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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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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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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44g | 153*225*18mm
ISBN13 9791160028928
ISBN10 1160028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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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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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경제의 상황 변화도 한국 경제에는 긍정적이지 않다. 과도한 부채로 흔들리는 중국 경제는 한국 경제에는 차이나 쇼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일본 경제의 부활은 또 다른 의미에서 한국에 재팬 쇼크를 주고 있다. 특히 미-일 간 정치 및 경제적 밀월관계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이 후순위로 밀려나는 요인으로 작용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 공급망 재편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에는 다양한 구조적 리스크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는 중이다.
--- p.8

갈등(葛藤)은 칡을 뜻하는 ‘갈(葛)’과 등나무를 뜻하는 ‘등(藤)’이 합쳐진 단어다. 즉 갈등은 칡덩굴과 등나무 덩굴처럼 어떤 일이 엉망으로 뒤엉켜서 풀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킨다. 역사적으로 갈등이 없던 시기는 없었다. 그러나 작금의 세계 경제를 보면 갈등 요인이 넘쳐나고 있다. 경제적 측면만이 아니라 사회적 및 정치적으로 갈등이 분출하고 있는 시대다.
--- p.19

고물가 현상이 촉발된 원인은 다양하다. 팬데믹 기간 중 풀린 막대한 유동성, 코로나19로 인한 생산과 유통망 혼란에서 비롯된 공급망 차질, 급격한 기후변화 여파 그리고 팬데믹 종식 선언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보복소비 등을 들 수 있다.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비용상승(Cost-push inflation) 인플레이션과 수요견인 인플레이션(Demand pull inflation)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통적 이론으로 설명하기 힘든 갈등 경제도 새롭게 물가압력을 자극하고 있다.
--- p.30

GDP 성장률 1.4%, 연간 수출증가율 -7.5%는 2023년 한국 경제의 성적표다. 고물가와 고금리 그리고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영향이 크지만, 2023년은 한국 경제의 민낯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한 해로 판단된다. 즉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국내 경제가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피크 재팬’ ‘피크 차이나’를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볼 처지가 아니다. 한국 경제도 ‘피크 코리아’ 리스크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고 있는 느낌이다.
--- p.50

미국이 중국과의 격차 유지를 위해 글로벌 자금의 중국 쏠림 현상을 막아야 할 필요성이 커진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미-중 간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막대한 글로벌 자금은 중국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다. 자본의 중국 쏠림 현상은 중국이 미국과의 경제적 및 기술적 격차를 줄여가는 데 큰 원동력이었다. 특히 중국 경제 부상 이후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 저하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그 어느 것보다 치명적 위협이었다. 달러 체제마저 흔들릴 경우 미국과 중국 간 격차가 순식간에 줄어들거나 역전마저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것이 분명하다.
--- p.70

오늘날 전 세계가 부채(=빚)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통계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국제금융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부채 총액이 313조 달러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팬데믹의 여파로 2022년 초에 기록했던 최대치인 306조 5,000억 달러를 또다시 경신한 실로 놀라운 수치라 할 수 있다. 부채 증가는 글로벌 주요국이 견인했다.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일본, 프랑스를 중심으로, 신흥국에서는 중국, 인도 및 브라질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의 부채 증가가 일조했다.
--- p.97

중물가-중금리 시대의 가장 큰 회색 코뿔소는 중국이다. 저자는 중국 부채 리스크를 자전거에 자주 비유한다. 중국 부채 자전거는 그동안 우려도 있었지만 잘 달리고 있어서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팬데믹과 고금리 그리고 시진핑 체제라는 돌부리에 부채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숨겨왔던 어두운 부채 민낯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부채 자전거를 다시 일으켜 달리기가 쉽지 않아졌다. 부채 자전거의 수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부채를 빌려주었던 투자자들도 서둘러 돈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금의 차이나 런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 p.112

중국 부채 리스크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연쇄부도 그 자체보다 부동산 개발업체 파산에 따른 그림자 부채 리스크 현실화다. 이 경우 중국도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 통상적인 위기대응 정책수단은 예측 가능하지만 중국이라는 독특한 정치 및 경제시스템을 고려할 때 정책 대응을 예측하기 힘들다.
--- p.125

MZ세대의 빚 부담이 늘어난 데는 초저금리 장기화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결정적 계기는 팬데믹이었다. 2019~2020년 기간 중 미국의 연령별 부채 증가율을 보면 M세대(밀레니얼 세대, 1981~1996년 출생)와 Z세대(1997~2012년 출생)의 부채 증가 속도가 월등하다. M세대들이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금리가 대세 하락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부채에 대한 두려움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팬데믹 직후 초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은 전 세계 젊은층의 영끌 투자 불씨를 당기면서 젊은 세대의 빚 부담을 가중시켰다.
--- p.150

중국이 점점 더 고령화될수록 공장 등에서 일하는 고학력 혹은 숙련인력 부족 사태가 인건비 상승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중국산 수입제품 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큰 국가에는 물가 급등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물가 측면뿐만 아니라 성장 측면에서도 중국의 가파른 인구절벽은 악재다. 향후 중국 저성장세 여파가 중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 둔화로 이어질 것은 당연하다.
--- p.169

베이비붐 세대 및 X세대가 아날로그 세대였고 M세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과도기 세대였지만 잘파세대는 출생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세대다. 이들 잘파세대가 앞으로 이끌어갈 사회와 문화의 색깔은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될 것이며 경제의 패러다임을 급격히 변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BofA(뱅크오브아메리카)는 Z세대가 경제, 사회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세대가 될 것이며 2031년에는 M세대의 소득을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 p.173

한국 인구 비관론에서 단골 메뉴는 고령화 속도지만 이보다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절벽과 관련하여 주목할 데이터는 신생아 수다. 결론적으로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고 있다. 2022년 출생아 수는 25만 명에 불과하다. 1970년 신생아 100만 명과 비교하면 1/4수준이다. 더욱이 신생아 수 감소세가 2010년대 중반부터 가파르다. 2016년 40만 명이었던 신생아 수는 3년 만인 2019년 30만 명으로 10만 명 줄어들었고 또 3년 만에 25만 명(2022년)으로 감소했다. 신생아 절벽 사이클이 이미 시작되었다. 이처럼 한국의 초저출산이 유례없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국은행 인구 감소 전망이 시나리오로 그치지 않을 공산이 크다.
--- pp.202-203

2023년 말부터 대만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대만에는 TSMC라는 걸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있다 하지만 한국과 대만의 명목 GDP(2022년 기준) 규모가 각각 1.7조 달러, 7,600억 달러임을 생각하면 또 다른 측면에서 한국의 매력도 저하를 의미하는 것 같다. 특히 AI 붐을 타고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한국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선 현상은 AI 붐에서도 아직 한국 수혜가 제한적 수준임을 의미한다. 초격차로 대변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어느 순간 AI 사이클에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p.212

대외 환경과 산업부문이 피크 코리아를 압박하고 있는 동시에 대내적으로 급속한 고령화, 부채 부담 그리고 다양한 갈등 리스크 역시 해결하기가 녹록치 않다. 따라서 관련 정책 실패시 피크 코리아는 우려가 아닌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시간이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정부, 기업 및 가계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사회적 갈등을 빠르게 봉합하고 험난한 국제경제질서의 파고를 넘어서기 위한 협력이 절실하다. 그리고 투혼만으로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과감한 투자와 규제완화가 절실하다. 인공지능 부문에서 미국 및 중국과 벌어진 초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 p.230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서학개미 열풍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강화될 공산이 크다. 국내 자산규모의 성장에 비해 국내 자본시장 규모가 이를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해외투자 수단이 다양화되고 편의성이 제고된 것도 해외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과거 일본의 사례를 보더라도 그렇다. 일본 경제의 침체 영향도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고령화 사이클과 함께 해외투자가 급격히 늘어났던 사례가 주목된다. 또한 현실적으로 미국과 한국 투자 수익률 간의 현격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어디에 투자했느냐에 따른 수익률의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 주식시장 투자는 한숨이 나오게 하지만 미국 주식투자는 웃음을 띠게 한다. 한국과 미국 등 해외투자 간 비중을 조절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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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출근한 고요한 새벽, 사무실에는 늘 박상현 위원님이 먼저 와 계신다. 밤새 글로벌 시장에서 일어난 각종 경제 동향과 원자재 가격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자료 작성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저자는 이십여 년을 하루도 예외 없이 이렇게 경제와 함께 호흡하고 때로는 씨름하며 사신 분이다. 그 성실함과 꾸준함에서 나오는 인사이트가 이 책을 완성시켰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코노미스트가 갈등 경제와 대한민국의 피크를 걱정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우리나라가 되살아날 해결책에 모두 머리를 맞대보자.
-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저출산, 고령화, 세대 갈등, 빈부 격차 등의 다양한 갈등 경제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한국 경제의 ‘피크 코리아’가 문제이다. 이 책은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을 일관된 시각으로 다양한 자료와 사례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오랜 교류를 통해 신뢰하는 박상현 이코노미스트의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믿음이 간다. 한국 사회와 경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최경욱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늘 낯설어 보이지만,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규칙성이 내재되어 있기도 하다. 특수성에 가려진 보편성을 파악하는 것이 투자자의 능력이다. 시장의 수많은 사이클을 경험하면서 투자자들의 흥망성쇠를 목격한 한국 최고의 이코노미스트가 풀어낸 귀한 통찰이 이 책 안에 담겨 있다.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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