하지 않은 채 일단 무슨 수를 쓰든 판매부터 하고 보자는 식이다. T의 판매는 물론 특정 활동과 충돌하겠지만 소비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는 어떤 활동보다 우선할 테다. 소비야말로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활동이며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 pp.60-61

“편리하게 포장된 5분의 T를 1.99$에 팝니다. 이 통을 사면 누구나 5분을 자기 자신을 위해 쓸 권리가 생깁니다. 한 통을 사면 일을 잠시 그만두고 T가 없어 못 하던 다른 용무를 볼 수 도 있고 아래층 바에 내려가 담배를 한 대 태울 수도, 잠시 산책을 하거나, 늘 잊고 살던 연인을 찾아갈 수도, 뭐든 원하는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상품은 5분을 용기에 담은 거니까요!”
--- p.85

“용기를 열면 5분의 T를 갖게 되는 겁니다. 물론 원하실 때 5분을 소비하실 수 있지요. 이 5분은 바로 구매자의 것이며 다른 누구의 T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 T는 원래 구매자에게 없던 시간이지만, 이 제품을 사시면 그 5분은 다시 구매자에게 귀속되는 셈이지요.”
--- p.86

그 T는 개인이 구매한 것이므로 재산권을 인정해야 했고, 그건 어떤 경우에도 부정할 수 없는 권리였다. (…) 이직률이나 감기나 독감 등으로 인한 결근은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사람들은 이제 쉬거나 일상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 아픈 척하지 않아도 되었다. 매일 언제라도 5분짜리 플라스크 한두 개를 여는 것으로 충분했다.
--- pp.103-104

아, 자유여! 누구도 감히 꿈꾸지 못했던 자유였다. 자유주식회사는 1주일짜리 큐브를 통해 수일의 T를 소비자에게 선사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T를 위해 사회가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본래 제 것이었던 T를 회복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그토록 절실했다.
--- p.126

사람들은 부동산 자산을 포기하고 주택 담보대출을 자유주식회사에 넘겨서라도 35년짜리 컨테이너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손에 넣어야 했다. 왜 그랬을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하고 있었고, 누구나 그 대열에 동참해야 했기 때문이다. 모든 경제체제에서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원하는 건 나도 가져야 하고, 아무도 원치 않는 건 버려야 하는 법이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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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조차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노예화하는지, 인간의 소외된 그림을 이보다 잘 그릴 수는 없을 것이다.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는 풍자, 아이러니, 유머를 위해 끝없이 놀라운 전환을 이루는 줄거리를 엮었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고, 우리의 삶을 질문할 수 있는 거울을 제공한다.
- 필립 코틀러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HBR》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거장 50인)
이 소설은 시장의 균형이 무너질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가격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을 때, 그리고 공기처럼 공짜여야 하는 것에 돈을 내야 할 때, 또는 사회에 불필요한 세금을 부과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재앙의 예시이기도 하다.
- 사비에르 살라 이 마르틴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 경제학상 수상자)
인생은 근본적으로 시간이다.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는 우리에게 성찰을 촉구하는 풍자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 아니 인생을 회복하도록 촉구한다.
- 알렉스 로비라 (경영학자, 『행운』 공저자, 『출근길, 행복하세요?』, 『세븐』 저자)
『시간을 팝니다, T마켓』은 흥미로운 이야기이자 경제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경제 소설이다. 시간을 내서 읽어보고 시간을 좀 더 내서 명상해 볼 만한 책이다.
- 페란 소리아노 (기업인, 시티 풋볼 클럽 CEO)
『시간을 팝니다, T마켓』에서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는 창조적인 상상력과 예리하고 재치 있는 화술을 절묘하게 결합한다. 엄격한 경제적 인과관계의 논리를 바탕으로, 시간, 아니 T라는 소중한 보물을 높이 사지 않을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독자에게 알레고리와 비유, 풍자를 제시하고 있다. 이 소설의 결말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선사한다.
- 故 루이스 데 세바스티안 (라몬률대학교 에사데 비즈니스스쿨 경제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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