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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낯선 이웃, 한국

양즈창 저 / 박우현 | 잉걸 | 2024년 05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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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153*224*20mm
ISBN13 9788989757177
ISBN10 898975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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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중의 역량은 전국 최고 권력을 가진 사람마저도 끌어내릴 수 있었다. 나는 정말이지, 한국의 다양한 면모에 놀랐다. 참여연대는 늘 거리의 NGO이기 때문에, 나는 일반적인 대만인에 비해 더욱 근거리에서 한국 사회 한복판의 크고 작은 문제와 곤란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근거리에서 관찰한 것들 중에서, 한국인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느꼈다. 내가 대만인으로서 한국에서 받은 낯선 분위기도 이 책을 집필하는 동기가 되었다.
--- p.14

“그건… 박근혜는 우리 국민이 민주적인 선거 과정을 거쳐서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한국인이라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거죠.”

몇몇 한국인 친구도, 시위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은 ‘수치스러움’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 밖에도 몇 가지 의견을 들려주었다. 나는 한국인이 국가에 강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 한편으로 회의감도 들었다. 한국인의 집단주의(Collectivism)가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고. 단순히 집단의 일원으로서 부끄러울 뿐일까, 아니면 사회적 책임과는 관련이 없을까?
--- p.95

재벌의 착취에 반대한다면서 외국에 나가면 왜 태도가 바뀌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집단주의가 한국인의 무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거대 재벌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동자를 착취해도 국제적으로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라며 국가를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것이다.
--- p.97~98

미군은 더 이상 천상의 구세주처럼, 높디높은 지위에 올라 있지 않다. 하지만 미군은 남북한이 대치한 상황에서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설령 한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기에 전시 작전권의 회수에 성공했더라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위는 ‘횡포한 큰형님’이라는 과거의 지위에서 배후의 ‘그림자 권력’으로 바뀔 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 p.115

물론 남북한이 통일을 달성하려면 양측의 정부와 국민은 여전히 먼 길을 가야 한다. 앞으로의 일을 제대로 말해줄 사람은 없다. 게다가 한반도의 일은 당사자인 남북한 외에도, 중국?미국?러시아?일본 등의 주변국들도 영향을 주고받을 것이다. 그럼, 미래는 한반도가 통일될까, 안 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여러 나라 지도자들의 지혜를 살펴보아야 한다.
--- p.134

“우리 같은 탈북자들이 자기 나라를 원망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 말이 모두 맞는 건 아니에요. 북한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들 대부분은 북한에서 먹고사는 게 힘들어서 중국에 밀입국하는 거예요. 생계 수단을 찾으려고요. 하지만 이게 우리가 국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아니에요.”

나는 한국의 언론인이 아니다. 그 때문에 강 씨가 내게 속마음을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말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한국의 주류 언론에서 보도하는 탈북자에 대한 이미지와는 다른 또 하나의 실상을 마주할 수 있었다.
--- p.142

한국의 영화배우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황해〉(2010)에서는 삶이 궁핍한 연변의 택시 운전사가 폭력단의 암살 의뢰를 수락해서 한국에 들어간다. 영화 속의 야만적인 이미지에 스타의 뛰어난 연기가 더해져서,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업신여김이 심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연변의 조선족은 동족인 한국인이 이 같은 대우를 하는 모습을 매우 불쾌하게 여겼다.
--- p.186~187

이처럼 한국인이 조선족을 차별한다는 이미지가 널리 퍼졌다는 부정적인 측면 때문에 조선족의 젊은 세대는 한국에 반감을 갖기도 했다. 한편으로 중국인(漢人)들이 연변에서 조선족자치주의 특수성을 침범하기도 한다. 조선족들은 이처럼 말 못 할 고충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최악인 것은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좋았다 나빴다 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조상 대부분이 북한에서 온 조선족이 가까운 미래에 ‘두 조국의 대립’을 대면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지도 모를 일이다. 즉, 그들의 처지는 샌드위치 신세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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