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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읽는 법

류시현 | 따비 | 2024년 05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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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이론/비평 2위 | 역사학 이론/비평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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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54g | 140*210*20mm
ISBN13 9791192169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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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최초, 최고最古가 누구이고, 무엇인지를 너무 의식하지 않아도 좋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중요성은 첫 번째가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충족할 이야기가 존재하는 데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 p.22

“이른바 ‘기미己未 이후’라는 시간적 인식이 있다. 기미년은 3. 1 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가리킨다. 이에 조선인들은 “기미 이후 일본 유학을 갔다.” “기미 이전에 집을 샀다.” 등의 표현을 썼다. 당대를 살았던 사람의 시간을 기억하는 방법은 1917년, 1918년, 1919년 등이 아니라 ‘기미’였던 것이다.”
--- p.90

“일례로, 1910년대 공주헌병대 본부와 충청남도 경무국은 충청남도 공주의 주막에서 일어난 대화를 탐지하고 기록했으며 심지어 화장실의 낙서까지도 기록했다. 가장 많고 일상적이었던 낙서가 ‘이완용 식당’이었다. 화장실을 식당에 비유한 것이다. 나는 위의 논의를 통해 일제 통치의 균열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이러한 ‘긴장관계’를 찾는 것을 과제로 설정할 수 있었다.”
--- p.112

“농민층은 이러한 민중 신앙과 동학을 바탕으로 후천개벽을 꿈꾸는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지배층의 입장에서 이러한 행동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난亂’이지만, 농민을 비롯한 민중의 입장에서는 ‘전쟁’이자 ‘혁명’이었다.”
--- p.161

“역사의 서술에서 서술 용어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1980년대에 일제강점기 항일 단체인 신간회의 결성과 활동에 관해 공부할 때, ‘해소’되었다는 표현을 낯설게 마주했던 기억이 있다. … 당대 신간회 활동과 관련해서, ‘해산’이라고 하면 조직을 해체한다는 뜻이지만, ‘해소’라고 하면 새로운 변화 혹은 다시 조직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마무리라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후 신간회를 설명할 때면 ‘해소되었다’라고 표현해왔다.”
--- p.171

“역사학은 이미 일어난 일에 관한 연구인지라, 과거 사건의 결과를 알고 있다. 동학농민운동은 실패했고, 5. 16 쿠데타는 ‘성공’했고, 6월 항쟁은 성공했다. 성공과 실패는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5. 16의 경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들이 권력을 잡은 것은 사실이니 ‘성공’이라고 한 것이다. 어쨌든 역사의 현장에서 성공의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가능성과 믿음을 전제로 움직이는 것이다. 불안감은 연대로 극복할 뿐이다. 따라서 역사학에서는 성패에 관한 질문이 의미가 없다.”
--- p.191~192

“당파성에 입각한 역사 서술은 독자에게 대중적인 동의를 얻어내려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극단에 ‘국뽕’이 있다. … ‘국뽕’은 국가 간 군사력 비교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일본이나 중국, 북한 등 주변 국가와 전쟁을 가정하고 그때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논리가 주로 전개된다. 매우 위험하다.”
--- p.229

“세계사 교과서를 구성할 때는, 제국을 경험한 나라와 제국을 경험하지 않은 나라 혹은 식민지를 경험한 나라 사이에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p.309

“관계를 대립보다는 평화로, 갈등보다는 공존으로 풀어나가려면 역사적 경험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답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자. 여러 가능성 속에서 가장 나은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p.345

“역사학자로서 평소 깊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 미국의 사회학자 배링턴 무어Barrington Moore의 말을 항상 명심하며 살고자 한다. 배링턴 무어는 “인간 사회를 탐구하는 모든 학도들에게 역사 과정의 희생자에 대한 동정과 승리자의 주장에 대한 회의는 필수불가결한 방패가 되어 그들을 지배적인 신화에 기만되지 않도록 보호한다.”라고 주장했다. … 특히 승리자의 주장은 무오류의 ‘신화’의 형태를 띠고 있다.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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